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본문(예레미야 9)

 

최은선 지파 박현정 셀 김혜미 집사

 

1. 말씀요약

1~6 : 거짓을 말하며, 악을 행하고 하나님을 알지 못함.

이웃끼리 속이고 비방하며, 거짓말하기를 가르치며, 악을 행함. 여호와를 알기를 싫어함.

7~9 : 이스라엘 백성을 녹이고 연단, 벌하고 보복하시겠다고함.

10~11 : 이스라엘 땅을 위한 선지자의 통곡

12~16 : 여호와의 율법을 버리고 그 목소리에 순종하지 않음. 오히려 자신들의 마음의 완악함을 따라 바알들을 따름. 쑥을 먹이고 독한 물을 마시게 하며, 진멸시키겠다고 하심.

17~22 : 하나님께서 곡하는 부녀들을 불러와 유다 백성을 애곡하게 하심. 유다 백성과 그 자녀와 청년들이 많이 죽고 시체가 분토같이 들에 떨어질 것이라 말씀하심.

23~24 : 자신의 지혜, 용맹, 부를 자랑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을 아는 것과 하나님께서는 사랑과 정의와 공의를 땅에 행하시는 분임을 깨달아야 함.

25~26 : 할례받은 자와 할례받지 못한 자를 모두 벌하신다고 하심. 이스라엘은 마음에 할례를 받지 못함.

 

2. 소감 및 적용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마음이 많이 무거웠습니다. 최근 들어 여러 가지 이유로 하루의 시작을 말씀으로 시작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방법보다 세상의 방법으로 생각하고, 접근했던 제 자신을 반성합니다. 좋은 아내, 좋은 엄마, 좋은 며느리, 좋은 딸, 좋은 선생님이 되기 위해 노력하면서도 바쁘다는 핑계로 하나님의 좋은 딸이 되기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 무거운 짐이 저를 짓누르고 마음속에 늘 답답함과 억눌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QT를 통해 조금 더 세심하고 면밀하게 말씀을 묵상하면서, 백성들의 죄를 심판하시는 모습이 나에게도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염려 때문에 제가 불안해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말씀을 통해 그러한 심판의 원인에 대해서도 깊게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지혜, 용맹, 부를 자랑하지 말라는 말씀 속에서 나는 과연 어떤 것을 자랑하며 살았나 하는 반성의 시간도 갖었습니다. 알맹이는 비어있으면서 껍데기만 화려하게 칠한, 나의 지혜를, 용맹을, 부를 붙잡고 세상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것을 기뻐하며 살지는 않았는지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심도 나의 선택이 아닌, 하나님께서 나를 택하여 주신 선물인데 나는 과연 그 선물을 기뻐하며 하나님을 자랑하는 삶을 살았는지 다시 한번 돌아봅니다.

백성을 위해 주야로 울며 기도하는 예레미야 선지자의 모습에서 눈물에 대하여 생각해보았습니다. 저는 눈물이 많은 편이었습니다. 기도하면서도 울고, 감동적이거나 슬픈 사연에도 어김없이 눈물을 흘리곤 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최근 감동적이거나 슬픈 사연에는 울었던 기억이 떠올랐지만, 기도하며 눈물을 흘렸던적이 언제인가 하는 생각이 떠올라 당황스러웠습니다. 목놓아 울며 기도하던 시기를 지나,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해찬양을 하며 기도가 안되도 눈물을 흘리던 그 시기 또한 지나, 이제는 무미건조하게 형식적으로 변해버린 나의 기도를 하나님은 어떻게 듣고 계실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왜 저의 기도에 응답해주지 않으시냐고 하나님의 뜻을 모르겠다고 반문하곤 했던 제 자신이 무척 부끄러웠습니다.

문득, 이러한 시간을 주신 것이 삶의 터닝포인트로 잡으라는 하나님의 뜻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에 대해서 가장 많은 대화를 나누는 대상이 저의 딸입니다. 고사리같은 손을 모아 눈을 감고 기도하며 아멘하는 모습이 얼마나 예쁜지 모릅니다. 그런 아이를 통해서 하나님의 마음을 아주 조금이라도 느낍니다. 앞으로 하나님을 알기를 힘쓰며, 그 분이 주시는 지혜를 따라 살고 늘 감사가 넘치는 삶을 살기를 결단합니다.

3. 결단

- 첫시간, QT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에 귀기울이기.

- 예배와 기도 시간을 확보하여 반드시 지키기.

 

4. 기도

사랑과 정의와 공의를 행하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 나눔과 결단을 통하여 하나님을 알기를 힘쓰고, 오직 하나님만을 자랑하는 자가 되게 해주세요. 주님의 목소리에 순종하며, 주시는 지혜를 따라 살기를 원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