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제1기 아가피아 독서초급과정 수료소감문-조경숙

작성자 김순여 날짜2007.03.15 조회수4002
 

수 료 감 상 문


145기   조 경 숙




주제문 : 자녀교육 맥을 잡다. 나도 아이도 국가도 행복한 독서 교육 시스템




아웃라인개요: 청년의 꿈을 이루어 주시는 하나님. 나와 자녀와 국가가 함께 과정과 결과를 누리며 성취하고 베푸는 교육 시스템. - 인류 문제를 해결하지도 모른다




  작년 1월 첫 아이 어진이를 유년부실로 처음 데려오면서, 본교회로 부임 해 오시던 이영리 전도사님을 처음 뵙던 날부터 기도의 응답이란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찬양팀 리더스쿨 토요 모임, 자모회, 그리고 이 독서 교실에 대한 소개와 관심, 또 적잖은 흥분과 기대 속에 초급 과정을 시작한다.


  세분 목사님의 강의는 나의 취향과 배경지식과 맞물려 실천의지로 가슴이 벅차 오르기에 충분했다. 선별 해 주신 책과 영화들도 신앙 위에 현실적 도구들을 제자리에 정교하게 착착 들려주는 고맙고 친절한 도구들이었다.


  늘 그렇듯 기도의 기대 이상으로 예비하시고 상 주시는 하나님, 7세, 8세 형제를 키우는 주부가 몇 가지 맡은 교회일도 버벅거리는 상태에서 겨우 초급인데도 얼마나 분주하게 그러나 희망과 감사로 따라 왔는지 모른다.


  책을 읽는 건 내 평생의 소원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고등학교땐가, 내가 꿈꾸던 미래의 모습은 도서관 한 켠에서 진종일 맘껏 책을 읽는 거였다. 그 속에서 사랑도 세상도 하나님도 기술도 예술도...만나고 싶었다. 또, 제한된 시공간을 초월하여 비밀한 모든 회합의 장소에도 가고 싶었다. 가지고 싶고, 먹고 싶고, 만나고 싶은 모든 것들이 책 속에 있을거란 추측이 즐거웠고 그래서 서점이나 도서관에 찔끔 가는 것이 오히려 두려울 정도였다. 나의 내면아이가 이유를 모르고 아파하는 것을 선험한 저자가 연구하고 기술한 문장들로 위로 받을 수 있고, 내가 선택하고 집중하는 숱한 시공간의 노력들을 정비 해 주는 이런 책을 제대로 잘 보게, 또 차세대를 가르쳐 생산적인 효과를 보이는 교육적인 과정을 열어준다니, 교육비와 투자 시간이 하나도 아깝지 않았고, 이런 저런 핑계로 미루는 지체들이 안타까웠다.


공부 자체가 즐겁고, 마침 아이들도 어려서 더 좋고, 막연 했던 책 사랑이, 책을 분별하고 선별하고, 분석하고, 필요성을 인식하게 해 주었다. 그러다보니 자녀들에게 동기부여 하는 힘도 전과는 비교도 안 되게 설득력이 커졌고 무엇보다도 경제성면에서나, 원하는 것을 선택하고, 존중 받을 여지가 없는 이 땅의 교육 풍토에서 그간의 모든 염려를 보상 받는 해갈의 기쁨이 넘치는 걸 주체 할 수가 없다.그런 감동을 주신 하나님과 선각자들과 지속적으로 방향을 잡고 추진하는, 순종하는 연구하는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