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23차 인지테라피 소감문

작성자 김형선 날짜2006.12.20 조회수3770

-이전의 모습


엄마에게 사랑받지 못한 거절감과 엄마의 기대의 부응하려는 완벽주의적 성향을 가지고 늘 인정받으려고 했다. 그러나 엄마에게 인정의 욕구 까지도 좌절당하자, 다른 대상을 향해 사랑받으려하고 인정받으려 했던, 늘 정체성을 잃고 방황했다. 항상 외롭고 미래에 대해 두려웠다. 외롭게 골방에 웅크린 아이의 모습이었다.


-어떻게 변했는가?


이곳 인지테라피를 통해서 나의 온전한 정체성을 찾았다. 주님을 구주로 영접한 후 하나님의 자녀로서 존귀하다는 것은 알지만, 나의 어릴적 상처들 속에 숨겨진 자아의 열등감과 의존성 때문에 내 영혼은 늘 곤고했고, 자존감이 세워지지 않았다. 그러나 상처 가운데 울고 있는 나는 내가 택한 것도 아니고 많은 환경속에 피할수 없이 살아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면 여행을 통해 내 안에 너무도 많은 감정의 상처를 발견했고 그것이 나를 지배했음을 알고 그것에서 해방되어야 겠다는 결단이 되었다.


가계도와 태아기 치유를 통해 나를 충분히 사랑할 수 없었던 어머니의 환경조차도 어머니가 선택한 것이 아니라고 깨닫게 되고 어머니도 그 조상으로부터 받을 수 밖에없었던 상처로 인해 아파했으며, 어머니도 피해자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자 어머니에 대한 긍휼의 마음과 사랑이 생겼다. 어머니에 대한 원망은 사라지고, 어머니와의 관계가 회복되어 오랫동안 쌓였던 어머니에 대한 불신이 사라졌다.


축사를 통해 내 안에 슬픔이 이토록 많았음을 임지하게 되었고 그것의 늘 외로움의 원인이 되었다. 자기연민과 고독등 그 슬픔이 축사되여 내 안에 기쁨이 찾아왔다.오래도록 질병을 통해 아버지가 고통 당하셨는데 그것이 내게도 오지 않을까봐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그것이 축출되면서 두려움이 사라졌다.


요람 놀이 치료에서는 어머니의 태중에서 웅크려있던,위축되어있던,외로운아기가 어머니가 흔들침대에 누여있는 나를 향해 자장가를 불러주는 행복한 아이로 치유되었다.


죄책감이 많은 나는 엄마의 사랑을 받을 만한 자격이 없는 연약하고 불쌍한 아이로 자기연민에 쌓이기도 했다.모든 거절감과 버려질 까봐 두려운 가운데 있는 불안은 나 때문이라고 생각되어 자기 비하에 빠졌던 나는 '내가 아니다'라는 인지 치유가 되면서, 그동안 묶여있던 슬픔과 죽음에 두려움 속에서 자유로워 졌다. 그렇다! 나는 모든 부정적 감정에서 해방되었다. 어린시절, 어머니와 함께 놀지 못한 즐거움의 욕구가 놀이 치료를 통해 충분히 채워졌다. 3박4일 동안 함께 23기생들과의 삶속에서 사랑과 소속의 욕구도 충족되었다.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다른 사람을 용서 할 수 있는 것은 나 자신을 사랑하지 못한 나를 용서하고 나를 사랑할 때 가능한 것을 믿는다.모든 관계의 출발은 내가 나를 사랑하고 나를 존귀히 여기고 세울 때 나를 수용하고 인정할 때 나를 둘러싼 많은 환경과 함께하는 가족과 개체들을 사랑할 수 있다고 믿는다. 나는 먼저 매일 거울을 보고 축복의 말을 하고, 사랑의 메세지를 전하고 격려할 것이다. 오늘 하루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이 한 날이 내 생애의 최고의 날임을 선포할 것이다. 그 선포를 통해 내 안에 성령께서 살아계셔서 역하 하시도록 활짝 마음의 문을 열 것이다. 그리고 인생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인생을 즐기며 누릴 것이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시간과 사람들은 축복이며 선물이기에 그 선물을 받아 기뻐하며 누리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믿는다. 나는 나를 사랑한다. 새로 태어난 나를 그리고 하나님을 사랑하며 그분의 자녀를 사랑하고 섬기며 그들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