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하나님의 군대로서의 교회

박승호 목사 / 민수기1:1-4

dot01.png

본문

지난주일 설교요약
「하나님의 군대로서의 교회」
민수기1:1-4 박승호 목사
부모는 자녀가 훌륭하게 자라기를 원한다. 자신이 가진 재능을 물려주기를 원하고 가문을 빛낼만큼의 능력있는 자녀가 되기를 원해서 그에 따른 훈련을 해간다. 때로는 지지와 격려를 때로는 가혹하리만큼의 훈련도 한다. 그런데 자녀가 부모의 심정을 헤아리지 못해서 반항하고 어긋나게 성장한다면 부모에게는 그보다 더 큰 고통이 없다.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을 닮도록 창조하셨다. 그래서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하시지만, 때로는 하나님의 성품을 닮도록 하기 위해서 훈련도 하신다. 광야는 바로에게서는 자유했지만, 아직 노예로 살던 옛자아, 옛습관에서 벗어나지 못한 이스라엘백성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거듭나게 한 훈련소였다(월터 부르지만) 이스라엘에게서 구원은 바로에게서 벗어나는 것만이 아니다. 약속된 땅 가나안을 쟁취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가나안을 쟁취할 만큼의 훈련된 군대로 성장해야 한다.
우리의 구원은 영생을 얻는 것만이 아니라 위대한 일을 위해서 쓰임을 받는데 있다. 교회역시 인간적으로 참 좋은 교회로 만족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위대한 교회가 되어야 한다. 우리 안에 하나님의 위대한 씨가 있다. 비록 타락했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값진 피로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이다. 내 안에 성령이 임하시면 위대한 사역자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오늘 본문에 나타난 이스라엘군대를 보면서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드리는 위대한 교회, 나자신이 되기 위해서 어떤 훈련을 받아야 하는지 알아보고 오늘의 우리의 모습을 재정비하는 계기로 삼자.

Ⅰ. 계수된 사람들
[민2:32]이상은 이스라엘 자손이 그 종족을 따라 계수함을 입은 자니 모든 진의 군대 곧 계수함을 입은 자의 총계가 육십만 삼천 오백 오십명이었으며

싸움에 나갈 수가 총603,550명이었다. 전체백성의 수는 약200만명이었지만, 남자의 수만 계수된 것은 실제 전쟁을 수행할 수 있는 숫자를 말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군대는 제한되어 있다. 마찬가지로 신자가 되었다고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뜻을 대행할 사람으로 다 계수되는 것이 아니다.
[딤후2:3]네가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을찌니 /군사로 다니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군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
바울은 그리스도인을 그리스도의 군사라고 한다. 군인은 정신이 다르다. 군인은 철저하게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않고 군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해야 한다. 그래서 먼저 군인으로서의 정신교육이 필요하다.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다. 왕이며 제사장이다. 신분에 걸맞는 교육이 우리에게 필요하다. 신분만이 아닌 실력을 갖추고 훈련으로 무장되어야 한다.

Ⅱ. 남자의 수, 싸움에 나갈만한 모든 자
[민1:2]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회중 각 남자의 수를 그들의 가족과 종족을 따라 그 명수대로 계수할찌니
[고전16:13] 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남자답게 강건하여라
[엡6:10] 종말로 너희가 주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라
싸우려는 전투의지가 있는 사람이 육십만이다. 군인은 군복을 입었다고 군인이 되는 것이 아니다. 군인으로서 자질을 갖추어야 한다. 총을 가졌다고 총을 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사격술을 익혀야 한다. 그래서 군인의 자질을 갖추기 위해 훈련을 먼저 한다. 무엇이든 훈련한만큼 할 수 있다. 가나안은 약속된 땅이지만, 우리가 전쟁으로 쟁취해야 하는 땅이다. 그 땅에 이미 가나안사람들이 존재하고 있고 이스라엘의 침입을 막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 역시 가나안을 정복할 전략이 필요하다. 세상은 사탄의 왕국이다. 우리는 악한 영들의 역사를 이겨야 한다. 이 영적전쟁에 참여하여 천국을 탈환할 전략을 가져야 한다. 나는 이 준비에 얼마나 성실히 임하고 있는가?

Ⅲ. 성숙한 자

[민1:3]이스라엘 중 이십세 이상으로 싸움에 나갈만한 모든 자를 너와 아론은 그 군대대로 계수하되
싸움에 나갈 자의 자격으로 “20세 이상”이라는 말은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성년이 된 나이로 미숙하지 않은 자를 의미한다. 군인은 20세 이상이고, 제사장은 30세 이상이다.
[고전13:11]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 아이의 일을 버렸노라
[갈5:19-21]육체의 일은 현저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 숭배와 술수와 원수를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리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것 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
거듭나기 전의 삶의 방식은 느낌과 충동대로 산다. 이런 삶은 유아적인 삶이다. 이것이 옛자아이다. 하나님의 기업을 이을 자는 성숙한 삶의 방식을 갖는 사람이다. 광야에서 죽은 사람은 가나안의 기업을 얻지 못했다. 광야에서 그들의 삶은 유아적이며 육체의 욕심을 따라 행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삶을 마감했다. 교회 일에도 성숙한 자세가 필요하다. 자기 이름을 위해서 일하는 사람은 미성숙한 사람이다. 이런 사람 역시 하나님의 기업을 얻지 못한다.


Ⅳ. 가족과 종족을 따라-혈연을 중심으로
[민1:2].........그들의 가족과 종족을 따라 그 명수대로 계수할찌니...
[신23:1-2]신낭이 상한 자나 신을 베인 자는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사생자는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니 십대까지라도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고전4:15]그리스도 안에서 일만 스승이 있으되 아비는 많지 아니하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복음으로써 내가 너희를 낳았음이라
싸움에 나갈 군대를 계수함에 있어서 계보를 따라 계수했다. 분명히 족보가 있다. 또한 군인은 신체가 건강하고 전쟁에 나갈 만큼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사생자는 아비가 누구인지 모르는 자이다. 자녀를 돌보는 일에 부모만큼 잘 돌보는 사람은 없다. 교회는 고아원시설이 아니다. 가정이기 때문에 영적으로 돌봐줄 아비가 필요하다. 교회는 또한 하나님의 군대로서 혈통을 가진 체계가 필요하다. 아비같은 지도자가 필요하다. 또한 자신이 자녀를 양육할 아비가 되어야 한다.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할 가족, 내가 돌봐야 할 가족이 있는 사람은 전쟁에 임하는 태도가 다를 수밖에 없다.

Ⅴ. 종족의 두령을 중심으로
[민1:52,54]이스라엘 자손은 막을 치되 그 군대대로 각각 그 진과 기 곁에 칠 것이나
[민1:54]이스라엘 자손이 그대로 행하되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대로 행하였더라

소속된 진영을 잃어버리지 않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깃발을 꼽았고 그 깃발 곁에 막사를 세우게 했다. 각 지파를 상징하는 깃발을 따라 막을 치고 진을 쳤다. 그리고 모세에게 명하신대로 행하였다고 한다. 전쟁의 총사령관이신 하나님의 명령이 있고 그 명령을 따라야 한다. 하나님이 주신 리더쉽에 순종해야 한다.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아 이스라엘군대가 그 명령을 따라 움직이도록 지휘하는 자이다. 오늘날에도 영적지도자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그 명령을 교회가 실행하도록 하는 사람이다. 영적전쟁에서 승리하는 길은 세우신 리더쉽에 순종하는 데 있다. 우리 교회는 새로운 전열을 가다듬어서 전쟁에 나아가려고 한다. 2005년은 우리교회가 군대로서의 모습을 갖추기 위한 훈련을 하려고 한다. 수요일 저녁과 주일 저녁에 말씀과 치유로 무장하려고 한다. 모두 적극 참여하여 영적인 무장을 새롭게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