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미애
솔직히 피하고 싶은 인지 테라피 였다.
내 속의 죄를 떠나보내는 작업을 하는 것은 하고 싶은데 사람들 앞에서 나의 속을 드러내며 내 죄를 드러낸 다는 것이 창피하고 부끄러워서 선뜻 동의가 되지 않는 마음에 주님은 평안한 마음을 허락하시며 깊은 물에 잠기기를 원하시는 뜻을 알려주셨다.
그래서 나의 수치는 뒤로 하고 오로지 주님이 하시는 대로 나를 맡기자 결심하고 참석한 인지 테라피...
아니나 다를까?
내 속에 어찌 그리도 많은 사단이 감정 뒤에 숨어서 나를 조종할 틈을 찾으며 지내고 있었는지를 축사 시간부터 나는 그야말로 10년의 공든 탑을 무너뜨릴 수도 있을 뻔한 영적 전쟁을 치루게 되었다.
그러므로 나는 그 좋은 프로그램을통하여 감정 뒤에 숨어 있는 악한 것들을 만나고 치유받고 하는 모든 과정보다도 더욱 이 나를 쓰러뜨리려 했던 사단의 정체에 대해 폭로하고자 한다.
축사 받기 전 이미 나의 마음에는 고통의 골짜기를 빠져나와 이미 평안 가운데 있으면서 정결하게 하는 샘이 주님 안에 있도다 찬양하며 축사를 기다렸다.
가계도를 그리며 이 축사를 통해 막게다 굴 속에 숨어있는 가나안 7족속의 와들을 끌어내어 목을 밟아 죽이기를 명령하셨던 것을 기억하며 내 속에 숨어있는 사단의 무리를 힘없는 졸개 하나라도 남김 없이 보내 없애야 한다는 결연한 의지를 가지고 축사에 임했다.
축사를 시작하고 내 속에는 나도 몰랐던 사단의 무리들이 엄청나게 많았는지 배가 불렀다가 떠나고 또 불렀다가 꺼지기도 전에 또 불러오며 그렇게 끝없이 사단의 졸개들을 토함으로, 방귀로, 후하는 소리로 떠나보냈는데.........
사단의 정체를 알리며 나가는 마귀가 있었다. 음란, 교만, 즐기는 영..... 하나 하나 드러날 때마다 사단을 물리치는 것이 기쁜 것이 아니라 어떻게 내 속에 이렇게 많은 마귀가 지낼 수 있었을까? 철저히 떠나보내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한 만큼 놀랍고 당황스러우며 절망감마져 들었다.
그때에는 손과 발에 감각이 없을 정도로 저림이 그 손과 발을 꽉 잡고 있는 것이 이름을 드러내며 사단이 나갈 때마다 저림이 풀렸다.
잠깐! 저는 초등학교 5학년 때 구원받고 제 멋대로의 신앙생활을 하며 떠났다 돌아오는 것을 몇차례 반복하다가 32살 10년 전에 이미 인격적인 주님을 만나 "다시는 놓치고 싶지 않은 주님의 사랑이고 나는 주님을 놓칠 수 밖에 없는 어리석은 존재 입니다. 그러니 다시는 주님이 항상 나를 놓치 않으신 것처럼 나 또한 이 믿음, 주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내 생애 목적이 되심을 잊지 않게 해주세요."라고 고백하고 시작된 믿음 생활입니다.
그 후 10년의 주님을 향한 사랑의 고백을 드리며 예배하고 기도하고 봉사했습니다. 그렇게 성령님의 인도를 따라 많은 응답과 많은 영적 전쟁을 삶 속에서 치루어 냈습니다.
그리고 믿음이 이기는 선한 싸움을 몇차례 경험했기에 웬만한 사단의 계략에는 어느정도 휘말라지 않을 수 있는 담대함이 그리고 마음을 어떻게 지켜야 하는 지를 인지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 시간 이 축사 과정 속에서 저는 혼돈스러움을 느껴야 했고 내가 믿고 의지한 주님이 내 안에 계셨는데 어떻게 이럴수 있지? 어떻게 사단이 이렇게 보란 듯이 주님이 거하는 내 마음에 함께 있을 수가 있었을까? 그 생각이 꼬리를 물고 생각은 내 믿음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이 생각이 들었을 때에는 이미 대장 마귀까지 물리친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속삭입니다.
"너는 헛살은거야. 예수가 너한테 정말 구주라면 너를 깨끗하게 했어야 했잖아. 그런데 너는 이렇게 더럽잖아.?
순간 의심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암흑같이 모든 것이 거짓말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인생이고 신이고 마귀고 다 뭐란 말이가... 이 시간조차 무엇 하는 일이야.... 구님은 아무런 능력이 없잖아.... 순간 정말 모두 놓고 싶었습니다.
믿음으로 붙잡았던 인생이었는데..... 그렇게 예수님으로 다시 산 인생이라고 믿었는데 믿는다는 것이 무엇이란 말인가.... 그 10년이 아무것도 아닌 또 다른 모양의 삶에 지나지 않았단 말인가.... 절망감이 밀려드는 순간, 속으면 안되, 그래 나는 더러운 존재 죄인 맞잖아. 그렇게 인정하게 하며 10여년의 인생 속에서 승리하신 주님을 떠올리며 다시 주님을 붙들었습니다. 그리고 일어나 분노가 섞인 마음으로 "다시 해주세요, 목사님" 그리고 축사를 다시 받았습니다. 그리고 인정했습니다. 그래요, 죄인에게 찾아오신 예수님, 죄악된 마음에 뿌려진 복음은 잘못된 믿음을 키울수 밖에 없었어요. 다시 새롭게 복음을 듣고 싶어요. 하고 일어나 사모님께 "사모님, 저 예수님을 도피처로 삼았어요, 잘못 믿었어요. 허울좋은 믿음 아래 나의 생각으로 믿음을 즐겼어요." 깨끗해진 나의 마음에 다시 듣고 싶은 간절한 소망을 담아 '다시 들려주세요' 라고 말했어요.
사모님은 "집사님은 지금도 잘해"라고 말씀하시며 시편 139편 말씀을 읽고 의심하는 마음을 바로 잡으라고 하셨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속일수 있나, 정말 어쩜 그럴 수 있나 하며 나는 정ㅁ라 이길수 없다, 내 생각조차 어찌 믿을 수 있나, 오로지 믿음이 한분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만이 내 안에 하나님이십니다.
그때 속이는 영이 눈을 번득이는 시선을 느꼈습니다.
순간, 잘못된 믿음이라고, 무능한 예수님이라고, 그래서 부인하고 모두 버리게 하려고 했던 모든 것들이 사단의 계략이었고, 나의 생각에 예수님의 승리를 기억나게 하신 것이 성령님이었음을 깨달으며.....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 다는 자체 또한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오로지 예수님 그 이름의 능력만을 붙들어야 하겠구나를 확인하며 이렇게 하나님의 하시는 일 옆에서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는 사단의 정체는 속이는 영이었습니다.
이때 내 손 끝에 저림이 사라졌고 나의 빈 마음은 공허해 졌습니다.
성경 시편 139편을 읽으며 "주께서 나의 앉고 일어섬을 아시며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통촉하시오며 나의 길과 눕는 것을 감찰하시며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
말씀을 감동없이 마음 밭에 새기며 힘없이 일어나 숙소에 갔습니다. 그리고 일어난 아침, 자기 전과는 다른 새로운 감동이 온 몸을 감싸며 오전 노래를 통해 마음을 고백하게 하는 시간, 준비하기 못한 채 순서가 되어 노래에 맞추어 나의 마음을 고백할 때,
미애는 주님만을 사랑하고,
미애는 나 자신을 사랑하며,
미애는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미애는 주님과 동행하리.........
고백하게 하시고 온 몸을 감싸는 감동을 경험하게 하시므로 주님이 승리하심을 기뻐하시는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내가 아니고 오로지 주님만이 나의 삶에 주인되시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이번 인지 테라피를 통해 나의 교회에 이런 훌륭한 프로그램이 있는 것이 자랑스럽고 기뻣습니다.
이 일에 쓰임받는 사모님과 여러 집사님들, 참으로 존경스럽고 감사하며 축복합니다..
그리고 목사님의 목회 사역에 기름부음이 넘치고 넘치기를 기도하며 동역할 수 있게 하시는 대로 순종하겠습니다.
4일동안 집을 비우며 귀한 시간을 배려해준 나의 사랑 강성도 집사에게 감사하고 더불어 나를 끊임없이 사랑하며 기다려준 그 마음에 깊은 사랑을 보냅니다. 이모네서 잘 있어준 아이들, 진구, 주은이에게 고맙고 감사하며, 또한 잘 돌봐준 그 가정에 복에 복을 더하소서.
오로지 주님만이 전해졌기를 바라며 홀로 영광 받으소서..
할렐루야..
피 훈련 장소에 와서 호나자복을 입는 느낌으로 교육에 임했다.
치료할 것도 없는데 강제로 입원한 느낌이고 언제 3박4일이 지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