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C 소감문
강정희 지파 김혜란 집사
민수기 2:1-9 “여호와의 군대여, 진영의 진기를 중심으로 모이라!”
내용 요약
1. 여호와의 군대로 부름받은 사람들.
이스라엘은 부름받은 그 날부터 군대로 부름을 받았다.
교회는 정사, 권세, 하늘의 악한 영들에 대한 군대이다.
진, 군, 지파, 족장의 군대 조직으로 우리 스스로를 군인의 전신 갑주로 무장시키는 한 해로 삼으라.
하나님의 눈으로 나를 보아라.
2. 계수된 군인으로 살라.
20, 남자, 싸울만한 실력을 갖춘 603,550명에 들어야 한다.
지금 주어진 삶에 성실해야 한다.
영적 전쟁을 의식하며 슬기로운 다섯 처녀와 같이 기름을 준비하여 지금 당장은 필요하지 않지만 하나님의 부름에 곧바로 쓰일 준비를 해야 한다.
미신은 인간에게 책임을 묻지 않지만 기독교는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주시며 책임을 묻는다.
모세와 여호수아처럼 기도의 용사, 전쟁터의 용사로 싸워야 한다.
3. 진영의 진기를 중심으로 모이라.
장막은 삶을 위한 의·식·주의 공간이다.
진은 전쟁을 위한 편대이다.
우리는 회막 (교회)를 향하여 진을 치고 가족으로 군대를 편성하여 서로 돕는 배필, 동역자가 되어야 한다.
진, 군, 지파, 족장의 질서 아래 있는 군인으로서 족보있는 여호와의 군대가 되어야 한다.
소감 및 결단
오늘 RTC 소감 발표를 하는 것이 제게는 침묵, 순종을 요구하는 작은 사건이었습니다. 월요일 밤 12시 쯤에 중국에 있던 큰 애가 집으로 왔습니다.
새벽까지 함께 이야기를 하다가 1시간도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하고 졸린 눈을 비비며 새벽 예배와 여호수아 project 2진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하고, 아침 식사 후 9시 쯤에 막 잠이 들었는데 9:40분에 이승호 목사님께서 전화를 하셨습니다.
내일 집사님이 RTC를 할 차례입니다 하고요.
저는 잠결에 아, 그래요? 몰랐네요. 준비할께요하고 전화를 끊고 주보에 내 이름이 없었는데 내 차례인가? 했지요.
잠이 깨고 생각해보니 기도 차례는 주보에 나와있어도 RTC는 원래 나와 있지 않고, 또 수요일 오전 10시에 중요한 약속이 있는게 생각났습니다. 내가 멀쩡한 정신이었다면 분명히 중요한 약속이 있다며 거절했을텐데, 비몽사몽 간에 대답한 것도 하나님의 뜻이 있는걸까? 잠시 마음의 갈등이 오간 후에, 그래 하나님은 첫 것을 받으시지 후 순위가 아니야. 대신에 저 전도 잘 못하시는 거 아시죠. 이번 일에 순종하겠으니 정말 덤으로 한 생명 전도할 수 있게 해주세요 기도했습니다.
정말 삶은 매 순간 순간 영적 전쟁이며 나의 자유의지에 따른 선택과 그 책임이 나타나는 현장인 것 같습니다.
남편이 퇴직하고 수입이 없던 차에 작년 12월 남편의 지인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자기 회사에서 경력 사원 채용을 하는데 시험 면접관으로 와 달라고요. 남편은 그 날 시험 면접관을 하고 사례비로 백만원을 가져왔습니다.
평소 또박또박 월급을 가져다 줄 때는 몰랐었는데 큰 돈은 아니라도 오랜만에 받은 그 백만원이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저절로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기도가 나왔습니다.
일단 십일조는 드리고 감사의 마음이 무척 컸음에도 감사헌금은 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저 요즘 엄청 물질이 급한거 알고 계시죠? 또 성탄 감사 헌금도 곧 해야 하니까요 죄송하지만 그냥 넘어갈께요.
며칠 후 아들이 중국으로 출국할 날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준비가 늦어져서 공항 리무진을 간발의 차이로 놓치고 다음 시간 리무진을 타고 가면 비행기 시간이 너무 촉박했습니다. 승용차로 가자며 출발했는데 기름이 없어서 주유하는데 주이기가 잘 작동이 되지 않고, 또 카드결제가 이상하게 잘 되지 않아서 시간을 지체했습니다.
마음은 급한데 도로는 자꾸 정체되고, 오후에 중요한 미팅이 있어서 절대 비행기를 놓치면 안 되는 상황이고요.
할 수 없이 버스 전용도로로 가게 되었습니다.
카메라에 3번이나 찍히고서야 공항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에구~ 중국 갈 비행기 값이 벌금으로 나오게 생겼네!”
내가 아무리 손에 쥐고 아껴봤자 하나님이 지켜주시지 않으면 다 빠져나간다니까 하는 후회와 함께 회개기도를 했습니다.
2012년 새해가 되면서 우리 가족(셀)은 여호수아 project 2진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합심, 침묵, 순종하고 주신 비젼을 붙잡으며 성장할 우리 가족을 기대해 봅니다. 아직까지 남편도 전도하지 못한 나 스스로가 참 무능하고 부끄러운 생각이 들어서 전도에 대한 말을 할 때는 항상 위축 된 마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며칠 전 창세기를 읽던 중 아브라함이 아직 자신도 후사가 없으면서 하나님께 기도하여 아비멜렉 집의 아내와 여종을 치료하셨다는 말씀이 새삼 위로가 되고 힘이 되었습니다.
“대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라는 목자의 인도대로 진, 군, 지파장 님의 지휘 아래 sonship과 kingship이 나타나는 2012년을 기대해봅니다.
기드온은 자신을 작은 자라 여겼지만 하나님께서는 큰 용사라 하셨듯이 내 자신은 무척 초라하지만 합심, 침묵, 순종하며 따라갈 때 “그 작은 자가 천을 이루겠고 그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룰 것이라(사 60:22)”는 증거를 보여주시리라 믿습니다.
또한 2012년 새해를 하나님 중심의 삶, 시간 관리를 잘 하는 해로 정하고 하루의 시작을 말씀과 기도로 날마다 50p 이상 독서, 탁상용 달력보다 빠른 진도로 성경 말씀 읽기, 저녁에 일기쓰기, 무심한 내 성격을 적극적으로 바꾸고 관계 개선을 위해 하루 한 사람이상 지인들에게 전화, 문자 메시지 하기, 취미 생활을 위해 하루 한 시간 피아노나 플롯 연습하기 등을 매일의 십계명 속에 넣었습니다.
크고 원대한 꿈은 아니라도 일상에 충실하며 준비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도 올 해는 나를 통해 생명을 살리는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기도
요즘 sonship과 kingship에 대한 부담 때문에 걱정과 기대, 설렘과 불안이 교차하지만 어린애처럼 또 코뿔소처럼 온전히 그저 믿고 따르는 순전한 마음을 주시옵소서.
내가 아닌 하나님께서 하신다는 신뢰를 갖고 계수된 군인으로 쓰임 받을 수 있도록 전신갑주로 무장시켜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