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하나님께 감사

김병진 목사 / 고전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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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고전1:4-9 “하나님께 감사

 

1.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 때문에 항상 (하나님께 감사)를 고백합니다. 4

바울은 우리들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은혜와 평강을 누리는 교회가 되었기 때문에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는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예수라는 영역 안에서 특정하게 주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우리의 실존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은혜를 받을 만한 가치가 없고, 대가를 지불 할 능력도 없는데 은혜로 구원을 주신 것이 너무 감사한 것입니다. 교회가 되어 받는 그 은혜 속에는 구원도 들어 있고, 희락도 들어 있고, 필요의 채워짐도 들어 있고, 안전함도 들어 있고, 평강도 들어 있고, 은사도 들어있고, 자유함도 들어 있고 각양 은혜가 들어 있습니다. 교회로 부름 받은 우리에게 대가 없이 주어지는 은혜가 가득 하더라는 것입니다.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명령할 수 있는 것입니다(살전 5:16-18).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서라는 말을 신약성경에서 164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성도라는 부름 속에는 반드시 성도로 만들겠다는 하나님의 의지와 언약이 담겨 있습니다. 진흙 같은 우리를 성도로 부르시고 토기장이 이신 주의 손으로 빚어 가시는 것입니다(64:8). 이것을 성도의 견인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그 은혜 때문에 하나님에게 항상 감사하는 것입니다. 은혜와 평강 순서는 매우 중요합니다. 은혜를 받아야 평강 해 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교회로 부름 받은 것을 감사하고, 교회로서 또 교회를 사랑하는 자로서 같이 교회로 부름 받은 지체에게 항상 감사하는 은혜가 있기를 축복 합니다.

 

2. 바울이 감사하는 3가지 이유입니다.

1) 너희 안에 (지식)이 풍성해지므로 (5)

교회로 부름을 받은 자가 성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교회로 모이면 모일수록 예수그리스도 안에 담긴 복음의 지식이 더 확실해지고 그 복음이 나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모르니까 먹고 마시고 술 취하고 진리 없이 음란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복음을 통해서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게 되고 교회로 모이다 보니까 하나님에 대한 지식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고백과 진리가 점점 커져 갔다는 것입니다.

2) 너희에게 (은사)가 부어지는 것 (7a)

모든 은사가 부족함이 없다는 것은 풍성하다는 것입니다. 모든 은사가 부족함이 없어서 감사하다는 것은 믿음의 은사 뿐만 아니라 모든 필요를 채우는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고전12:4,28). 이렇게 내적, 외적 은사들이 나타나 하나님을 더 알아가고 그리스도를 더 깊게 만날 수 있도록 역사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3) 너희가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을 기다린 것입니다. (종말론)적 신앙관을 갖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7b)

성도의 신앙생활은 현재적 하나님 나라에서 미래적 하나님 나라로 연결되어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저주를 통해서 교회로, 성도로 부르신 목적은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부르셨기 때문에 그 하나님의 뜻대로 완성될 하나님 나라를 기다리는 신앙이야말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입니다. 지금의 모든 현재적 시간은 결국 미래적 하나님 나라를 위해 있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고전 15:14-19). 만약 이 영원한 하나님 나라가 없다면 교회로, 성도로 불러내는 시작도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은 부르신 교회를 그리스도의 날에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견고하게 합니다. 8

그리스도의 날이 왔을 때 우리를 비방거리가 없도록 하실 분은 바로 하나님입니다. 우리 자신을 보면 책망받을 것이 많고, 우리 자신을 보면 비방 받을 것이 많습니다. 우리는 끝까지 갈 힘도 없고 우리는 끝까지 책망받지 않을 의도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끝까지 견고하게 하실 것입니다(8:33). 하나님이 의롭다 했기 때문에 누구도 비방할 수 없고, 끝까지 그리스도 안에서 견고하게 하실 것입니다. 바울은 이 모든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이 미쁘시다고 합니다. 우리는 놀라운 하나님의 언약과 사랑에 감사해서 하나님과 교제(코이노니아)하고 점점 교회로서 거룩해야 되는 것입니다.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와 계속 교제하시므로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예수님의 그리스도 되심을, 성령님의 지혜 되심을 나타내십니다. 우리를 교회로 부르셨기에 교회인 우리들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예수님을 통한 은혜가 끝없이 부어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