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생명의 부양자로 세워가시는...

작성자 김한정 날짜2004.08.25 조회수4352
 

 


여기까지 인도하신 주님의 사랑하심에 감사드린다.


남편의 마음을 열어주셔서 행복한 2박3일을 강이 내려다 보이는 멋진 교회에서 사랑하는 지체들과 기쁨의 시간을 보냈다.


돌이켜 보면 하나님께서 내게 너무도 많은 복을 주셨는데..제가 갖지 못한 몇가지 때문에 너무도 소중한 것들을 누리지 못하며 살았다.


늘 나를 따라다니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 좌절감이 도전 해 보기도 전에 포기하도록 나를 조절했다.


정말 그것들을 뽑아내고 싶었다.




   첫날, 동요 부르며 추억과 그리움에 눈물이 나면서 마음 문이 열리기 시작했고 나를 힘들게 했던 상황, 사건들에 대한 분노를 진흙에 이겨 흐르는 강물에 사정없이 던져버리며 마음이 가벼워지기 시작했고, 저녁시간 북을 치면서 속이 후련해지고 기쁨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둘째날, 저녁에 두려움과 슬픔은 이미 사라졌고, 자유로움과 기쁨이 충만해졌다. 내가 그토록 두렵게 바라보던 문제들이 작게 보이고 “별거 아니네”하고 생각되기 시작했다.


 


   목사님 강의 시간 전에 다섯 개씩의 감사조건을 쓸 때는 아직도 쬐금 버벅 거리지만 정말 많이 달라지고 있는 내 모습을 보며 흐뭇해진다.


노래하고, 춤추고, 울고, 웃고, 나누면서 행복을 느꼈다.


섬기미들의 헌신에 고마워서 눈물이 났고, 목사님과 지체들의 사랑에 목이 메였다. 외롭고 힘든 광야를 거쳐 가며 훈련하면서 생명의 부양자로 만들어 가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감사하며, 기꺼이 순종할 것을 결단한다.


교회에서 가정에서 여러 관계 속에서 품어주고 세워주고 기다려주고 기도해주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