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 티 이은숙 지파 전한나 집사
열왕기하 11장 1절~21절
말씀요약 및 적용
1.아달랴의 학정과 숨겨진 요아스 (1~3절)
이세벨의 딸 아달랴는 다윗의 혈통을 잇는 손자들을 모조리 죽인다. 하지만 여호세바가 요아스를 6년동안 숨겨서 끊어질 뻔한 다윗 왕조의 몀맥을 이어준다. 한 여인의 권력욕이 하나님나라를 위태롭게 했지만 다른 한 여인의 목숨을 건 헌신으로 새 시대를 준비하게 한다.
2.여호야다의 지혜로 요아스를 왕으로 추대함(4~12절)
제사장 여호야다가 주도하여 요아스를 왕으로 세운다. 군 지휘관들에게 요아스를 왕으로 세울 준비를 하게 하고 철통 같은 경호 속에 요아스를 왕의 자리에 앉게 한다.
제사장의 헌신과 시기분별, 군인들의 협력, 지혜로운 전략과 행동 등이 어우러져 다 꺼져가던 하나님 나라가 세워지기 시작한다. 때를 기다리는 마음과 철저한 준비, 용기 있는 실천력, 동료들과의 협력을 통해 주의 일을 감당해야 하겠다.
3.아달랴의 최후(13~16절)
아달랴는 왕궁의 말이 다니는 길에서 죽임을 당하게 된다. 이스라엘과 유다왕궁까지 바알 숭배자들을 들여왔던 여인은 반역이로다를 외치며 죽게 되었다. 그의 일생은 화려했지만 하나님께 반역한 삶이었다.
4.우상척결과 유다의 평안(17~21절)
아달랴가 들여온 바알 숭배의 근거지가 파괴되고 바알의 제사장을 죽인다. 그때 온 백성에게 즐거움과 평온함이 찾아온다. 평안한 삶은 우상숭배가 아니라 우상파괴이며 온전한 말씀순종뿐이다.
소감 및 결단
언제부터인가 아파트의 한 아이엄마가 눈에 들어왔다 .늘 어두운 표정의 그 여자는 장애아를 키우는 엄마였고 그로 인해 사람들과의 교류도 없었고 누군가가 다가가는 것에 대해 방어적인 모습도 있었다. 너무나 딱해 보여서 말이라도 걸어보고 싶었지만 늘 마음뿐이었다. 그러던 중 교회를 다닌 적이 있었다는 얘기를 듣게 되었고 나는 그 사람을 전도대상자로 놓고 기도를 시작하게 되었다 . 이름도 몰랐기 때문에 11층 여자라고 부르며 기도했다. 그런데 좀처럼 사람들과 어울리지도 않던 사람에게 동네 여자들이 막 달라 붙기 시작한다. SGI 에 다니는 여자가 전도를 해대지 않나, 교회 다니면 집안에 안 좋은 일이 생긴다며 우리 셀원의 신앙생활을 방해 했던 여자가 음식을 해 다 주며 친절을 베풀지를 않나, 좀처럼 나에겐 기회가 오지 않고 이러다 엄한데 한 영혼 뺏기겠다 싶은 생각도 들었다. 다행히 우리 셀원 중 김유미 자매가 11층 여자와 친한 사이라 어떻게든 나를 만날 기회를 만들어 보라고 해 놓고 그 때가 오기만을 기다렸다. 어찌 보면 그냥 살던 대로 살게 관심 안 가져도 될 일이지만 자꾸만 마음이 쓰였다. 연약한 믿음이지만 나를 믿고 따라주는 유미가 우연을 가장한 만남의 자리를 만들어주었고 살짝 얼굴만 트고, 그날 난 교회에서 훈련 받은 대로 받아주기를 하려고 무진장 애썼던 것 같다. 다행히 날 나쁘게 보진 않았는지 그 뒤로 계속 나는 유미와 함께 11층 자매와의 만남을 가졌고 물질과 시간을 투자했다. 정말 거의 매일 점심을 함께 먹은 것 같다. 서두르지 않았고 부담을 주지도 않았다. 그러던 중 동네여자들 사이에서 11층 자매는 그들에게 상처 받는 일이 생기게 되었고 그들과 멀어지게 되었다. 기회는 나에게로 오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더 이상 지체할 때가 아닌 것 같아 은근슬쩍 교회 얘기도 꺼내보고 셀모임에도 나와 보도록 유도했다. 쉬울 리가 없다. 절대 말을 안 듣는다. 셀 모임 때마다 유미자매가 예배 끝나고 밥 먹을 때만 오라고 문자를 보냈다. 우린 예배도 안 드린다 수다 떤다며 거짓말까지 했다. 4월 마지막 주 셀 예배에 11층 자매가 밥만 먹으러 드디어 왔다. 이후 우리는 사람은 배워야 한다 안배우면 동네아줌마들하고 똑같이 된다며 어머니 학교를 소개하고 일단 교회를 가보자며 5.11 맘 세미나에 참석시켰다. 어머니학교는 공짜면 하겠다고 한다. 돈 때문에 이번 기회를 놓칠 수가 없었다. 어머니학교 등록을 권유하는데 카톡으로 한 시간을 설득하고 나니 심장이 벌렁거리고 체력이 고갈된다. 나는 “좋다 그 돈 내가 내주고 말지, 한 영혼 얻는데 10만원이면 싸다” 이런 생각이 들면서 돈 걱정 하지 말고 참석 하도록 약속을 받아냈다. “언니 이러다가 내년에 성경책 들고 다닐까봐 겁나~”라고 그 자매가 나에게 말한다. “ 사람이 쉽게 변하니 다 큰 어른이 누가 하란다고 하고 말랜다고 말겠니..” 라고 안심을 시켜주지만 성경책 들고 다닐 날이 꼭 오리라고 믿는다 . 요아스를 왕으로 세우기 까지 때를 기다리며 준비하고 순종한 것처럼 한 영혼을 세워가기 위해서 인내와 수고와 순종이 필요함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그 자매가 세상을 의지하지 않고 주님을 만남으로 참된 기쁨과 평안의 삶을 살기를 소망한다. 낙심되고 힘든일이 많이 있을 테지만 승리의 약속을 믿고 그 가정이 하나님의 나라로 세워져 가도록 그를 도울 것 이다.
기도
하나님 감사합니다. 요아스를 왕으로 세울 때 까지의 인내와 헌신과 준비의 과정을 기억하며 주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순종하게 하시고 신실하신 주님과 평안의 관계를 누리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