주일청년예배

열매

임광래 목사 / 요 12: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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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12:24-26 ‘열매

한 해를 결산하는 시간입니다. 한 해의 농사는 열매의 많고 적음을 통해 평가합니다. 우리의 한 해도 열매를 통해 돌아봅니다. 성경에는 열매와 관련된 많은 예화들이 있습니다. 열매를 통해 그 나무가 좋은지 나쁜지 알 수 있습니다. 많은 열매를 맺는 땅을 좋은 땅이라 합니다. 씨앗을 뿌린 농부는 열매를 기대합니다. 우리에게 말씀의 씨앗과 하나님 나라의 씨앗을 뿌린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열매를 기대하십니다. 어떻게 하면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열매를 기대하시는 하나님의 바람에 부응할 수 있을까요? 예수님께서는 열매 맺는 방법을 가르쳐 주십니다.

15:16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

 

1. 죽음. 12:24

어떤 씨앗은 천년이 지나도 생명력을 잃지 않습니다. 이스라엘의 고대 유적에서 2 천년이 된 씨앗이 발견되었습니다. 과학자들은 호기심을 갖고 발아 조건을 맞추어 씨앗을 심었습니다. 그 씨앗은 싹이 났고 지금도 자라고 있습니다. 건강한 씨앗은 싹이 나고 자라기 위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씨앗이 죽지 않으면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시고 그 죽음을 통해서 많은 열매를 맺으셨습니다. 우리의 삶에서도 열매를 맺으려면 먼저 죽어야 하는 영역이 있습니다. 나의 자아가 죽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나를 붙들고 있는 과거와 이별을 고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죽음의 과정이 있어야 합니다.

고전 15:36 어리석은 자여 네가 뿌리는 씨가 죽지 않으면 살아나지 못하겠고

 

2. 사랑. 12:25

예수님께서는 자기의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존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미워한다는 표현은 예수님께서 종종 사용하셨습니다. 특히 제자의 도를 설명하실 때 자주 언급하셨습니다. 누가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로 따를 때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자기 목숨까지 미워해야 제자가 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미워한다는 의미는 조금 사랑하다’, ‘덜 사랑한다는 의미입니다. 그 어떤 것보다 예수님을 최우선순위에 두고 사랑해야 함을 말씀하셨습니다.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예수님을 가장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 삶의 최우선순위가 예수님이셔야 합니다.

14:26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더욱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고

 

3. 섬김. 12:26

예수님께서는 섬김을 받으려 하지 않으시고 섬기러 오셨습니다. 예수님의 마지막 섬김은 십자가의 죽음이었습니다. 목숨까지 내어 주신 섬김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예수님을 섬기려면 예수님을 따르고, 함께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가신 십자가의 길, 고난의 길에서도 함께 하고 섬겨야 함을 말씀하셨습니다. 영적인 열매, 삶의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섬겨야 합니다. 예수님의 본을 따라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오히려 섬기려 해야 합니다. 우리의 모든 것을 드려 다른 사람을 섬겨야 합니다.

10:45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