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3차 6단계 장년 테라피 간증문

작성자 강준의 날짜2007.02.10 조회수3964

3차 6단계 테라피에 대한 광고를 보면서 마음 속으론 다녀오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과 2년전에 다녀온 5단계 테라피 때 어린시절의 아픈 기억을 더듬으며 쏟아 내였던 눈물의 모습이 교차되었습니다. 눈물은 카타르시스적 의미로 자신의 내면에 있는 아픈 마음을 치유하고 정화시켜 준다고 하지만 적잖은 나이에 눈물 콧물 쏟아 내는 모양새가 그리 유쾌하지만은 않게 여겨지는 까닭에 망설여졌던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그런데 나보다 먼저 1차를 다녀온 아내와 2차를 다녀온 딸 아이가 6단계는 5단계와는 달리 옛 상처에 대한 치유가 아니라 치유된 마음에 미래의 비전을 심고 그 비전에 대한 자기 확신과 쉼을 갖는 시간이 될 것이라는 귀뜸이 신청서를 작성하게 된 리소스가 되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사람과 세상적 욕심들로부터 자유하고 싶다는 기도 제목을 놓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나의 심정과 아울러 내면에 세워진 막연한 비전들에 대하여 보다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변화를 주어야 겠다는 마음이 있었기에 기대하는 마음으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테라피 참석을 앞두고 이렇게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 나의 학문적 지식과 신앙의 연륜에 대한 교만함을 내려놓고 그저 가난한 심령과 겸손함으로 참석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라고 말입니다. 왜냐면 신앙의 연륜이 길고 또 학문적 깊이가 있는 사람들이 빠지기 쉬운 자기 함정과 테라피에 대한 폄하할 수 있는 교만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나의 간절한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린다면, 이번에 다녀온 6단계 테라피의 나흘간의 여정은 참으로 소중하고 위대한 아웃컴 설정과 리소스를 찾게 된 환상의 여행이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저의 현재 모습과 주어진 여건은 그리 부족한 것도 없고 또 특별히 바랄 것도 없는 환경이며 모태의 충실한 신앙적 가치관으로 인해 아내와 두 딸과 더불어 현실에 자족하며 살고 있는 평범한 가장입니다. 그렇지만 내게는 남다른 꿈과 비전 그리고 이루어야 할 소망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비전의 실현을 위해 그 동안 할 수 있다고 수없이 자신에게 각인시켰고 또 기도해왔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그 비전에 대한 구체적이고 확고한 테두리가 형성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6단계 테라피를 통해 그 비전에 대한 테두리를 현실화시키고 객관적으로 형상화 시키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그 아웃컴을 이루기 위한 내면의 에너지인 리소스를 찾고 그 비전을 이루어 가는 동안 망각하거나 좌절하지 않도록 앵커링을 설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제 꿈은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그 동안 프리즘의 형상처럼 막연한 모습으로 내가 이루고자 했던 아웃컴에 대하여 테라피를 통해 선명한 무지개 같은 비전을 설정하고 네비게이션 같은 리소스와 앵커링을 설정하게 된 것입니다. 함께 참석했던 지체들과 더불어 리소스와 앵커링을 나누고 또 그들과 나의 비전에 대한 감사와 축복의 기도를 드리는 감격스런 시간을 갖었습니다. 정해진 시간에 따라 진행된 리소스 찾기, 멘토링, 사랑의 포지션 등 프로그램을 하나 하나 진행할 때마다 쏟아 내었던 눈물은 5단계 테라피의 아픈 마음의 치유에 대한 눈물이 아니라 새로운 아웃컴에 대한 축복의 리소스로 주어진 하나님의 축복이었습니다.


이제 내가 살아가는 동안 나의 아웃컴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리소스를 기억하며 기도할 것입니다. 그리고 힘들고 지쳐 외로울 때 6단계 테라피 기간동안 솔비알 산장에서 형제 지체들을 부둥켜안고 흘린 눈물의 의미는 나의 아웃컴에 대한 도전의 강력한 리소스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이룰 아웃컴에 대한 모든 영광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나흘간의 여정동안 묵묵히 섬겨주신 담임 목사님을 비롯한 섬김이들과 중보기도를 해주시기 위해 먼 길 찾아 오셨던 집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내 평생 기도의 중보자이자 나의 참 좋은 신앙의 동역자 그리고 나의 아웃컴에 대한 조력자인 사랑하는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