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C

2020년 1월 1일 RTC_이기종 안수집사

작성자 방송실 날짜2020.01.04 조회수91

RTC : 선종 (24:19-25)

4, (오재열지파) 이기종 안수집사

 

1.배경

여호수아가 그의 열조로 돌아가기 전, 실로에 이어서 두 번째로 세겜에 백성들을 모아서 당부의 말을 남기는 장면

 

2.내용정리(설교)

이를 위해 여호수아는 역사적으로 하나님만을 섬기겠다는 개혁과 결단의 장소였던 세겜을 선택합니다. 아브라함이 우상 숭배지 갈대아 우르를 떠나 오직 하나님만 섬기고 따르겠다고 결단을 하고 제단을 쌓았던 곳(12:6,7), 야곱이 하란에서 돌아오는 길에 딸 디나 사건으로 멸문의 위기에서 모든 우상을 버리고 벧엘의 삶을 살기 위해 그 우상들을 상수리 나무 아래에 묻었던 바로 그 장소.

 

여호수아는 엘리야가 그랬던 것처럼(왕상 18:21) 이제는 양다리 걸치지 말고 여호와 하나님을 선택하라고 합니다. 그러자 백성들도 하나님이 말씀하신(:2-13) 모든 내용이 틀림이 없고 모두 직접 눈으로 보았다고 하며 충성을 다짐합니다. 이에 여호수아는 질투하시는 하나님에게 은혜와 자비와 도우심을 구하라(:19)’고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자비와 긍휼을 통하여 저주가 아닌 생명으로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기 때문입니다.

 

끝으로 성경(:31)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에 행하신 모든 일을 아는 자들이 사는 날 동안 여호와를 섬겼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그렇게 아름다운 마무리(선종)를 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아니라 하나님을 실제로 경험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사사기에서 하나님을 경험하지 못한 다음 세대들이 '그들에게 왕이 없으므로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기'(17:6), (부모로서, 교사로서) 크나큰 안타까움으로 다가 옵니다.

 

3.묵상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요한복음 17:3"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그리스도를 아는(-야다, -기노스코) 것이니이다"라는 말씀처럼, 내 자녀들이 부모 세대처럼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법들을 강구하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선은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좋은 방향으로 유지 할 수 있도록 먼저 사이 좋은 부부관계(연합)를 위해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탄에게 틈을 주지 않으려고 해가 지기 전에 분을 내려 놓고 먼저 사과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자녀들이 자기 또래들과 함께 다양한 수련회에 즐거운 마음으로 참석 할 수 있도록 수련회에 대한 자발적이고 사모하는 마음을 갖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은 교회에서 아빠의 공과공부나 설교를 통해 만난 하나님을 집에서도 동일하게 만날 수 있도록 언행일치를 보이는 삶이었습니다. 그래서 인지 저희가 교회를 생명샘 교회로 옮기고 아이들이 한 첫마디가 목사님이 하시는 얘기가 평소 아빠가 한 얘기랑 같다고, 정말 신기하다고 하였습니다.

 

물론 그런 삶이 그나마 가능했던 것은 다행히도 청년 시절 교사를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말씀을 조금 더 가까이 대하게 되고, 또 주일학교, 중고등부 설교자로 서면서 아이들 앞에서 부끄럽지 않도록 살아보려는 말씀에 대한 태도와 수고들이 그렇게 아이들에게 보여 졌던 것 같습니다. 그것도 돌아보면 어려운 순간들도 있었지만 그 모든 것을 배열하셔서 친히 도우신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그렇지만 지나간 시간들에서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요. 조금 더 두 자녀들과 교회학교에서 만났던 다음 세대들을 하나님을 경험하기까지 시간을 들여서 말씀으로 양육하지 못하고 사랑으로 섬기지 못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주일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경험하지 못한 자들은 선종 할 수 없다는 그 말씀이 (유독) 다음 세대를 향한 도전의 말씀으로 다가왔습니다. 앞으로 두 자녀들과 나를 만나고 거쳐 가는 다음 세대들과 주변 사람들이 더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도록 수고해야겠다는 다짐을 해 보면서 그 온 과정 중에 하나님께서 (정말) 긍휼을 베풀어 주셔서 모두들에게 은혜와 평강이 넘쳐 나게 하시기를 간구합니다.

 

4.결단

1. 자녀들이 더욱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도록 가족기도시간을 통해서 지금보다 더 풍성하게 삶 속에서 하나님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2. 요한복음 15:21 말씀처럼, 더욱 말씀을 힘써 지켜 행함으로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적극적으로 표현하여 하나님의 임재를 매일 경험하겠습니다. (“나의 계명을 가지고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 1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