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TC 소감 나눔
2진 임지연 지파 이기정 집사
[말씀요약]
1-3절: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
목자가 양을 책임지듯이 나를 쉴만한 거처로 인도하신다. 다만 하나님이 일하고 계신데도 보는 눈이 없고 보지못해서 괴로운 삶을 산다. 감사로 기도하면 평강의 하나님을 경험한다.
4-6절: 함께 하시는 하나님
흑암, 어둠, 사망의 골짜기에 처할지라도 함께 하시는 주님으로 인해 그 골짜기를 통과한다. 생명을 노리는 대적 앞에서도 내 편이 되어주신다.
[소감 및 적용]
9살 토이푸들 아름이를 암으로 잃은 지 두 달이 되어갑니다. 죽을병이 들어버린 강아지였지만 항암을 했던 마지막 산책까지 ‘안 아픈 아이’처럼 끝까지 함께 해 준 정신력 강한 사랑스러운 아이였고, 그런 존재임을 뒤늦게 알아차린 나는 가장 사랑하게 된 것을 빼앗기는 느낌으로 반려견의 죽음을 직면케 됐습니다.
펫로스 증후군으로 바위에 부딪혀 산산이 부서지는 파도처럼 흩어지고 있을 때 진 전도사님이 병원까지 대동해서 수액 영양제를 맞춰주시며 죽도 사주셨지요. 아마 바로 다음 날이 면접날인 줄은 모르셨을 터인데, 그렇게 상한 얼굴로 가서 되겠냐는 하나님의 마음으로 알고, 고맙고 감사하게 받았습니다.
사랑하는 반려견 아름이의 죽음은 또한 죽음 그 이후의 삶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는 계기가 됐습니다. 강아지의 장례를 치르며 많이 힘들어하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아름이의 화장이 끝나기 10분 전에 하늘에 떠가는 구름의 모습 속에서 아름이는 잘 갔으니 안심하라는 감동을 주셨고, 그 이후 두어 번의 싸인을 더 주심으로, 넘실대는 상실의 슬픔과 고통을 경감시켜 주셨습니다.
가혹한 이별의 고통이 ‘넌 날 이길 수 없어’라고 말을 걸어올 때, 나의 목자 되신 주님조차 외면하시는 것처럼 느껴졌지만, 지금은 그저 한 차원에 불과한 ‘여기’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말씀을 묵상하며, 죽음의 골짜기라는 것은, 번데기를 벗은 나비의 날갯짓처럼, 육신의 허름한 장막을 벗고 깨어난 영혼이 다른 존재로서 새 출발 하는 시작점일 것이라는 것과, 어떤 상황 속에서도 동행해주시고 인도해 주시는 주님을 손을 붙잡고 가야 함을 다시금 다짐합니다.
[결단]
1.일상에서 감사의 말을 더 표현하겠습니다.
2.물리적인 세계에서 때가 낀 마음으로 하나님을 국한시키지 않겠습니다.
3.흩어진 예배의 시간을 다시 회복하겠습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저의 기각된 기도에 대한 원망과 불평마저도 잠잠히 받으시고 침묵으로 응답하셨지만, 하나님은 찾거나 찾지 않거나, 늘 임재하신다는 것을 믿습니다. 가장 큰 위로는 존재 자체인데, 하나님께서 저의 영원한 존재가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께 소망하옵는 것은, 이제로부터 이후의 삶은 마음으로 보는 법을 배우는 시간들이 되게 하옵소서. 가르치고 교훈하시고 함께하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