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예수님의 오심

김병진 목사 / 눅 2:11-14,25-32,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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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2:11-14,25-32,36-38 “예수님의 오심

 

누가복음은 2000년 전의 이야기만이 아니라 오늘 우리들에게 오신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1. 하나님은 왜 (예수님)을 가난한 자의 모습으로, 낮은 자의 모습으로, 천한 자의 모습으로 보내셨는가? 11-12

예수님은 겸손의 왕으로 이 땅에 오셨다. 가장 비천한 자의 모습과 가장 가난한 자의 모습으로 오셨다. 그러나 가장 위대한 세리머니를 받고 오셨다. 예수님의 오심이 세상적이고 사회적 시선으로는 낮고 천한 자리이고, 세상이 주목하지 않는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주목하시기에 그 자리가 영광이었던 것처럼, 하나님이 우리를 주목하고 계시기에 절대로 그리스도인은 초라하지 않다는 것을 말씀하고 싶은 것이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주목하시고 알아주신 것 때문에 만족과 영광이 되었다. 그런데 우리는 세상에서 만족함을 얻으려 하고 더 많이 갖고 더 높은 자리에 관심을 갖는다. 때로는 그것이 만족이 안 되면 하나님이 날 사랑하지 않는 것 같은 생각도 한다. 우리는 예수의 피가 철철 흐르는 십자가의 권세로 한 번에 영원히 온전히 가장 위대하고 영광스런 대접을 받는다. 세상이 알아주지 않아도 하나님이 주목 하시고 하나님의 조명이 있으면 세상을 이길 수 있는 만족이 우리 안에 있어야 한다. 예수님이 말구유에서 태어난 것은 중요하지 않다. 하나님이 주목하면 된다. 이것이 복음의 관점이다.

 

2. 예수님의 오심은 왜 하나님께 (영광)이고 땅에서는 (평화)인가? 13-14

우리가 죄인 된 까닭에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볼 수 없었는데 예수님의 오심으로 하나님의 본체를 볼 수 있게 된 것이 하나님의 기쁨이고 하나님의 영광이 된다. 사람이 죄로 하나님과 분리 되었는데 이제 독생자의 영광으로 인해 사람이 하나님을 볼 수 있고 회복할 수 있게 된 것이 하나님께는 영광이다. 당신의 백성이 하나님을 보게 된 것이다. 십자가의 대속의 사역을 통해서 모든 믿는 자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잃어버린 영혼들이 광명을 찾아 감사함으로 즐거워함이 하나님의 영광이요 기쁨이다.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당신이 택한 백성이 돌아온다면 그것이 하나님의 영광이다(고후1:20). 그리고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장벽이 무너져 하나님과 사람이 화해되고, 사람과 사람 사이도 화해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하나님과 화해한 사람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화평하고 화해를 누릴 수 있는 능력이 생겨났기 때문에 땅에 평화가 왔다(2:12-18).

복음은 내가 들은 것과 전해지는 것이 똑같아야 된다. 들은 것은 예수님의 오심을 통해서 그리스도의 피로 막힌 담이 허물어져 하나님과 가까워지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화목함으로 한 성령 안에서 같이 하나님께 나아가게 되었음을 들었다(2:13-18). 복음은 숨길 수 없다. 내 안에 있는 하나님의 용서와 긍휼은 감출 길을 없다. 잠잠할 수 없다. 복음의 능력은 하나님과 평화를 이루었는데 어찌 그 능력이 사람과 평화 하지 못 하냐는 것이다. 만약 화평하지 못하다면 그 복음은 반쪽짜리 복음 이던지 참 복음이 아니다. 복음은 들은 것과 본 것과 경험이 같아야 된다. 이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참 복음입니다.

 

3. (예수님의 오심)을 본 시므온과 안나는 어떠했는가? 25-30, 36-38

시므온과 안나는 예수그리스도가 오시기만 했어도, 보기만 했어도 아무것도 안했는데도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 오시기만 했고, 아직 아무 사역도 안했는데도 기쁘게 죽어도 좋다. 우리는 어떠한가? 우리는 아기 예수를 듣고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에 대해 알고 십자가 부활 승천의 복음의 완성을 보았다. 그럼 우리는 얼마나 기뻐해야 할까? 그런데 우리는 아직도 두려운 것이 많고, 우울하고, 슬프고, 갖고 싶은 것이 많다. 수 백 가지의 기도 제목이 있다. 시므온과 안나는 아무것도 없다. 우리의 믿음은 다른 모든 것이 다 채워져야 예수님이 기쁨이 되는 것인가? 우리는 어쩌면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것이 더 중요하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예수님의 오심, 십자가 부활 승천 복음의 완성을 경험한 자로 더 감사하고 들은 것과 본 것이 같은 삶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