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2019년 12월 11일 RTC_노창진 집사 (대독: 손용헌 집사)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9.12.13 조회수78
RTC 소감문
노창진 안수집사
말씀 요약
본문 : 여호수아 21장 1~8절, 41절 【제목 - 역전되리라】
1. 레위지파는 왜 저주를 받았는가? (창34:25~30)- 디나가 세겜에게 강간당해 시므온과 레위가 세겜의 성읍 모든 남자를 죽이고 노략한 사건으로 이방인인 야곱의 일가족이 그 복수로 몰살당하지 않기 위해 도망치듯 떠나야 했음- 하나님의 백성이라도 분노대로 사람을 죽이고 사람을 파괴하면 하나님의 노여움을 받음
2. 저주에서 축복으로 그 역전의 이유는 무엇인가? (출32:26~29)-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우상숭배할 때 레위지파만 하나님 편에 서서 하나님 진노를 막은 사건,- 이스라엘 한 사람이 미디안의 한 여인과 행음할 때 비느하스가 두 사람을 죽인 사건 - 공의의 하나님 편에 서서 하나님의 질투를 해결한 그 두 사건을 통해 제사장 직분으로 역전
3. 레위지파는 몇 개의 성읍을 받았는가 (41절)- 48개의 성읍을 가나안 땅 12지파가 사는 곳곳에 주시고 제사장 직분을 기업으로 주심
소감 및 적용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인 것을 기억하고 이를 악물고 죄를 멀리하며, 하나님의 질투를 해결하는 사람이 오늘날의 레위이며, 화가 난다고 화내지 않고 성질난다고 성질내지 않는 자가 레위이다”라는 말씀지의 내용이 저에게는 강력한 도전이 되었습니다.
주님을 찬양하고 찬송하면서도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선택 받았다고 감사하면서도 회사생활에서 가정에서 이 부끄러운 입으로 얼마나 분노가 가득한 가시 돋친 말들을 내 뱉으며 살아왔는지요
지난 11월 감성 테라피를 다녀왔습니다. 첫째 날, 10살된 우리 아들이 떠올랐고 작년에 있었던 일이 선명하게 떠올라 오열을 했습니다. 한 극성맞은 학부형 아줌마가 자기 아들의 행동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초등학교 1학년 우리 아이가 같은 반 자기 아이를 업신여기고 “우씨…누구누구”라고 입버릇처럼 얘기하며 깔본다는 이유로 언어폭력도 폭력이라며 초등학교 1학년인 우리아이를 학교폭력위원회를 운운하며 학교를 못다니게 만들어주겠느니 어쩌니 아내에게 거의 한달 간 이 삼일 간격으로 전화를 걸어 폭언하고, 입에 담지못할 말들을 쏟아낸 적이 있었는데 제가 그것을 알게 되고 우리 아이에게 너의 행동 때문에 엄마가 다른 아줌마한테 저렇게 욕을 먹고 있다며 제 아이를 거의 일주일 동안 쥐 잡듯 잡으며 체벌하며 심하게 윽박지르며 대한 적이 있었습니다.
사건의 결말은 오히려 그 학부형 아이의 평소 행동이 가만히 있는 여자아이 뺨을 때리고 반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가하는 등 좋지 않았음이 다른 학부형들을 통해 드러나 무마되었고 무슨 이유에서인지 오히려 그 아이가 전학가게 되었습니다만, 저는 그 사건 가운데 솔직히 제 아이를 마땅히 가르쳐야 할 행동을 바른 방법으로 훈육하였다기 보다는 도대체 왜 그런 행동을 하였는지, 왜 이런 일이 생기게 하였는지 분노에 차 거의 일주일 동안 학교는 물론 집에서 하는 행동 하나하나에 대해 말해보라고 하고 큰소리를 지르고 체벌하였습니다. 그 기억이 테라피 첫날 떠올라 우리 아이가 얼마나 큰 상처를 받았을까 생각되어 “정말 미안해 미안해”를 반복하며 테라피 첫날 저녁에 참 많이도 오열 했었습니다.
저는 대구 출신으로 좋게 말해도 경상도 특유의 거친 억양, 화끈하고 단순한 성격이 거침 없이 드러나며 정말 화나 짜증이 날때는 “화냄”, “분노” 등이 언어, 말투, 표정에 고스란히 묻어납니다.
회사나 사회생활은 차지하고서라도 가정에서도 이러한 것이 안되고 있습니다. 아니, 오히려 회사나 사회생활에서는 화가 나도 적당히 삼키는 경우가 많지만 가정에서는 가족들을 제 기준에 맞추려고 하는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다행히 얼마전 목사님 설교 말씀에 내 기준에 맞추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낮아져야 한다…라는 말씀을 듣고 그나마 가정에서 아내에게 낮은 자세를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그리고 요즘은 아이에게 얘기할 일이 있을 때면 의식적으로 억지로라도 표정에서 웃음을 지으며 얘기합니다. 그러면 제 아이도 따라 웃으며 한 결 밝은 표정으로 저를 대합니다. 이번 주신 말씀을 통해 가정에서부터 그리스도로 옷 입고 그리스도의 향기를 내뿜을 수 있는 낮은 사람이 되도록 그리고 사랑과 공의의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것들을 멀리하려고 노력해야겠다는 결단을 다시한번 해봅니다.
결단
1. 공의의 하나님을 기억하며 가정에서부터 아내에게나 아이들에게나 섬김을 실천하겠습니다.
2. 약발이 떨어지지 않도록 예배와 기도와 말씀 공부에 힘쓰겠습니다.
기도
- 사랑과 공의의 하나님 아버지. 저를 택하여 하나님의 사람으로 불러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또, 이 자리를 빌어 공의의 하나님께서 싫어하시고 미워하시는 사람을 파괴하는 일들을 가정에서 행하였던 제 자신을 자복하고 회개할 기회를 주시니 감사합니다. 또한 생명샘교회에서 많은 것들을 공부하고 말씀을 통해 깨닫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날마다 공의의 하나님을 묵상하며 싫어하시고 미워하시는 것들을 멀리하는 제가 되기를 결단하오니 주님 십자가 보혈로 씻어주시고, 아직 약하고 약하오니 매순간 성령님께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