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2012년4월18일수요오전조희정집사QT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2.04.19 조회수2195



〈 Q.T 〉


3군 1진 조희정 지파장


1. 본문 말씀 : 열왕기하 8장


2. 본문 요약 :


1절 ~ 6절 – 수넴 여인이 엘리사의 말대로 기근을 피해 7년 동안 블레셋 사람들의 땅에 피하였다가 다시 돌아옴.


7절 ~ 15절 – 아람왕 벤하닷이 병들었는데, 하나님의 사람 엘리야가 다메 섹에 온다는 말을 듣고, 자기가 병에서 살아나겠는지를 묻 기 위해 하사엘을 보냄.


16절 ~ 24절 – 유다의 왕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이 왕이 되어 그가 여 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다. 에돔과 립나가 유다를 배반함.


25절 ~ 29절 – 아하시야가 22세에 왕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1년을 통치함



3. 내용 정리 :‘


열왕기하 4장 8절에서는 수넴 여인을 ‘수넴에 있는 한 귀한 여인’이라고 설명한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땅에 기근을 부르셨는데, 엘리사는 그 여인에게 가족과 함께 거주할 만한 곳으로 가서 거주하라고 말한다. 7년 후, 그 여인이 블레셋 땅에서 돌아왔을 때, 자기 집과 전토를 되찾기 위해 왕에게 가서 호소하는데, 그 때 하나님의 사람의 사환 게하시가 왕에게 엘리사가 행한 일을 설명하여, 죽은 아이를 살린 것이 저 여인의 아들이었음을 말하니, 왕은 “그 여인에게 속한 모든 것과 이 땅에서 떠날 때부터 이제까지 그의 밭의 소출을 다 돌려 주라”고 명한다. (6절)


또, 7절에서는 아람왕 벤하닷이 병들었는데,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가 다메섹에 왔다는 소리를 듣고, 다메섹의 모든 좋은 물품으로 예물을 삼아 낙타사십마리에 싣고 가서 왕이 병에서 낫겠는지를 묻는다. 엘리야는 하사엘에게 ‘왕이 죽을 것이다. 하지만, 왕이 반드시 나으리라고 말하라’고 한후 하사엘이 왕이 될 것과 이스라엘 자손에게 큰 악을 행할 것을 미리 알고 운다.


또한, 16절 이후에서는 유다에서는 여호람이 왕이 되어 8년을 통치 하는데, 아합의 딸이 그의 아내가 되었기에, 여호람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다고 설명한다. 그 때 에돔이 배반하고, 립나도 유다를 배반한다. 이런 악행에도 여호와께선 그 종 다윗을 위해 유다 멸하기를 즐겨하지 아니하셨으니 그 이유를, 그와 그의 자손에게 항상 등불을 주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라고 19절에서 설명한다. 그 후, 여호람대신 그 아들 아하시야가 유다의 왕이 되어 1년을 통치하는데, 그 또한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다. 그 이유는 그가 아합의 집에 사위가 되었기 때문이라 말한다. (27절)



4. 소감 및 적용


이 땅에는 많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그들의 부르신 곳에서 그 역할을 감당하며 살아간다. 수넴 여인은 하나님의 사람을 극진히 섬기기를 하나님을 섬기듯 하였다. 그 마음을 귀히 보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기근이 닥쳐 어려움을 당할 때에도 피할 길을 주시고, 또, 다시 돌아왔을 때 조차 모든 소유들을 회복시켜 주신다. 이 말씀이 요한계시록 때 큰 환난을 성도가 당하더라도 피할 길을 주시고, 또 하나님의 나라를 회복시켜 그들에게 기업을 주신다는 말씀과 왠지 같은 느낌을 받았다.


제1차 요한 계시록 말씀세미나 때에는 기도로 더 많이 준비해야 되는 데, 그렇지 못해 많은 아쉬움을 가졌다. 아니나 다를까, 1차 요한계시록 세미나 마지막 날 저녁 집회 때, 우리 집에 도둑이 들었던 것이다. 그 원인을 거슬러 가보자면, 10월 초 둘째 성우가 어린이집을 다니다가, 11월에 있을 미술 발표회준비로 자기가 싫어하는 그리기를 계속 시키는 게 싫었는지 몇일을 안가겠다고 울어대서, ‘그래~ 어린 것이 그렇게 힘들어하는 데 얼마나 싫으면 몇날을 울고 떼를 쓸까 싶어, 6살 까지는 정서가 중요하다니 집에서 엄마와 함께 지내다가 내년 초에 유치원엘 보내지 뭐~’ 하고 어린이 집을 쉬면서부터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였다.


성우랑 시간을 보내며, 그동안 해오던 화요중보기도회와 마가다락방 기도를 쉬기 시작한 것이다. 그 즈음부터 교회의 여러 문제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여호수아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힘들어하는 사람들, 조금씩 흘러나오는 불평들, 진 배치와 일이 이루어지는 과정 속에서 보이는 삐걱거리는 문제들이, 내 속에서 조금씩 고민거리로 날 복잡하게 만들었다. 광야를 배워오고 질서를 배워왔지만, 그것을 따라가며 적용하기엔 ‘작은 책이 뱃속에서 쓰더라’ 하는 말씀과 같이 쉽지만은 않았다. 1차 세미나 둘째날 새벽, 꿈에서, 너무나도 예쁘게 단장하던 신부가 갑자기 마려운 배설물을 배설할 곳을 찾다가 화장실이 너무 더러워 하지도 못하고 멍하니 앉아 있다가 예식에 늦어 억울하여 우는 꿈을 꾸고는, 마치 기름을 준비하지 못한 5처녀의 생각이 들어, 내가 저렇게 되면 어떡하지? 하고 정신이 오싹했다. 그래도 마음을 잘 잡지 못하던 그 다음날 마지막 집회 때, 그날따라 유독 떨어지지 않는 성우를 겨우 떼어놓고 올라와 집회에 참석했는데, 바로 친정아버지에게서 전화가 왔다. “집으로 빨리 와봐라.” 집에 무슨 일이 있는 것 같다.시며 물을 뜨러 왔는데, 느낌이 이상해서 보니 도둑이 왔다갔다고 하셨다. ‘아뿔싸!’ 집으로 가는 길에 내내 이상하게도 마음이 담담했다. 이럴 줄 알았다. 말로 할 때 들을 껄...^^;; 하며 집에 가서 보니, 이상하게도 통장, 도장은 그대로 있고, 결혼 반지와 청혼 반지들만 가져갔다. 남겨둔 패물이 별로 없어서 다행이었지만, 어쩜 그렇게 반지들만 가져갔을까.. 일을 정리해 놓고 다시 교회로 돌아왔는데 집회가 거의 끝나 결단의 시간을 갖고 있었다.


우리 집은 3층인데, 한 여름에도 문을 열어놓고 다녀도 무슨 일이 없었는데, 왜 이런 일이 하필 요한계시록 마지막 날에 일어난 걸까... 문을 열어둔 것도 아니고, 꼭꼭 잠궈 놓고 왔는데도... 경찰이 말하기를 “불을 끄고 가서 그래요~” 주인이 없는 걸 알고 1층, 2층 창문을 밟고 올라와서, 창문을 드라이버로 따고 들어왔다는 것이다. 들어와서도 반지들만 가져갔다. 약속을 상징하는... 그때 깨달음이 왔다. “제사장이 불꺼놓고 다니지 말아라. 그리고, 네가 한 약속을 잊었느냐. 나이 마흔 살부터 네가 내 나라를 위해 산다고 약속하지 않았느냐. 그것을 기억나게 하느라 그랬다.^^;; 내 집을 지켜라. 그리하면, 내가 네 집을 지키리라...” 뒤통수를 세게 얻어맞은 느낌이었다. 할 말이 없었다. 그래서 2차 요한계시록 세미나는 더 기도로 준비할 수 밖에 없었다. 하나님 나라,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비밀을 더 값지게 받을 수 있었다. 수넴 여인처럼,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사는 하나님의 사람들을 잘 섬기고, 에돔과 립나처럼 그분과 그분의 일을 하는 사람들을 배반치 않으며, 아합과 여로보암의 길을 따라가지 않고, 다윗의 길을 따라 가기로 결심하는 귀한 시간이 되어 감사하다. 내게 주어진 제사장의 직분으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중보와 섬김으로, 그 나라를 세우는 동역자가 될 것을 다시 한번 결단합니다.



5. 기도 : 주님, 감사합니다. 실수했지만, 깨닫게 해주시고, 복의 근원을 알게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의리지키며 살겠습니다. 늘 주의 말씀이 내게 등불되어 주십시오. 기도로 구속사를 돕고, 하나님 나라가 온전히 세워질 때까지 지치지 않게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