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예레미야 19장

 

[말씀 요약]

깨진 옹기(1-15)

1)    하나님께서 거룩하다 하신 땅을 이스라엘 백성들은 불결한 것으로 채웠고 우상숭배와 무죄한 자의 피로 더럽힘.

2)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계속하여 범죄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하여 백성의 어른들과 제사장들에게 재앙을 선포하심.

3)    토기장이의 깨진 그릇처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다시 완전하게 할 수 없을 만큼 성읍을 무너뜨리실 것을 선포하심.

4)    이 재앙의 근본 원인이 하나님 앞에 목이 굳은 백성들임을 다시한번 명시하심.

 

[말씀 적용]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부터 이스라엘 민족이 되기까지 수많은 기적과 은혜를 내리신 하나님, 그리고 그것을 직/간접적으로 목격하고 세대를 통하여 계승한 이스라엘 백성들. 하나님은 그들에게 가나안 땅을 약속의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하셨고, 지키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스스로 목이 굳은 자가 되었고, 약속의 땅, 젖과 꿀이 흐르는 은혜의 땅에서 무고한 자의 피로 얼룩진 우상숭배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패역한 민족이 되었다.

매일매일을 만나와 번제로 살던 민족이 이렇게 타락할 수 있는지 실감이 나지 않는다.

그 당시 제사장이 있는 것을 보아서는 여전히 5대 제사와 7대 절기를 열심으로 드리면서 우상숭배를 하는 이스라엘 민족이었을 것이다. 상상이 가지 않는다. 두렵고 무서웠다.

나 역시 형식적 예배를 열심으로 드리며 내가 깨닫지 못한 우상숭배가 있는지, 알면서도 어쩔수 없다고 생각한 우상숭배가 있는지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너무나도 부끄러운 내 모습이 보였고 토기장이가 자신이 만든 옹기를 깰 때 그와 함께 깨어지는 나의 모습이 투영되었다.

이스라엘 백성들과 별반 다를 것이 없는 내 모습을 보게 되었다. 매일의 작은 은혜에 감사하지 못한 모습, 성령님이 나의 양심을 통하여 말씀하시는 것을 귀기울여 듣지 못한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정도면 깨끗한 편이라는 선민적 의식까지 나의 죄성을 낱낱히 보게 하셨다.

위기의식을 가졌다. 아무도 모르는 때에 나도 이스라엘과 똑같이 깨어질 것이라는 약간의 긴장감으로 매일 주시는 세밀한 은혜에 반응해야겠다.

 

[결단]

  1. 매주 가정, 직장, 교회에서 내게 주시는 작은 음성을 놓치지 않고 한개씩 기억하겠습니다.
  2. 매주 말씀을 통하여 주시는 은혜가 하루짜리가 되지 않도록 매일 곱씹으며 감사하겠습니다.

 

[기도]

은혜와 인자가 충만하신 하나님, 그러나 그러한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갖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지만 조금은 두려운 마음으로 신앙의 긴장감을 가지고 저를 돌아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제게 주신 은혜를 기억하며 매일 주시는 세밀한 음성을 듣고 하나님과 더욱 깊은 교제를 할 수 있는 자녀가 되고 그러한 가정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