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증 문
김문영
안녕하십니까??
저는 새 가족과 수요2부를 섬기고 있는 김문영 집사입니다.
이 자리에 서게 하심에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드립니다.
먼저 간증을 하게 된 동기로는 제 삶에 역사하신 하나님에 대해 나누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그동안 여러 이유로 미뤄왔다가 이제야 순종하는 마음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무슨 말을 어떻게 할까 곰곰이 생각하고 기도하면서 준비를 하려는데, 저번 주 일주일 내내 장염을 알아서 거의 죽다 살아날 정도였는데 포기하지 않기로 마음먹고 이렇게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45여 년 전에 이 곳 이 자리 구성교회에서 신앙생활을 누님의 이끌림으로 시작했습니다. 젊었을 적에 그렇게도 교회 가기가 싫었습니다. 그래서 누님이 시집을 가면 안가겠다고 마음을 다짐하고 또 다짐을 했지요. 드디어 누님의 결혼으로 자유인이 된 저는 ‘이제는 교회를 나가지 않아도 되겠지, 주일에 종일 TV 보고, 친구들과 마음껏 놀아도 될 거야’ 신나는 생각만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건 착각일 뿐이야’ 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이미 제 마음속에 하나님께서 찾아와 계셔서 내 인생을 내 맘대로 할 수 없었습니다. 이젠 내 뜻이 아닌 주님의 뜻으로 살기를 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평탄하게 신앙생활 잘 하고 있었는데, 섬기던 교회가 점점 어려워지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교회가 어려움에 처해지면서, 저 역시 다니는 직장에서 정리해고를 당했고, 가정은 경제위기가 닥쳐왔습니다. 하나님께서 내 전부를 다 가져가신 것 같았습니다. 정말 감당하기 벅찰 정도로 앞이 캄캄하고, 날마다 밝아오는 아침이 싫어졌으며, 살아도 사는 모습이 아니었고, 한편으로는 이대로 삶을 끝내고 싶다는 나쁜 생각도 하였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것은 주일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세상에 교회는 많은데 갈 곳이 없고, 나를 반겨줄 성도들이 없다는 것이 너무 서글프고 내 신앙생활이 허무할 뿐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하나님을 저버리지 못했습니다. 나의 힘 나의 산성이신 하나님을 신뢰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절대로 실수하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었기에, 비록 내 모든 것을 다 가져가셨다해도 다시금 되돌려 주시리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생각하게 된 것은 그렇게 광야생활 4년을 보내고, 하나님께서는 저를 돌고 돌아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게끔 배열해 놓으신 게 아닌가 합니다. 아픈 상처로 아직 주님의 곁으로 나오지 못하는 가족들이 있지만 하나님께서 가족들에게도 은혜를 부어 주시리라 믿습니다. 생명샘 교회를 만나게 되면서 배운 많은 수업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수없이 많은 은혜와 축복을 저에게 부어 주시고 치료해 주시고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그동안 고생했으니 여기 와서 너의 자유를 마음껏 누려 보아라’ 하나님 아버지께서 말씀하시는 겁니다.
무엇이 나의 자유인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는 섬김의 은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섬기는 시간이 바로 저의 자유입니다. 아버지학교, 샘파를 통해 저를 사용해 주시니 그 얼마나 축복이고 은사인지 모릅니다. 저의 친 형님은 목요샘파로, 저는 토요샘파로 섬기고 있는데, ‘세상에 형제가 이렇게 봉사를 하는 것도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는 담임목사님의 격려가 저희 형제에게 큰 힘이 됩니다.
2022년 올 한 해 ‘하나님을 알자, 힘써 하나님을 알자’를 붙잡고 기도하고 신앙생활을 하였는데, 큰 은혜가 넘치는 한 해가 된 것 같았습니다.
*말씀을 배우고 묵상하자.
사역자 훈련원의 강의들을 수강하면서 내가 알지 못했던 수많은 말씀들을 접하면서 배우면서, 아직도 다뤄지지 않은 저의 내면과 옛 사람을 십자가 앞에 내어놓고, 자기를 부인하며 십자가를 지려고 저 자신을 단련시켜올 수 있었음에 감사드립니다.
*들은 말씀을 지켜 행하자.
샘파와 아버지학교에서 셀소그룹에서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영혼들과 하나님의 사역을 지켜 행하기 위해 나름 최선을 다할 수 있었음에 감사드립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계속해서 맡겨주신 부르심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뤄드리고자 다짐합니다.
*나를 보내시는 그곳에서 하나님을 증거 하자.
가정이든 일터든 내가 만난 하나님, 나를 사랑하시고 나를 회복 시켜주시고 언제나 동행하시는 하나님을 증거하고 자랑하고 다닐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모릅니다. 저는 어느 누구에게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세 가지 자랑거리가 있습니다. 하나님 자랑, 교회 자랑, 목사님 자랑. 전에는 찾아볼 수 없었던 내 생활이 신기할 정도로 바뀌어가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제가 간증한다는 것을 아들이 알고, 아빠에게 일어난 한 가지 변화도 이야기하라고 권했습니다. 어려운 시간들, 힘든 시간들을 보내면서 자연스럽게 술을 가까이 해왔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하나님의 일을 하게 되면서, 완전히 술을 끊게 되었고, 이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자유함과 영적 충만함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새해에 주신 말씀을 붙잡으려 합니다. 내년 한 해에는 ‘예수님을 발견하고 만나고 고백하고 예수의 증인이 되자’를 매일매일 기도하고 외치면서 살겠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반드시 큰 복을 주시리라 믿고 결단합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