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2 수요 예배 QT
2진 윤용빈 집사
*말씀 요약
-1절 : 하박국 선지자의 기도
-2절 : 주의 일을 수년 내에 다시 리바이벌 되기를 구함
-3~6절 : 하나님의 영광과 권능, 행하심
거룩한 하나님의 영광이 하늘을 덮고, 찬송이 세계에 가득 (3절)
하나님의 광명, 권능의 손 (4절)
역병, 발 밑에서 나오는 불덩이, 땅의 진동, 나라가 전율, 산이 무너짐 (5-6절)
-7~11절 : 자연 만물을 관장하시는 하나님의 역사
구산의 장막이 환난을, 미디안 땅의 휘장이 흔들림 (7절)
구원의 병거로 강들로 땅을 쪼개고, 산들이 창수가 넘치가 바다가 소리지름(8-10절)
주의 화살의 빛, 창의 광채로 해와 달이 멈춤(11절)
-12~16절 : 악인과 나라를 심판하시는 하나님
주의 백성을 구원하시려고, 나라를 밟으시고, 악인을 치시고 창으로 찌르심 (12~14절)
바빌론의 이스라엘 침공에 대한 하박국 선지자의 고뇌를 육체적 고통으로 표현 (15~16절)
-17~19절 : 그럼에도 하나님을 기뻐하고 의지하는 찬양
열매와 소출, 먹을것, 양과 소가 없을지라도 (17절)
구원의 하나님을 의지하고 찬양함 (18~19절)
*소감 및 적용
하박국 3장의 말씀을 인용한 찬양의 가사가 많이 생각이 났습니다.
2~3절 말씀은 부흥2000 에서 소개되는 고형원님의 “이땅의 황무함을 보소서”, “전심으로 주찬양” 의 2개 곡으로 2000~2010년 저의 청년기 시절 많이 불렀던 찬양으로 지금도 찬양을 듣거나 부를 때면 20대 신앙의 감성이 생각나고는 합니다.
17~18절 말씀은 “무화과 나뭇잎이 마르고” 이 찬양은 교회학교 시절 특히 아동부, 지금의 초등3부 시절에 단골 찬양이었습니다. 하박국 선지자님은 절박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의지하기로 선포하고 울면서 했을 것 같은 찬양인데, 멜로디 때문이기도 하고, 율동과 함께 불렀기에 어린시절에는 이 가사의 유래와 배경을 잘 알지 못했기에 유쾌하게, 즐겁게 부르게 되는 찬양으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19절 말씀은 “우리들은 여호와를 인하여” 이 곡은 주로 중찬, 성가곡으로 찬양으로 추억하고 있습니다.그 만큼 하박국 3장의 하박국의 기도는 일부 구절은 많은 성도들에게 잘 알려졌고, 저에게도 일부 구절은 친숙합니다.
하박국 선지자의 시대적 배경을 보면, 외부적으로 바빌론의 이스라엘 침공이 예상되고, 내부적으로는 이스라엘의 사회적, 정치적 부패한 상황으로써, 하박국은 선지자로서 나라를 위해 기도함과 동시에 악인을 허용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울분의 기도를 드리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3장에서는 하박국 선지자의 기도는 하나님의 위대하심, 영광, 권능을 찬양하고 여러 나라에 대한 진노하심과 심판을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비유로 표현합니다. 그리고 남유다의 암울하고 암담한 시대적 상황이 있어서 너무나도 고통스럽지만 구원의 하나님을 즐거워하고 기뻐하고, 나의 힘으로 고백하고 선포하며 마칩니다.
저는 악하고 죄악된 상황을 마주하게 되면 일반적으로 처음에는 원망하고 욕하고, 후회하고, 지극히 비신앙적인 초기 반응을 많이 보입니다. 40대 중반을 넘어서는 요즘에는 회사 조직 문화에서 정치적인 이득을 구하는 사람들과의 부딪힘 속에서는 그 누군가에 대해서 뒷얘기를 하고, 가정에서 대접받지 못하면, 혈기를 부리기도 하고 은근슬쩍 감정 상하는 말을 아내에게 하기도 합니다. 대한민국의 정치적, 사회적 고통 앞에 관심을 가지지만 하박국 선자자처럼 울분 어린 기도도 감정이 많이 따라주지 않기도 합니다.
저는 3장을 보고나서 드는 가장 궁금한 부분이 하박국 선지자가 마지막 17~18절을 외치면서 정말 기뻤던건지, 아니면 기뻐하기로 선택 한건지 잠시 생각해보고, 저의 적용으로는 죄악된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을 때 원망, 짜증, 후회하지 않고 그 상황 속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정하고 기뻐 해보기로 선택하는 노력들을 해 나가고자 합니다.
*결단
-회사에서 남 얘기, 뒷얘기를 하기 보다 아이 메세지로 감정을 표현해보겠습니다.
-가정에서 화나는 상황이 생길 때, 하나님을 찬양해보겠습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오늘 하박국 3장의 말씀을 묵상을 통해,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의를 선포해야 하는 것이 중요함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에게 주어진 악하고 죄악된 상황을 직면할 때 마다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게 하여 주시고, 하나님을 인정하고 기뻐하기로 선택했을 때 저에게 큰 즐거움과 기쁨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