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

김병진 목사 / 수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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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수 23:1-8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

여호수아가 나이 들어 그 인생을 회고해 보니, 하나님이 가나안 땅을 차지하게 하시고 지파마다 기업을 주셔서 이 땅에 대한 권리도 있고 심지어는 평안하다. 나만이 아니라 이스라엘 모든 백성이 함께 그러하다. 여전히 적들은 있지만 감히 이스라엘을 넘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1. 이스라엘이 이렇게 오랫동안 모든 원수들로부터 평안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3-5절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하셨다. 넘실거리는 요단강도 하나님이 건너게 하셨고, 여리고성도 하나님이 무너지게 하셨고, 가나안 연합군과 싸울 때도 태양까지 멈추고 싸워 주셨고, 모든 분배도 싸움 없이 다 이루어 주셨고 지금은 모든 형제지파들이 평안하다. 하나님은 여전히 언약 안에서 우리를 위하여 싸워 주시고 지켜 주시고 보호해 주신다. 우리를 향하여 이토록 열심을 다하는 하나님을 향해서 우리는 과연 무엇을 해 드릴 수 있을까? 그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고,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무턱대고 하나님을 섬기고 사랑하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우상은 아무것도 안하면서 섬기라고 한다. 물론 무엇을 해 줄 수 있는 능력도 없다. 그러나 하나님은 너무나 많은 것을 주신다. 우리를 사랑해 주시고 섬겨 주신 하나님 앞에 우리가 드릴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예배이다.

2. 여호수아는 말한다. 너희도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 6절
여호수아가 처음 가나안 땅에 섰을 때 하나님이 여호수아에게 “네가 밟는 땅은 너에게 주겠다. 너는 강하고 담대하라. 그리고 율법을 지켜 행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고 했던 동일한 말씀을(수1:6-7)왜 말할까? 본인이 그렇게 했고 그 결과를 지금 경험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호수아는 정말이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저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하나님의 명령대로 살았더니 하나님이 여호수아 1장에서 약속한 대로 23장에 형통함을 보게 한 것이다. 여호수아의 인생을 한 마디로 표현해 주고 있다.
수 11:15 여호와께서 그의 종 모세에게 명령하신 것을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였고 여호수아는 그대로 행하여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하나도 행하지 아니한 것이 없었더라
여호수아는 나 하나의 문제 때문이 아니라 내가 못 들어가면 나와 함께 하는 저들도 못 들어간다. 내가 삐끗하면 나만이 아니라 저들도 못 들어간다. 그래서 강력하게 결단했다는 것이다. 전체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하나님의 명령을 지켰다. 우리 신앙생활은 단지 나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다. 여호수아는 절실했다.

3. 그렇다면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면) 어떻게 되는가? 12-13절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서 항상 싸워 주셔서 그렇지 지금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평안함과 이 모든 분복들은 하나님이 편 팔을 거두시는 순간, 우리는 속히 파멸의 길로 가고 압제의 길로 갈 수 밖에 없다. 하나님이 붙잡고 계셔서 그렇지 하나님이 내 버려두시면 우리는 올무에 걸리고 덫에 걸리고 채찍에 시달리며 가시에 찔리는 것이다.
롬1: 28 또한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사 합당 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우리는 내가 하나님의 말씀에서 한두 번 서너 번 벗어나는 일이 만군의 여호와가 나를 위하여 싸울 것이냐 안 싸울 것이냐를 결정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아간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은 그 한 사람의 범죄가 이스라엘을 위해 싸우시는 하나님의 발목을 잡는다는 것을 보여 준다. 여호수아가 말한 대로만 살았더라면 이스라엘 전체 역사는 아름다웠을 것입니다. 역사를 알면서도 하지 않는 것이 문제다.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는 주의 음성을 듣는 모두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