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종말을 사는 그리스도인

박정수 목사 / 살전 5: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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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살전5:16-24 종말을 사는 그리스도인

 

우리는 지금 종말의 때를 살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과 성령의 강림으로 시작된 종말은 계속해서 완성을 향해 가고 있다. 신약성경 서신서들중 종말에 대한 내용이 상세히 다뤄지는 데살로니가 서신을 통해 종말의 때를 사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살펴보자.

 

1.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흔히 항쉬범으로 불리는 너무나 유명한 구절이다. 우리나라 사람들만 좋아하는 구절이 아니다. 전세계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사랑하는 구절이다. 이 명령은 각 개인에게 주어진 것으로 보기보다는, 교회 공동체 전체를 향해, 그리고 엄밀히 말하면 예배의 현장에서 주어진 명령으로 봐야한다. 이 세 가지 명령은 공통적으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다.

살전5:18b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즉 기뻐하되 그리스도 안에서 기뻐하고, 기도하되 그리스도 안에서 기도하고, 감사하되 그리스도 안에서 감사해야 한다. 그리스도 밖이 아니라, 그리스도와 무관하게가 아니라, 철저히 그리스도 안에서 그렇게 해야 한다.

 

2. 성령을 소멸하지 말며, 예언을 멸시하지 말고,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고,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리라

두 번째 명령의 공통점은 분별하는 것이다. 분별하는 것에는 기준이 있어야 한다.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라고 할 때, ‘좋은이라는 단어는 칼로스로서, 이 표현은 바울이 살던 당시에 가짜 동전과 진짜 동전을 구분해낼 때 사용되었다.

[영적 분별의 성경적 기준]

성경의 진리에 맞는가? (17:11, 13:1)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과 신성을 인정하는가? (요일 4:1-3)

구원의 복음과 일치하는가? (1:6-9) 합당한 성품과 행동을 하는가? (7:15) 교회에 덕을 세우는가? (고전14:3~4, 24~25, 33, 40)

누군가 하나님의 이름으로 무엇을 말한다고 그것을 맹목적으로 추종하거나 혹은 듣지도 않고 무시할 것이 아니라, 검증해봐야 하고, 분별해낼 수 있어야 한다. 기준은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이 되어야 한다.

 

3. 우리의 샬롬(평강)을 누리며, 이웃의 샬롬을 지켜야 합니다.

23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우리 하나님은 여호와 샬롬의 하나님이시다. 우리에게 평강을 주시는 분이시다. 안심하라 말씀하시며, 평강하도록 지켜주실 것에는 우리의 영과 혼, 그리고 몸까지도 포함된다.

12:14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

12:15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12:16 서로 마음을 같이하며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 하지 말라

우리의 샬롬은 이미 보장되어 있으니, 이제는 세우신 곳에서 하나님께서 기대하시는 선을 행함으로 이웃의 샬롬을 지켜줄 수 있고, 그것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뤄가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한다. 미쁘신 주님께서 반드시 도우시고, 이루어 주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