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2021년 6월 30일 QT_김을미 권사

작성자 이은제 날짜2021.07.04 조회수71

4진 김은희 C지파 김을미 권사

 

< 말씀 요약 >

모세는 하나님으로부터 이스라엘을 구원하라는 사명을 받았으나. 자기에게 주어진 임무를 좀처럼 동의하고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계속해서 변명하고 거절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와 함께 하시는 임재와 동행을 확인할 수 있는 3가지 표적을 보여 주심으로 그를 설득합니다. 첫 번째, 지팡이가 뱀이 됩니다. 두 번째, 손을 품속에 넣을 때 나병이 생깁니다. 세 번째, 나일강물을 떠서 땅에 부었을 때, 나일강 물이 피가 됩니다. 하나님은 두려움 때문에 거절하는 모세를 인내와 부드러움으로 다루십니다. 이에 용기를 얻은 모세는 광야 생활을 청산하고 자신의 동족이 있는 애굽으로 돌아가고자 하였고, 이러한 때에 하나님께서는 언변이 부족하다고 주저하는 모세를 위하여 아론을 대변자로 세우라고 하십니다. 또한 그의 손에는 하나님의 지팡이가 들려 있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나아가서 하나님의 구원계획을 선포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를 통하여 하나님이 그들의 고통의 현장에 함께 와 계심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 소감 및 적용 >

하나님으로부터 이스라엘을 구원하라는 사명을 받은 모세의 인생 여정을 보면서 그의 길과 나의 길은 달라도 너무 다름을 봅니다. 인생 전체를 구속사에 의해 쓰임받고, 목적이 있는 삶을 충실히 살아낸 모세의 이야기에 압도되어, 50여년의 제 삶은 너무 평범하고 그렇다고 평온하지만은 않은 제 일상은 시시하기까지 합니다. 출애굽기 4장을 묵상하면서, 위대한 지도자 모세가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처음부터 기다렸다는 듯이 예 한건 아니더군요. 모세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갈 준비가 안되어 있다, 자격이 없다, 능력이 부족하다, 말이 어눌하다, 모든 면에서 부적격자 이다 라면서 부르심을 거절합니다. 모세의 여러 변명을 보면서 너무나 인간적인 모습에 안도감까지 들기도 했습니다. 모세도 연약했구나, 두려웠구나, 열등의식이 있었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하나님과 동행하며 인도하심에 순종했던 모세의 삶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습니다. 저는 모세의 여러 변명보다 더 다양합니다. 모세는 왕자로 살아보기라도 했지.... 내일이면 좋아질 거야 하면서 오늘을 희생하고 나만 참으면 모두가 편해질 것 같아 참고 살았더니 그게 모두 상처로만 남았습니다. 이미 충분히 희생하고 양보해서 억울한데 하나님은 더 참고 희생하고 이 길로 가라 하십니다. 하나님 잠시만요, 이건 너무 하지 않나요 해봤지만 광야에서 순종하는 모습이 보여질때까지 하나님은 오늘도 나를 다루십니다. 이러저러해서 못해요 변명하는 제게 지난 세월동안 함께 하시고, 늘 은혜로 채우시며, 공급하셨던 하나님은 마당 한켠에 작물을 심고 쓰러지지 말라고 지지대를 세워주는 일에서 내게 지지대가 되어준 교회공동체가 생각나게 합니다. 비바람에 뿌리가 약해져 뽑힐 것 같아도 지지대가 있었기에, 넘어지지 않았던 제가 빚진 자로 살면서 어찌 아무것도 안할 수 가 있을까요. 모세처럼 200만명을 이끄는 것도 아니고, 누군가의 지지대가 되어서 마음을 나누는 일은 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의 기도와 동역으로 지금 여기 이 자리에 있듯이 하나님의 선한 뜻이 문 밖 누군가에게 흘러가도록 좌절하고 비겁했지만, 이제는 예 하고 나아가겠습니다.

 

< 결단 >

생명의 말씀을 늘 가까이 하겠습니다.

기도의 자리에서 하나님과 교통하겠습니다.

 

< 기도 >

못한다고 변명만 늘어놓던 저를 기어이 은혜의 자리로 불러주신 주님 감사합니다.

내 힘이 아닌, 주님 인도하심에 순종하며 목적이 있는 인생 살도록 도와주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