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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 2:11-14,25-32,36-38 “예수님의 오심” 

[본문요약 ] 

누가복음 2장은 예수님이 가난한 자, 비천한 자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셨음을 강조함으로써 우리에게 특별한 메시지, 즉 하나님이 의도하신 바를 알리고자 했습니다. 

아무리 인간의 사회적 시선으로 해석했을 때 낮고 천한 자리라도 하나님께서 주목하시는 순간 영광과 존귀한 자리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 또한 사회적 시선이 아닌 복음의 관점에서 하나님의 주목하심과 조명이 있어야 비로소 존귀와 영광의 자리에 있게 되고 만족을 얻을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오심은 죄악으로 인해 하나님을 볼 수 없게 된 우리들과 하나님 사이의 벽을 완전히 허물어 다시 만날 수 있게 된 사건이며 하나님은 가장 큰 희생을 치르게 되더라도 잃어버린 하나님의 백성을 되찾고자 하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께는 가장 큰 영광이고 기쁨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인정하는 것이 영광이고 그 영광을 경험한 자는 이 땅에서 날마다 평화화 기쁨을 누리는 것이 바로 복음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소감 및 적용]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이나 그렇지 않은 사람이나 우리들 대부분은 삶 속에서 더 높은 자리에 가지 못한 것, 더 주목 받지 못한 것, 더 가지지 못한 것들에 대하여 불평과 불만을 늘어 놓으면서 세상의 시선에 주목하면서 영광과 평화를 누리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세상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우리는 절대 만족함을 얻을 수 없습니다. 저 또한 작년 한해 동안에도 직장에서나 가정에서나 많은 불평불만을 늘어 놓으면서 살아 왔습니다. 작년에 새해를 맞이하면서 하나님께 가정의 평화와 가족의 건강, 그리고 특별히 해외 파견 근무 기회를 달라고 기도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 3가지 다 쉽게 얻을 수 있게 허락 하시지 않았습니다. 

직장에서는 상사에게 공정한 평가를 받지 못했다고 불평하고 가정에서는 가사 분담에 대해서 불평하기를 수없이 반복 했습니다. 또한 아내와의 불화로 인해 정신과 의사와 상담까지 하고 이는 처가와의 불화로 이어져 한 동안 심리적으로 아주 힘든 시간을 보내다 보니 마음에는 평화가 자리잡지 못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영광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자주 잊고 살았음을 고백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물질적으로, 사회적으로 더 채워 달라고 어린 아이처럼 떼쓰기도 하고 그것이 잘 안 이루어지면 실망하고 하나님의 우리에 대한 사랑을 의심까지 하는데 하나님은 그렇게 작은 하나님이 아니라 우리에게 이것도 주시고 우리가 생각하지도 못한 더 큰 것도 주시는 큰 하나님이십니다. 다만 쉽지 않은 과정들을 통해 우리를 훈련시키고 강하게 만드시고 하나님께 집중할 때 저희가 원하는 것보다 더 큰 것을 주십니다. 

1년이 지난 지금 하나님께서는 저희 가정을 화목하게 하시고 건강을 지켜 주셨습니다. 또한, 2019년의 끝이 다 되어서야 저에게 6주 동안 회사 업무 없이 외국어만 배우고 1년 동안의 해외 파견 근무 기회를 허락해 주셨습니다. 이 과정들이 모두 순탄치 않았으나 제가 스스로 해결 하려고 해서는 절대 일이 풀리지 않고 하나님께 맡기고 의지하면서 하나님께 집중했을 때 알아서 해결해 주신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결단] 

-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장 큰 영광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자녀 삼으신 것임을 항상 마음 속에 간직하고 그 사실에 집중하겠습니다. 

- 해외 파견 근무 간 주일 성수하고 매일 성경 공부를 하겠습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을 통해 저희를 자녀 삼으시고 가장 큰 영광 주심을 감사 드립니다. 언제 어디서든 저희가 하나님 아버지의 주목하심과 조명으로 인해 저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존귀한 위치에 있음을 감사하고 하나님 아버지께 집중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다짐합니다. 또한 하나님 아버지의 영광스러운 자녀라는 신분에 맞게 행동하고 서로 사랑하고 아끼며 만족하고 살아가기를 다짐합니다. 이 모든 말씀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