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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 6:1-11 “안식일의 의미”
1. (안식일)은 어떤 날인가? 창2:1-3, 출20:9-11
안식일은 (히)‘솨바트’로, ‘중지하다, 멈추다, 휴식하다’의 뜻이다. 즉 하던 일을 중지하고 쉬는 날이다. 하나님은 6일간 창조하시고 7일째 안식을 선포했다. 이 날을 하나님이 거룩히 하시고 복되게 하셨다. 하나님의 안식에 우리가 참여하여 그 영광을 경험하라는 것이 안식의 의미이다. 진정한 안식의 의미는 하나님의 안식에 우리가 참여하여 구원받은 백성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동시에 하나님의 거룩한 명령에 순종하는 신앙적 행동이다. 그리고 이 안식일의 의미가 출애굽을 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애굽의 노예 생활 가운데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 시킨 하나님은 이제 멀리 있는 하나님이 아니라 실재적 능력으로 역사하시고 인도한 하나님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명령한 안식일을 철저히 지키는 날이 되었다. 모세를 통해서 명령하신 십계명 중 4계명에 “안식일을 기억하여 지키라”는 말씀은 언약 백성으로서 그들에게는 목숨과도 같은 것이다. 그 어떤 민족도 안식하지 않을 때 하나님이 말씀하신 안식일을 지킨다는 것은 엄청난 자부심이었다. 그런데 이런 안식일이 바벨론 포로로 잡혀가면서 제대로 지켜지지 못할 때 그들에게 다가오는 상실감이라고 하는 것은 고통이었다. 70년 만에 돌아왔을 때 유대인들은 이제 더 안식일을 잘 지키고 싶었다. 율법을 잘 지켜 자기들의 믿음을 더 증명하고 싶은 것이다. 유대인의 구전 토라에 의하면, 39개 금지 목록과 234개의 부칙이 존재한다. 본질은 사라지고 자기들이 만들어 놓은 금지 규례, 문자적 열심에만 빠져 버렸다.
2. (안식일)에 손 마른 사람을 고치신 예수님. 6,10절
바리새인과 서기관은 안식일에 손 마른 사람을 고쳤다고 비난했지만, 예수님은 어떤 마음으로 그 손 마른 사람을 고치셨을까? 예수님은 그 손 마른 사람의 절망적이고 암울한 마음을 보셨다.
하나님이 안식일을 주었을 때는 하나님 안에서 너도 살고 다른 사람도 살고, 안식일은 생명을 살리는 날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법 정신은 다 잃어버리고 날짜 지키는 것, 그날에 일 안 하는 것, 오락 안 하는 것에만 의미를 두고, 하나님의 근본정신을 놓쳐버린 마음을 지적하는 것이다. 우리에게 적용하면 예배하는 자가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를, 안식일을 경험한 자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보여 준다. 사실 우리가 안식일을 지키는 것에만 중점을 두었지, 안식일을 지키는 자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보지 못했다.
마12:7 나는 자비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신 뜻을 너희가 알았더라면 무죄한 자를 정죄하지 아니하였으리라
주일을 단지 날짜 지키는 것과 그날에 일하지 않는 날로 지킨다면 우리가 바리새인과 서기관의 생각과 어쩌면 같을 수도 있다. 우리가 지금은 교회에 오지 못해 영상으로 하나님의 안식에 참여하지만, 하나님을 찬양하고 구원을 노래하고 감사할 수 있는 것이 감사이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가 주의 날을 지키는 사람들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감사함으로 드려야 한다. 다 함께 예배하지 못함이 안타깝지만, 속히 함께 예배할 것을 기다리면서 각 처소에서 그 어느 때보다 더 감사히 드려야 한다. 또한, 이러한 때 나와 함께 예배하고 있는 자녀들도 돌아보고 함께 하는 것이다. 그 전에 미처 챙기지 못했던 가족을 돌아보는 시간이다. 이런 상황을 어렵게만 불편하게만 나쁜 상황으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시선의 확장도 필요하다. 옛날에는 환란과 핍박 속에서 도망 다니면서도 지하에서 예배했다. 지금은 상대방을 배려하고 사회와 나라를 배려해서 잠시 조심하고 안전을 꾀하는 시간이다. 각자 알아서 드리라고 하면 어려울 터인데 방송으로 그것도 같은 시간에 영상으로라도 가정에서 예배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한 것이다.
3. 우리에게 무엇을 교훈하시는가? 5절
안식일의 주인은 예수님이다. 우리를 하나님나라에 들어가게 하기 위해 예수님이 십자가의 사건을 통해서 다 이루셨다.
*우리의 영원한 안식은 예수님 안에 있음을 찬양하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