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내적치유소감(박진영)

작성자 이문영 날짜2004.06.19 조회수2562
내적치유 소감문

호기심과 궁금증에 발을 들이게 된 치유 수업...
3개월 남짓 그 시간을 많이도 기다린 듯 하다.
지금은 그 시간을 꾸준히 갖지 못함이 넘 아쉽다.
내 모든것을 내어놓고 기도하며 울었던 지체들과는 
또 다른 모습의 만남을 통해 지속적인 끈을 이어가고 싶다. 

믿음을 갖기 전엔 더 몰랐지만... 지금도 난 바보처럼 자주 고민하며 생각한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남이 불러주는 나는 이런 사람이지만...
내 스스로는 너무도 자신에 대해서 모르고 살아왔다.
나를 더 알고 싶었고 그 발견을 통해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싶었다. 
과연 내 안에 무엇이 자리잡고 있는가? 
떨리고 두렵지만 나를 거울처럼 하나 하나 비추어 보고 싶었던 것이다.

하루 하루 시간이 흘러가면서...
그 의문들은 서서히 풀려가고 끊임없이 깨닫고 알아가야할 부분이지만
가장 중요한건 상대를 이해함의 폭이 넓어졌고 
그것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짐에 지금은 넘 감사하다.
더욱 놀라운 것은 주님은 그 시간을 미리부터 예비하심에 넘 감사하고 놀라웠다.
함께할 영혼들을 미리 정하고 그곳에 부르시고 그들이 그 곳에서 나누고 
내어 놓으면서 더욱 주님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
시간은 많이 흐르지 않았지만 조금씩 달라져 있는 서로의 모습을 통해 
그 시간을 통해서 변화시키시는 주님을 경험할 수 있었다.

내적치유를 통해서 많은것을 경험하게 하신 하나님...
그 시간과 삶속에 주님은 강하게 임재하시고 그안의 우리를 
하나로 묶는 고리의 역할을 감당하셨다.
허물처럼 벗어지는 내 안의 속사람을 통해서 작디 작은 나를 보며 웃기도 
내 안의 어려움에 한없이 울기도 했다.
가슴속에 누르고 누르면 없어진다고 생각했던 것들은 더욱 굳어져 
단단해져 있음을 깨달았으며
수치스럽고 부끄럽지만 십자가의 주님 앞에 내어 놓고 드러냄으로 
그 어렵고 힘든 부분들이 해결 되어짐에 너무도 기쁘고 감사했다.

특히 내 스스로 거의 다 해결되었다고 판단한 
내면의 문제를 밖으로 드러냈을때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분명 이젠 다 치유되었다고 생각한 문제...
내 생각과는 다르게 그것들은 내면에서 그 뿌리가 더욱 커져가고만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밖으로 드러내어 바라 보았을 땐 그 모든 것들을 
스스로 인정한 후엔 상황이 달라졌다.
단순히 종이 한장을 겉었을 뿐인데 난 그 문제에서 서서히 자유로와 지고 
지금은 그 문제에서 해방됨과 자유로워짐에 넘 감사했고
이젠 힘겹게 느끼고 어려운 문제를 믿음으로 주님앞에 내어 놓을 수 있게 되며
그 모든 걱정과 근심이 십자가 앞에 고스란히 올려짐에 
모든 속박과 죄책감은 주님으로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그런 주님이 함께 하심이 넘 감사하고 든든하기만 하다.

나의 존재를 부르시고 나의 모든 필요와 생각을 아시는 주님이 넘 감사하고
나의 고통과 고난 가운데 탄식하며 기다리시는 주님을 넘 사랑한다.
이 시간을 통해 그동안 주님앞에 나아감의 장애가 되었던 죄와 죄책감 등의 
장애물들은 서서히 걷히고 더욱 주님앞에 가까이 나아갈 수 있었음에 감사하다.
더욱이 최근엔 주님의 음성이, 주님의 메세지가 그 장애들이 겉힘에 따라
더욱 민감히 들리고 느껴짐에 신기하기만 하다.
그동안 내 안에 막고 있던 주님과의 통로가 뚫어짐에 몸과 마음은 더욱 밝아지고
해방이라는 그 단어의 의미가 깊이 체험되어지는 매일을 살아감에 행복하다.

그 시간을 위해 기도하시고 준비하신 사역자 이문영 집사님과 
함께 했던 지체들에게도 넘 감사하고
그 모든 과정속에 간섭하시고 인도하신 주님께 영광과 존귀를 올려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