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그리스도의 향기

김병진 목사 / 고후 2:1-2, 5-11
... 2 3 4 5 6 7 8 9 10 ... 58

dot01.png

본문

고후 2:1-2, 5-11 “그리스도의 향기

 

1. 바울은 다시는 너희에게 (근심) 중에 나아가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합니다. 1-2

전에는 근심하는 마음으로 그들에게 편지를 썼고 근심 중에 나아갔지만, 이제는 그러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문제를 지적하고, 가르치고, 훈계하기 위해서 썼기 때문에 염려와 근심하는 마음으로 그들을 향해 나아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다시는 근심 중에 나아가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합니다. 교회와 성도는 하나님의 것이라서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속에서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하나님의 교회답게 하나님이 변화시켜 가는 것을 경험한 것입니다. 내가 세우고 내가 가르쳤다고 그들이 내 말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서 소유 삼으신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끝내 책임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 다시는 내가 어떻게 해보려고 근심으로 나아가지 않겠다고 한 것입니다. 내가 근심을 가지고 그들에게 갔더니 그들에게 근심을 주고 오게 되고, 근심이 가득한 그들은 바울을 기뻐하는 자가 없더라는 것입니다. 근심을 주고 왔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서로 기쁨과 감사로 교제해야 합니다. 결국 교회와 성도는 하나님의 것이라서 하나님이 책임진다는 것을 알았기에 근심으로 대하지 않아야겠다는 것입니다. 내가 근심 중에 성도에게 나아가지 않아도 성도는 하나님의 성도이고 하나님의 백성이기에 하나님이 찾아가서 위로하고, 하나님이 회개도 하게 하시고, 회복도 시키더라는 것입니다. 근심 있는 자는 그나마 무거워 죽겠는데 그에게 근심을 더하여 눌려 죽게 하지 말고 하나님이 일하시도록 기다려 주고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교회는 복음을 듣고 받았기 때문에 주 안에서 기쁨과 평안이 가득해야 되는 줄 믿습니다. 이것이 성탄! 예수님이 우리를 찾아오신 이유입니다(2:14).

 

2. 근심하게 한 사람을 (용서)하라고 합니다. 5-8

어느 정도 모두를 근심하게 한 사람이 너희 중에, 성도 중에 있다는 것이며, 벌 받는 것이 마땅하지만 용서하고 위로하라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 복음을 훼손하고, 많은 사람을 흔들리도록 근심하게 한 자는 벌 받아 마땅하지만, 그 사람도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이기 때문에 용서하라는 것입니다. 솔직히 우리도 하나님 앞에 용서받았지만, 누군가를 용서한다는 것이 현실에서는 참 어려운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교회에 근심을 준 이 사람을 용서했다는 것이고, 성도들에게도 용서하라고 합니다. ‘용서’(/ 카리조마이)값 없이 주다’, ‘선물을 주다’, ‘은혜를 베풀다는 뜻입니다. 벌 받아도 마땅한 사람이지만 선물을 주라는 것입니다. 사실 이건 말이 안되는 것입니다. 벌을 받아야 되는데 선물을 주고, 은혜를 베푸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그러니까 용서라고 하는 것은 무조건적인 행위인 것입니다. 용서는 조건적인 행위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용서가 인간의 불의에도 불구하고 은혜로 부어지는 선물인 것처럼, 성도 안에 문제를 일으킨 그 사람을 용서하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진정한 성탄의 의미를 깨달아 예수님이 나를 살리고, 우리 가족과 성도를 살리고, 영원한 생명을 주려고 하나님이 인간으로 오신 이 놀라운 사건을 믿는다면 우리는 용서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용서받을 만한 자격이 없는 우리를 용서하시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셔서 선제적 대속의 십자가의 피를 흘리심으로 우리가 즉시로 죄인의 자리에서 의인으로, 창기에서 신부로, 고아에서 아들로 이름을 바꾸어 주셨습니다(3:13, 고후 5:21). 우리는 일만 달란트의 죄를 용서를 받았는데 우리에게 100 데나리온 빚진 자를 용서하지 못하는 것을 하나님은 슬퍼하십니다(21:15-18).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내 양을 먹이라이것이 용서의 힘입니다. 이것이 용서받은 자의 용기입니다. 이것이 사랑받은 자의 담대함입니다. 용서는 그리스도 앞에서 하는 것입니다. 용서는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살기 위해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3.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입니다. 14-15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향기,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알게 하는 냄새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삶에서 그리스도의 냄새가 나게 한다는 것입니다.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을 그리스도의 사랑을 받은 사람이 용서하고 사랑하면 하나님은 그 독특한 삶을 그리스도를 찾아가도록 냄새로 사용하시겠다는 것입니다. 냄새가 나야 찾아갈 수 있습니다. 냄새가 나고 향기 나는 그 행동을 계속 따라가다 보면 그 끝에 그리스도가 보이고 십자가가 보인다는 것입니다. 한 걸음, 한 걸음씩 향기를 따라가다 보면 그 끝에 십자가를 보게 되는 것입니다. 이 향기가 어떤 사람에게는 사망에 이르는 냄새에 불가할 수도 있고, 어떤 사람에게는 생명에 이르게 하는 향기가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것입니다(12:1-2).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삶에는 거룩함도 있지만, 희생과 헌신 그리고 용서도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