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2014년10월8일-수요저녁(설진용안수집사)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4.10.08 조회수1094
부르신 그대로

2014년10월08일수요일 (고전7:1-40) 6진설진용안수집사

1. 요약
1) 결혼생활에 대한 교훈(:1-7)
:1-2 음행을 피하기 위하여 정한 아내와 남편을 두라
:3-5 부부의 의무를 다하라
:6-7 은사를 받은 사람은 독신으로 지내라

2) 부르신 대로 행하라(:8-24)
:8-14 결혼을 했거나 하지 않으려 했거나 그대로 지내라
:15-16 불신 배우자가 갈라서려 하거든 그러려니와 하나님은 화평으로 부르셨다
:17-24 무할례자이든 종이든 부르심을 받은 그대로 거하라

3) 결혼에 대한 교훈(:25-40)
:25-28 결혼을 했든 안 했든 그대로 지내라
:29-35 때가 가까우니 세상 외형에 얽매이지 말고 주를 섬기라
:36-40 결혼, 이혼, 재결함에 관계없이 주를 섬기기에 흐트러짐이 없이 하라

⇒ 음행을 피하기 위하여 정한 배우자를 두고 서로 의무를 다하라. 결혼을 하거나 하지 않거나 이혼하는 것 등에 대하여 화평을 생각하며 부르심을 받은 그대로 지내라. 때가 가까우니 결혼이나 독신이나 이혼이나 재결합 등으로 인하여 주를 섬기기에 흐트러짐이 없이 하라.

2. 묵상
고린도 교회는 내분이 있었습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이 모인 하나님의 교회가 분열하고 세상 법정에서 문제를 해결하려 해서는 되겠느냐고 합니다. 고린도 교회는 어떤 원칙이 없이 서로 자기가 추종하는 사람을 앞세우려 하며 서로 다른 주장을 하는 등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뚜렷한 결혼식이나 일부일처제가 정착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 역시 혼란스러웠습니다.

바울은 이혼은 안 된다는 것처럼 주의 뜻이 명확한 것은 “명하는 자는 내가 아니요 주시라” 며 분명히 말해줍니다. 반면 결혼과 독신과 이혼 또는 재결합 등에 대하여 어떤 구분선을 제시하지는 않습니다. “이는 주의 명령이 아니라”는 표현이 그렇습니다. 단지 무엇을 위해 그것들을 결정해야 하겠는가를 생각해야 한다고 분명하게 말합니다.

혼인의 뚜렷한 구분이 모호했던 상황에서 바울은 결혼하는 이유를 ‘음행을 피하기 위하여’ 라고 합니다. 부부 사이가 아닌 관계는 음행이 됩니다. 결혼을 했으면 부부로서 의무를 다할 것을 말합니다. 결혼을 했으면서도 떨어져 살아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 기도를 위한다거나 하는 이유로 떨어져 있을 수 있으나 다시 합하여 살아야 한다고 합니다.

결혼하지 않은 사람이 억지로 결혼하려 할 것이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것 때문에 생각을 뺏기거든 차라리 결혼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결혼한 그리스도인들은 이혼해서는 안 됩니다. 이것은 분명한 주의 명령입니다. 그밖에 믿지 않는 배우자가 이혼하려 하거나 다른 것들로 인하여 마음을 뺏길 것이 없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화평 중에 부르셨으니 그러한 하나님의 뜻 안에서 결정할 것을 권유합니다.

부부 중 한 사람이 주를 믿기 시작했을 때 배우자가 믿지 않는다 하여 이혼하려 하지 말 것을 말해줍니다. 믿지 않는 배우자가 갈라서고 싶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화평의 하나님의 뜻에 따라야 할 것을 권유합니다. 믿는 자로 인하여 믿지 않는 배우자가 거룩하게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불편한 관계여도 함께 살아가다 보면 따라서 주를 믿게 됩니다. 그렇게 전도해야 할 것입니다. 이 말을 불신자와 결혼해도 좋다는 뜻으로 해석할 것은 아닙니다.

바울이 결혼, 독신, 이혼, 재결합 등에 대하여 말하면서 분명히 강조하는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부르심을 받은 그대로 거하라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그 때가 단축하여 졌기 때문입니다. 주의 재림과 세상의 심판이 가까우니 결혼 등의 문제로 마음을 뺏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결혼 뿐 아니라 할례자가 되고 싶거나 종에서 벗어나 자유를 얻고 싶은 것도 모두 때가 가까우니 그것들에 마음을 뺏기지 말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무엇을 위하여 살아야 하는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는 것(고전10:31)입니다. 이것이 고린도전서의 핵심입니다. 환난이 임박해오는데 그냥 부르심을 받은 그대로 지내는 것이 좋겠다고 합니다. 세상의 외형은 다 지나가는 것들이니 그것들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라고 권유하고 있습니다. 세상일을 염려하여 배우자를 기쁘게 하려다 주를 섬기기에 흐트러지게 될 수 있음을 경계하라며 반복하여 강조합니다.

3. 적용
“무엇을 위하여 살아야 하는가.” 분명한 목표를 가진 사람은 하찮은 것에 마음을 뺏기지 않습니다. 결혼을 하거나 독신으로 살려하는 것이 주를 위한 것이라면 바울은 어떤 것이든 좋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나님의 일을 이루는 구속사를 위하여 살아가는 것이 중요함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바울은 심판의 때가 가깝다고 하였습니다. 잠들거나 세상 풍조를 따라 갈 것이 아니라 깨어있어야 합니다. 깨어있는 삶은 말씀과 기도로 무장할 때 가능합니다. 매일 말씀을 묵상하는 삶이 즐겁습니다. 10월 7일 전국 100대교육과정 학교 실사 때문에 너무도 바빴습니다. 휴일에도 출근하여 밤늦게까지 근무해야 했습니다. 그렇게 바쁜 와중에도 QT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게 하신 주님의 은혜가 감사합니다.

의인 10인의 기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오전 10시와 저녁 10시에 기도하자는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핸드폰 알람을 진동으로 울리는 것이 가능합니다. 기도하는 시간이 아니어도 알람이 울리면 잠깐씩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매일 한 시간씩 기도하는 생활을 10년 넘게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내 힘으로 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주의 은혜로 가능한 일입니다.

지속적으로 말씀을 묵상하고 정해진 시간에 기도하면서 경건한 삶을 유지해가야겠습니다. 아무리 바쁜 일이 있어도 말씀을 묵상하는 삶을 지속해가야 할 것입니다. 하루 한 시간의 기로를 지속적으로 해나가려 합니다. 10인 기도를 교회에서 정한 때까지 성실하게 참여할 것입니다. 나를 부르신 그대로 경건의 삶을 살아갈 것입니다. 경건의 기회를 찾아 참여하며 경건한 삶을 유지해갈 것입니다.

주님! 세상의 것들 때문에 마음을 뺏기지 않고 세월을 아끼며 경건의 삶을 살아가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