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청년예배

베데스다

임광래 목사 / 요 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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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5:1-9 ‘베데스다

자비(慈悲)란 남을 깊이 사랑하고 가엾게 여김. 또는 그렇게 여겨서 베푸는 혜택입니다. 자비는 긍휼과 함께 쓰이기도 하는데 긍휼은 불쌍히 여겨 돌보아 준다는 뜻입니다. 자비와 긍휼은 이스라엘 백성들과 죄인인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베데스다자비의 집이라는 뜻입니다. 베데스다의 연못에 천사가 가끔 내려와 물을 움직이게 하는데 움직인 후에 먼저 들어가는 사람은 어떤 병에 걸렸든지 나았습니다. 베데스다에는 많은 병자들이 자비를 바라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어느 안식일에 예수님께서 베데스다에 오셨습니다. 아무런 소망이 없던 병자에게 예수님께서 찾아오셔서 자비를 베푸셨습니다.

 

1. ‘자비없는 자비의 집. 5:1-5

베데스다에는 자비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그들 중에 38년 된 병자도 있었습니다. 인생의 대부분을 자비를 바라며 기다렸지만, 38년 동안 그에게 자비를 베푼 사람은 없었습니다. 아무도 그에게 관심을 갖지 않았습니다. 병자들은 물이 동하기를 기다렸고 먼저 들어가기 위해 경쟁했습니다. 연약하고 병든 사람들은 하염없이 자비를 기다렸지만, 그들에게 자비는 없었습니다. 베데스다는 자비의 집이라 불렸지만, 그곳에 자비는 없었습니다. 심지어 38년 된 병자가 예수님의 자비하심으로 병이 나았을 때에도 축하보다는 정죄를 받았습니다. 병 고침을 받은 날이 안식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자비의 집인 베데스다에는 자비가 없었습니다.

5:7 병자가 대답하되 주여 물이 움직일 때에 나를 못에 넣어 주는 사람이 없어 내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가나이다

 

2. 자비를 베푸시는 예수님. 5:6-9

자비가 없던 자비의 집에 예수님께서 찾아 오셨습니다. 수년 동안 괴로움 속에 외로이 자비를 기다리던 38년 된 병자에게 예수님께서 찾아오셨습니다. 아무도 그의 아픔과 어려움에 주목하지 않을 때 그에게 찾아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의 연약함을 아시고 그에게 자비를 베푸셨습니다. 안식일을 범해서는 안 되는 유대인의 오랜 전통과 관습을 깨시고 병을 고쳐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자비를 베푸심으로 인해 비난과 핍박, 박해를 받으십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본격적으로 핍박하기 시작합니다. 결과적으로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시는 죄목이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죄인인 우리에게도 한없는 자비를 베풀어 주십니다.

5:6 예수께서 그 누운 것을 보시고 병이 벌써 오래된 줄 아시고 이르시되 네가 낫고자 하느냐

 

3. 자비를 베풀어야 할 우리. 6:36

유대인들은 자비를 베푸신 예수님을 정죄하고 박해하였습니다. 그들은 그들의 전통과 관습 때문에 예수님께서 자비 베푸시는 것을 거절하였습니다. 자비보다는 그들의 전통과 관습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지속적인 자비를 베푸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다른 사람에게 자비 베푸는 것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자비가 아닌 정죄와 핍박을 행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죄인인 우리에게도 자비를 베푸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경험한 우리는 이제 또 다른 사람들에게 자비를 베풀어야 합니다. 도저히 갚을 수 없는 하나님의 자비를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6:36 너희 아버지의 자비로우심 같이 너희도 자비로운 자가 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