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받은 자의 삶

김병진 목사 / 수 16:1-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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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수 16:1-4,10 ‘받은 자의 삶’

두 번째로 분배 받는 지파는 다섯 번째도 아니고 열한 번째 요셉의 지파, 그것도 요셉의 두 아들들이 다른 요셉의 형제들보다 먼저 분배를 받는다.

1. 요셉 지파의 (축복의 근거)는 무엇인가? 창 49:22-26절
요셉 자손에 대한 야곱의 축복과 모세의 축복이다(창49:22-26,신33:13-16). 요셉의 공로를 인정한 것이다. 요셉은 이해 할 수 없는 고난을 받을지라도 원망하기 보다는 틀림없이 무슨 뜻이 있겠지 하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고난을 이겨낸다. 힘을 갖게 되고 총리까지 되지만 요셉은 과거의 아픔을 보복하지 않고 오히려 형들의 온 가족과 조카들까지 기근으로 인해 죽게 되었을 때 모든 가족의 생명을 책임지는 삶을 살았다. 하나님은 믿음 안에서 생명의 수고를 절대로 헛되이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창45:1-10). 요셉의 이야기는 장자만, 유다만 축복받는 것이 아니라 누구든지 생명의 부양자로 살면 축복하신다는 하나님의 메시지이다.

2. 요셉의 아들 에브라임의 실제적 축복과 그 (이면)은 무엇인가? 5-9절
에브라임지파가 받은 지역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성읍들이다. 실로에는 성막과 언약궤가 있고, 여리고는 가나안의 첫 번째 정복한 성으로 상징적 의미 있는 곳이고, 벧엘은 나중에 성전이 세워진 곳이다. 또한 선지자 사무엘이 활동 했던 선지 학교가 있는 라마도, 에발산과 그리심산도 에브라임의 땅에 속에 있다. 즉, 하나님이 함께 하는 곳으로 구속사와 역사의 심장부들이 있는 곳이다. 유다가 주요지대, 중심지대를 분배받았다고 했는데 에브라임은 역사상 주요지대, 중심지대 뿐만 아니라 땅 자체가 비옥한 땅이고 물도 많은 곳이다.
그런데 에브라임은 유다와 달리 그 엄청난 축복을 관리하지 못한다. 에브라임은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엄청난 지역들을 분배 받았어도 이 축복의 정신 스피릿을 관리 하지 못하고 지키지 못해서 그 중요한 지역들이 오히려 다윗의 왕국에서 튕겨져 나가 북이스라엘로 갈라지게 된다.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두 배의 축복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축복을 관리하지 못하고 교만해 지기 시작한다(수 17:14). 유다가 장자라서 장자로 산 것이 아니라 장자의 삶을 살았더니 장자의 축복을 받았다고 했다. 요셉도 그렇다. 어려운 와중에도 고난을 이겨가며 형제가 어려울 때 살려내는 생명의 부양자가 되어 두 배의 축복을 받았다. 이 두 사람의 삶이 증명한다. 그런데 핵심은 ‘축복을 어떻게 관리하고 지킬 것인가’이다. 유다는 계속 생명을 귀히 여겨서 오히려 주신 것을 감사하고 다른 지파에게 자발적으로 흘려보내고 다윗의 왕국에 이르게 된다. 그런데 에브라임은 두 지파를 주었는데도 한 제비만 준다고 여호수아에게 따지고 든다.

3. 어떻게 이런 문제가 발생되었는가? 10절
차이점은 쫓아내지 아니 한 것과 쫓아내지 못한 것이다. 에브라임은 하나님의 말씀을 경홀히 여겼다. 쫓아낼 힘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같이 살면 안 된다고 설명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이용함으로 이득을 얻고자 했다(신 7:1-6). 욕심이었다. 그래서 그것이 올무가 되었다.
*장자의 축복이 주어지고 이후에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이것이 장자의 삶입니다(히 12:14-17).
*하나님은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을 사랑하며 하나님의 질서와 원칙과 섭리 안에서 분배 한다. 받은 것에 크고 작음을 비교하지 말고 감사하며 그 뜻대로 생명을 귀히 여기고 형제들을 돌아보며 있는 것을 흘려보내 더불어 평화를 누리고 사는 모두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