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소감 발표
김명숙(B) 권사
< 열왕기상 17장 >
1. 본문의 내용
∙1-7절 : 아합 왕 시대는 ‘하나님의 왕국’과 ‘사단의 왕국’이 벌인 전투의 접전장이다. 이 전투에서 하나님 왕국의 군병은 엘리야와 엘리사였다. 엘리야는 등장하자마자 이스라엘이 자신들의 죄값으로 기근을 당할 것이라고 선포하였다.
∙8-16절 : 엘리야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기근을 피해 사르밧으로 가서 이방에 복음을 전파한 선교사가 되었다. 기근으로 죽음을 바로 눈앞에 둔 것과 같은 절망적인 상황에 처한 이방여인 사르밧 과부는 남은 양식으로 먼저 자신을 대접하라는 선지자 엘리야의 요청에 주저하지 않고 응하였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생명길로 들어가는 것임을 깨달았다.
∙17-24절 ; 이 일 후 과부의 아들이 심히 위중하여 숨이 끊어졌다. 엘리야의 간곡한 기도가 응답되어 과부의 죽은 아들이 다시 살아나는 사건을 통해 엘리야는 간곡한 믿음의 기도가 능력의 씨앗이 된다는 것을 체험하였고 자식의 죽음이라는 고통을 통하여 사르밧 과부는 더욱 더 하나님만을 신뢰하는 믿음의 성장을 맛보았다.
2. 깊이 묵상하기
① 새롭게 깨달음
9절에서 엘리야로 하여금 사르밧으로 가게 하시며 그곳에서 과부에게 명하여 엘리야를 공궤하게 하신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 묵상해 봅니다. 선지자 엘리야의 이방선교와 사르밧 과부의 믿음에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약속을 체험하게 하신 사건임을 깨닫게 합니다.
② 약속, 비젼
절망의 상황에서 선지자 엘리야의 요청에 주저하지 않고 응할 수 있는 행위는 바로 하나님에 대한 믿음의 신뢰이며 그 결과 하나님은 결코 실망을 주지 않으셨습니다. 놀라운 이적을 보여 주셨습니다.
③ 따라야 할 모델
이스라엘 백성들은 ‘약속의 땅’에서도 불신앙 때문에 굶주림에 시달렸으나 이 여인은 이방 족속임에도 ‘믿음의 행위’로 양식을 공급받았고 생명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3. 소감 및 적용
가난하지만 자비로운 사르밧 과부는 선지자의 약속(‘통의 가루가 다하지 아니하고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리라‘)을 믿고 순종하는 믿음의 행위를 보며 과연 나의 믿음의 깊이는 어떤가? 자신을 돌이켜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작년 8월말에 저희 남편은 공직생활 40년을 마감하며 정년퇴직을 하였습니다. 퇴임식에 참가하며 남편이 측은하며 그 동안의 수고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남편을 열심히 섬기며 퇴직 후의 생활에 잘 적응하도록 열심히 돕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집에서 낮 시간을 보낸다는 것이 마냥 어색해하며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며 함께 여행하며 시간을 같이 하면서 저도 열심히 섬겼습니다. 한 달, 두 달이 지나가면서 남편은 모든 일에 자기의 기준에 맞춰주기를 원하며 주중에 교회를 너무 자주 간다는 등 잔소리와 더불어 작은 소소한 일에서 마찰이 생겼습니다. 저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남편을 섬기며 노력함을 셀에서 나누며 잘 지내오는 중에 작년 12월 성탄절 즈음에 모처럼 딸과 함께 하는 만남의 좋은 시간에 제 한계점에 도달한 스트레스가 폭발하여 남편을 공격하며 원망이 가득한 심정을 나타냈습니다. 딸아이는 몹시 놀라며 엄마의 마음을 이해해주기를 남편에게 당부하지만 자기 변명에 급급한 남편은 나의 감정의 변화를 읽지 못한 채 무거운 분위기로 집에 돌아왔습니다. 4개월 가까이 함께 생활하며 나의 쌓인 스트레스가 얼마나 컸나 스스로 돌이키며 혈기를 가지고 다음날 주일을 맞이했습니다. 예배 중에 주님께서 남편을 잘 섬겨보겠다고 다짐했던 지난 시간을 생각하게 하시며 겨우 그 정도의 그릇 밖에 되지 못함을 회개하게 하셨습니다. 번쩍 정신이 들며 하나님 정말 잘못했습니다! 나를 내려놓고 빈 자리를 하나님의 것으로 채워가며 살겠다는 내가 이정도의 고난도 이기지 못했습니다. 짧은 회개의 시간이지만 다시 나를 찾을 수 있는 감사의 시간이였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나의 훈련대장이 된 남편을 더 낮은 자세로 섬길 때 주님께서는 남편에게 믿음의 사이즈를 키워 주실거라 확신합니다. 이제 새해를 맞이하여 기도합니다. 주님 나의 입술을 지키게 하소서! 그러기 위해서 더 낮아지게 하시고 남편을 이해하며 그에게 더 따뜻한 사랑을 보내게 하소서!
4. 기도문
하나님 감사합니다. 주님의 사랑을 닮고 싶어 날마다 기도하게 하시고 저희를 구별되도록 이끌어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새해에도 주님을 닮아가는 목표를 향해 조금씩, 조금씩 길을 걸어가겠습니다. 인도하여 주옵소서! 우리를 사랑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