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일
테라피 훈련 장소에 와서 호나자복을 입는 느낌으로 교육에 임했다.
치료할 것도 없는데 강제로 입원한 느낌이고 언제 3박4일이 지날지 까마득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나를 다 아시고 처음 시간부터 은혜의 도가니에 밀어 넣으셨다. 지금까지 내가 나를 알고 있었던 내가 아닌 또 다른 나를 발견하게 되고 새로운 시각으로 엄청난 사건으로 주님은 나를 만나주셨고 왜 여기에 오게 하셨는지 눈이 열리면서 내 속에 더럽고 추한 행동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지 못한 삶 하나 하나 회개라게 하신 다음 당신의 사랑을 보여주셨다. 매 맞는 장면 가시에 찢기신 머리 창자국난 허리를 끌고 단 한발도 못 움직일것 같은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군중 속에 그 창피를 당하며 가시는 장면. 내가 너를 사랑해서 갈보리 길을 걸어갔다. 나는 그만 이성을 잃었다. 2시간 넘게 온 몸에 땀이 범벅이 되어 울부짖었다. 주님 제가 잘못했어요. 저 좀 때려달라고 애원했지만 주님은 네가 맞아야 할 매 내가 다 맞았다고 하셨으며 몽둥이를 꽉 잡으셨다.
내가 너를 위해 내 사랑하는 아들을 내 놓은 것처럼 십자가 사랑으로 헌신하라 하셨다.
나는 엄청난 사건 앞에 가슴이 벅차기도 하지만 이 엄청난 희생을 어떻게 감당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다만 기도한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형편없는 연약한 자지만 마른 막대기에서 싹이 나고 꽃이 피게하신 하나님의 능력의 도구로만 사용받기 원한다.
축복의 통로가 되기 위해 주님의 꽃다발을 준비해야 한다. 천국의 초청장과 함께 전해야 할 수많은 영혼들을 위해서........
그러나 우리 자상하신 내 아버지께서 어떻게 해야 꽃다발을 준비할수 있을지도 반드시 방법을 가르쳐 주시리라 믿고 내 인생의 절반의 시점이 될지 모르지만 또 한번의 행복의 장소로 주님께서 나를 초청해 주셨다. 테라피 사역에 참석하라는 목사님의 권유에 다음에는 하겠다고 말씀드렸지만 지금 기회 있을 때 하라고 하셨다. 나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듣고 즉시 순종하자고 하고 참석했는데 이렇게 축복받고 돌아가게 될 줄 1%도 생각하지 못했다.
이 교육 프로그램을 만드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운영하고 계신 생명샘 교회 목사님 외 사역자 모든 분들께 머리숙여 다시한번 감사를 표한다. 고맙습니다. 시작은 미약했으나 나중은 심히 창대해서 모든 열방을 치료할 줄 믿습니다.
끝으로 저 혼자 온게 너무 안쉬웠고 가족, 교회 식구, 특히 세계에 흩어져 있는 젊은이들이 아주 많이 생각났다.
이 비전이 많은 사람에게 그 혜택이 주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