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진 김수정B지파 최은화 집사입니다.
QT를 나누겠습니다.
● 말씀요약 (예레미야 18장)
1~12절 : 모든 주권이 하나님께 있으니 악에서 돌이키라고 하시나 돌이키지 않음
진흙이 토기장이의 손에 있음같이 너희도 내 손에 있으니 돌이키면 재앙에 대하여 나도 돌이키고, 너희가 내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하면 복을 주려는 내 뜻에서 돌이킬 것이라고 하신다.
13~17절 : 돌이키지 않는 유다백성에게 재난의 날을 선포함
허무한 것, 옛길, 곁길, 닦지 아니한 길로 행하는 너희에게 재난의 날을 내리고 너희에게 얼굴을 보이지 않겠다는 단절을 선포하신다.
18~23절 : 자신을 죽이려는 상황을 주께 기도로 올려드리는 예레미야
예레미야의 예언을 들은 그들은 도리어 예레미야를 죽이려 한다. 예레미야는 그 모든 상황을 주께 올려드리며 행위대로 갚아주시길 구한다.
● 소감 및 적용
직장에서 윗분들이 책임져야 할 부분을 책임지지 않음으로 그 구멍을 메꾸려는 노력이 버겁고 지쳐가던 어느 날, 사무국장님이 저에게 아이큐는 몇이고 전에는 무슨 일을 했냐고 하시며 일을 급하게 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저도 조금 급한 저의 성격을 알고 있어서 아침마다 마음을 다잡고 오는데 그렇게 보이셨다니 더 노력하겠습니다. 좋은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고 받았습니다. 그런데 저녁이 되어 집에 오면서 생각하니 그 말을 하기 위해서 굳이 아이큐를 몇이냐고 했어야 하나... 감정이 올라오며 불쾌감이 밀려왔습니다.
그러나, 다시 말씀으로 정리하는 시간을 주셨습니다. 주일 설교를 통해 나의 신념이 우상이라고 깨닫고 있는 요즘, 윗사람은 이렇게 해야 하고 저렇게 해야 한다는 것도 나의 신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속도보다 방향을 잡을 시기구나 깨닫고 멈추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역사의 주인이시기에 사무국장님을 통해서도 분명히 말씀 하신거라고 생각은 받아들였지만, 감정은 받아들여지지 않아 생각까지 삼키려 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는가 고민하며 지혜를 구하던 중에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이 아니고 덕을 세우는 것도 아니다”는 말씀이 생각나며 지금은 나의 자유를 내려놓을 때임을 알게 하셨습니다. 나를 돌아보며,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도 말자고 토닥이며 “주께서 모든 상황을 아시니, 잠잠하지 마옵소서”하며 상황을 올려드렸습니다.
문득, 이곳의 주인이 대표가 아니고 하나님이시구 하는 생각을 담아주셔서 상황은 변하지 않았으나 자유함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내가 가고 싶은 길이 아닌 가게 하시는 길을 버텨내야겠다는 담대함도 주셨습니다. 마음을 돌이키게 하시고 말씀으로 정리하게 하셔서 감사했습니다. 돌이키기만 하면 언제든지 안아줄 마음으로 기다리시는 토기장이 아버지께서 아무것도 아닌 진흙인 나를 빚어서 사용해주시는 은혜에 감사의 마음으로 머리를 조아려봅니다.
● 결단
-. 주일 설교 중 핵심 단어만 차에 포스트 잇으로 붙여두고 기억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주신 말씀을 일주일 한 가지 이상 꼭 적용하겠습니다.
-. 감정의 찌꺼기를 무시로, 일기로, 금요 철야에서 토설함으로 사람을 향해 쏟아지지 않게 하겠습니다.
● 기도
재난의 날에 돌이킴으로 복을 받기를 간절히 바라시는 아버지.
아버지 말씀을 잘 듣고 곁길에서 옛길에서 돌이킴으로 아버지와 단절되는 일이 없도록 저를 불쌍히 여겨주세요.
행여 억울하고 마음 상하는 일은 공의로우신 아버지 앞에 토설하게 하셔서 아버지가 들으시고 일하심을 경험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