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2021년 12월 1일 QT_조화영 집사

작성자 이은제 날짜2021.12.03 조회수79

출애굽기 26QT 소감문

2진 장근주 지파 조화영 셀 조화영 집사

 

[말씀 내용]

1) 1 -14 휘장-성막을 덮는 막

성막의 천정을 이루는 첫 번째 덮개는 가늘게 꼰 베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로 만들어졌고 그 위에 그룹을 수놓았다.

2) 15 -30 성막의 본체를 이루는 널판

성막의 형체를 유지하기 위해 사용된 조립식 널판이 필요했는데, 은받침 위에 널판이 세워지고 그 위에 휘장이 드리워짐으로써 성막이 형성되었다.

3) 31 -37 지성소와 성소를 구분하는 휘장

지성소는 그룹 모양을 수놓은 천으로 휘장을 만들어 가리웠으며, 이 휘장으로 성소와 지성소가 구분되었다.

이 모든 것은 산에서 하나님께서 보여 주신 양식대로 세워졌다.

 

[소감 및 적용]

성막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명하신대로 지어졌습니다. 출애굽기의 성막과 비교해보니, 출애굽의 성막이 하나님이 명하신대로 정교하면서도 튼튼하게 잘 지어진 조립식 성막이었다면 신약 시대를 살고 있는 나는 은혜 안에서 지나치게 자유롭고, 말씀대로가 아니라 내 맘대로의 성막(예배)생활들이었음을 봅니다.

 

저의 예배를 돌아보면 주일 예배만큼은 절대적으로 빠지는 날이 없었지만, 이 또한 율법적인 행동들이었고 나의 기준과 나의 원칙들과 나의 생각이 들어간 예배들도 많았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가정에서 비대면 온라인 예배할 때도 구별됨 없이 편안한 복장에 아무렇게나 예배를 드렸습니다. 내 맘대로 드렸던 예배들을 돌아보며 나답과 아비후의 예배를 반추하게 됩니다. 레위기 10장에서 나답과 아비후가 각기 향로를 가져다가 여호와께서 명령하시지 아니하신 다른 불을 담아 여호와 앞에 분향하다 죽게 되었음을 보며, 저 또한 나답과 아비후의 다른 불처럼 예배를 너무 가볍게 생각하고 소홀하게 드렸던 것은 아닌지 회개합니다.

 

저는 저의 습관을 바꾸겠다는 명목으로 아침과 저녁으로 형식적인 개인 예배를 드려왔었습니다. 정한 시간이 아닌 내 마음대로 편리한 시간에 예배를 드렸는데, 처음 개인 예배를 시작할 때는 여유를 가지며 예배하고 묵상하고 기록도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숙제를 하듯 드리는 예배였고 그런 예배는 저에게 해치워야하는 일과 같은 예배였습니다.

 

기록하며 예배해야 한다는 강박적 사고 때문에 아침 일찍 나가야하는 날이면, 전날 자정 시간이 될 때까지 잠을 안 자고 기다렸다가 미리 예배하고 새벽 3~4시쯤 자기도 했었습니다. 이런 불규칙한 잠과 생활들로 몸은 피곤할 수밖에 없었고, 집에서 있는 날에는 새벽 6시부터 예배를 시작해서 아침 9~10시까지 숙제하듯 했었습니다. 형식적인 나의 개인 예배는 시간이 다 달랐고 예배라는 습관을 통하여 나에게는 할당량을 채우기라도 하듯 알맹이가 없는 의무적으로 드리는 예배로 변질되어 버렸습니다. 일하듯 드리는 예배는 멈춰야할 때 멈출지를 몰랐고 억지로 하다 보니 어깨가 고장이 나고 말았습니다.

 

고장 난 어깨를 쉬게 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멈추지를 않았고, 낚시라는 취미까지 생겨서 어깨는 급기야 수술을 해야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제 안에 절제가 부족해서 멈춰야할 때 멈추지 못한 연약함들을 깨닫고 회개하니, 사람들의 입술을 통해, 수술하지 말고 치료를 받으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지인으로부터 소개받은 병원에서 수술을 안해도 되겠다는 말씀을 듣게 되고, 지금은 진목사님과 전도사님께 기도를 받으며 병원 치료 중에 있습니다. 새벽에 잠을 못 잘 정도의 통증이 있지만, 저의 삶 속에 일상적인 모든 습관들을 돌아보며 돌이켜 회개하고, 제가 거룩한 주의 자녀이고 백성이며 성전임을 깨닫는 은혜의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제 저의 예배와 삶 속에 가늘게 꼰 베 실과 휘장을 이을 고와 금 갈고리와 은과 놋과 휘장을 덮는 염소털과 붉은 물을 들인 숫양의 가죽과 해달의 가죽과 조각 목들이 있는지를 점검하면서, 무엇보다도 제 안에 그룹들과 증거궤가 휘장 안에 있는지를 점검하며 그렇지 못했던 모든 연약한 죄들을 회개합니다. 성소와 지성소의 구분과 구별함이 없었던 연약함들까지도 회개합니다. 산에서 보인 양식대로 성막을 세우기보다 제 마음과 생각들로 합리화 했던 저의 성막을 돌아보며 회개합니다.

 

[결단]

1. 습관처럼 형식적인 예배와 율법적 예배들을 버리고 마음과 정성과 뜻을 담아 겸손히 예배하겠습니다.

2. 지나칠 정도로 치우치고 올인해 버렸던 악습관들(나의 의)을 버리고 하나님이 하라하시는 것들에 은혜로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기도]

지금까지 하나님이 명하신대로 성막을 만들어가지 않고 나의 의와 율법적으로 만들어 갔던 연약함들을 회개합니다. 성막의 설계자이신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 앞에 순종하며 산에서 명하신대로 새롭게 성막을 지어가길 원하며 기도합니다. 성막을 지어갈 때 초신자의 마음과 순수한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으로 아름답고 예쁘게 지어가길 원하며 기도합니다. 이 시간 이후로 주의 영이 임하사 나와 우리 모두에게 주님이 명하시는 대로 성막을 지어가길 기도합니다. 나의 노력과 나의 의와 율법으로 살아가지 않고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기를 기도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