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20110824수요예배- 황영미집사QT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1.08.30 조회수2649

고린도 후서 11장 Q. T 나눔


247셀 황영미 집사


단 락 나 눔


11: 1 ~ 11 바울의 사랑


12 ~ 15 거짓 사도들


16 ~ 33 사도 바울의 수고



소감 및 결단


셀장님의 권유로 시작한 고린도후서11장 Q.T


청년 때 이후로 해본적이 없는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두려움반 걱정반도 있었지만 이 말씀을 통하여 전하시는 주님의 메시지가 무얼까 생각하며 고린도 후서11장을 열었습니다.


제목을 보자마자 남편이 내 뇌리 속을 스쳤습니다.


저는 여름 성경학교을 통하여 교회를 만났습니다. 하지만 절에 다니시며 유교사상을 가진


그래서 1년에 제사가 12번도 넘는 가정에서 자란 저를 교회에 다닌다는 것을 반길리는 없었습니다.


교회에서 받은 성경책은 불에 태워지기 십상이였고, 목사님의 문전박대에 정말 날마다 전쟁 아닌 전쟁을 겪으며 자라 어느덧 청년이 되었습니다.


제가 어릴적 다니던 교회는 매우 작아서 항상 방학때면 대구의 큰 교회에서 봉사활동을 나와 찬양이며 율동이며 가르쳐주는 언니 오빠들이 있었습니다. 그 모습이 너무나도 감사했기에 나도 크면 꼭 그렇게 하겠노라 다짐을 하였던 터라 청년이 된 저는 교회에서 필요한 일꾼이면 무엇이든 열심히였습니다.


그런데 한계가 왔던지 힘듦이 느껴졌습니다.


바깥세상이 궁금해지고 그 속으로 빠져들어 허우적 거리며 교회일은 제쳐 둔채 바라보는 세상구경이 너무나도 신이나고 즐거웠습니다.


그때 제가 위로 받고 싶은 것이 아니라 위로해 주고 싶은 남편을 만났습니다.


교회에 함께 나란히 앉으시는 부부집사님들을 보면서 ‘나도 신실한 사람이랑 결혼해 그렇게 예쁘게 교회를 섬겨야지“하던 그 마음은 어디로 간채 말이죠


그래도 십계명의 말씀을 항상 기억하고 있던 터라 제사를 지내지 않는 가정을 보았고, 교회다니는 저를 이해해 주시는 시어머님이 계시고, 교회에 다니는 저를 알아주는 남편과 흔쾌히 함께 하겠노라 하는 남편과 결혼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일까요~~~


그동안 지내지 않던 제사가 저희가 결혼한 이듬해부터 제사를 지내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것도 저희집에서 말입니다. 기가 막혔습니다. 어이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내 마음만 아니면 되지’하며 저는 기도로 남편은 원래 형식대로 그렇게 제사를 지냈습니다.


정말 술 때문에 늦는 남편만 아니라면 걱정 없이 살던 저에게 남편의 철없는 실수로 집이며 차며 돈이며 귀중한 사람들까지 모두를 잃고 거리로 내 앉게 되었습니다.


주님께 원망부터 터졌습니다. 왜 내게 이런 시련을 주시냐고 내가 감당할 수 있을 만큼만 주신다고 하시면서 내게 감당도 못할 이런 시련을 왜 하필이면 내게 주시냐고 내가 무엇을 잘못했냐고...


울고 불며 얼마나 원망했던지요~~


죽고 싶었습니다 ‘이렇게 살아서 뭐해’하며 자살 싸이트 검색도 해 보고,어떻게 죽을까 생각하고 “모든것이 다 너 때문이야”남편을 원망하며 목 메어 달고 있는 내 모습을 상상해 보기도 하고 그렇게밖에 못하는 남편과 헤어지라고 식구들이며 주위에서 많이 권하기도 했습니다.


계속 그러는 사람들이 만나기 싫어 집안에서만 생활했습니다.


시댁식구며 친정식구며 모두 연락을 끊어버렸습니다. 식구들이 미워지기 시작했거든요. 이 남자와 결혼한다는 나를 한번도 말려보지도 않고 결혼을 승낙한 부모님이며 남편을 이렇게 못난이로 키운 것이 시어머님 탓인거 같아서 시댁식구들조차 보기 싫을 정도로 정말 미웠습니다.


또한 남편이라는 사람은 참 성실한 사람이지만 나를 속여 집문서까지 들고 나가더니 이제는 나를 속여 군데군데 거짓말까지 하는 것입니다. 집문서 이후로 다시는 거짓말을 하지 말라고 했는데 말이죠~~


성실하지만 매번 남 좋은 일만 시키고, 월급도 제대로 받아오지 못해 더 이상 내려갈 수 없는 바닥으로


점점 더 어려워지는 생활들로 정말 화가 치밀었습니다. 내 코가 석자인데...


그 사람도 돈이 없다한다며 자기 몫 하나 챙겨오지 못하는 이 남자가 바보처럼 느껴졌습니다,


가정에서는 그 사람들이 안주는 것을 어떻하냐고 큰소리치기 일쑤이고, 세상에 가족을 바닥으로 내려앉게 한 것도 모자라 나에게 들통 나는 거짓말이며 이제는 되려 큰소리까지 치니 정말 더할나이 없이 밉고 속상했습니다. 답답했습니다, 미칠 것 같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우리 큰 아이가“엄마 괜찮아? 많이 힘들어? 그럼 쉬어~~”하며 나를 위로해 주는 내 아이를 보았습니다. 그래요 저는 엄마였었지요~~제게 나를 바라보는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다시 용기를 내어 세상문을 열고 조금씩 조금씩 문을 열고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교회를 찾기 시작했고 생명샘 교회를 만났습니다.


하지만 이런 내 모습이 부끄럽고 싫어서 숨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나는 ‘내가 청년때 섬기던 교회로 다시 돌아가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던 때라 교회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처음 등록하면 듣는다는 로마서도 내게는 무의미한 것 뿐이였습니다.


그런데 점점 말씀이 고파오기 사작했습니다. 이제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때 부목사님을 통하여 247셀 식구들을 만났고 셀장님을 만나 지금은 말씀을 나누고 있습니다.


이제는 그 식구들과 함께 하고 싶고 그 셀이 기다려집니다.


그런데 그 행복하게 나눈 말씀들이 남편에게만은 적용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고린도후서11장 말씀을 보면서 다시 나를 보았습니다..


‘내가 이 사람을 이렇게 만들었구나. 숨 쉬기 위해서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구나.


회개했습니다. ‘주님!!제가 그 사람을 그렇게 만들었습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제가 변화하게 해 주세요.


그래서 제 남편도 바로 설 수 잇도록 해 주세요“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주님께서는 제게 값없이 주시는데 제가 바란다면 그것은 욕심이라고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남편의 작은것까지 하나하나 받아들이고 용납해 보려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그 많은 시련들을 고통들을 어떻게 겪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비록 지금 가진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성실히 가정을 돌봐주는 남편이 있고 믿음은 정확하지 않지만 주일날 시간이 되어 예배를 드리면 나보다도 더 열심히 말씀을 듣고, 건강한 나의 자녀들이 있고, 내 자식들에게만큼은 제사를 물려주고 싶지 않았는데 모든 것을 잃어버린 이후로는 제사가 아니라 예배로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이제 감사함으로 여겨지고 있으니 저 변화되고 있는거 맞지요?


정말 많은 것을 감사함으로 채워주신 주님께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Q.T를 통하여 우리 247셀 식구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고 많은 일들로 바쁘실텐데도 셀의 리더로 이끌어 주시는 셀장님 고맙습니다. 언제나 셀장님과 함께 걸어가고 싶습니다.


말씀으로 인생의 선배님으로 많이 많이 이끌어 주세요.


그리고 셀 식구들 너무너무 사랑합니다.



기도


하나님 못난 저를 다시 교회로 불러주시고 정말 많은 감사한 요건들로 채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한때의 어리석고 철없는 저를 용서하여 주시고 주님의 자녀답게 남편을 바로 세우는 아내로 엄마로 또한 부모님의 자녀로 바로 서게 해 주세요. 나에게 있는 작은 믿음의 씨앗이 큰 열매를 이루게 하여 주시고 항상 주안에 하나 되는 귀한 가정 건강한 가정으로 인도해 주세요.


한계단 한계단 앞으로 나아가려고 합니다. 넘어지지 않도록 항상 지켜주세요,


나를 주안으로 인도하신 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