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T 나눔
강성도 안수집사
1. 말씀: 예레미야 27장
주제말씀: “이제 내가 이 모든 땅을 내 종 바벨론의 왕 느브갓네살의 손에 주고 또 짐승들을 그에게 주어서 섬기게 하였나니” (6절)
2. 말씀요약
유다의 마지막 왕 시드기야의 시대에 예레미야에게 임한 말씀입니다.
1-11절: 유다 왕 시드기야를 보러 온 각국 사신들에게 줄과 멍에를 보이며 각국 왕에게 이것을 매고 바벨론 왕 느브갓네살을 섬기라고 함.
12-15절: 유다 왕 시드기야에게도 왕과 백성들에게 멍에를 매고 바벨론 왕과 그 백성들을 섬기라고 함.
16-22절: 남은 성전의 기구들도 바벨론으로 옮겨지고 그 후에 그것들을 되돌려 주리라고 약속을 하심.
3. 소감
이 사건은 유다의 마지막 왕인 시드기야 때 일어난 일로 예레미야가 이스라엘에게 멸망의 말을 전하게 되어 26장에서는 죽이려고까지 했던 일입니다.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세 가지가 떠오릅니다.
첫째는 하나님이 말씀하셨다고 하는데도 우리는 우리에게 좋지 않다고 이성적으로 판단이 되면 우리는 거절한다는 것입니다. 예레미야 선지자가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라고 분명히 밝히고 있음에도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저주의 말로 들리기에 이 선지자를 죽이고자 합니다. 그토록 분노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렇듯 지금에도 우리의 기도가 우리가 모두 설정하고 계획하여 놓고서야 기도하고는 그것이 내가 기도한대로 되지 않으면 응답하지 않는다고 하며 하나님을 원망하기까지 하는 일을 서슴치 않으며 화를 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내가 주체가 되어 하는 모든 일들에 회개해야 하며 주님 앞에 질문해야 할 것입니다. 환경이 문제가 아니라 이 환경 가운데 하나님이 내게 원하심이 무엇인지? 내게 말씀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들어야할 것입니다.
둘째는 내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은 다르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신뢰하며 성실하심이 언제나 동일하시지만 저는 내 생각을 신뢰하며 하나님을 뜻을 꺾으려 함을 서슴없이 한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며 하나님을 신뢰하며 믿음이 있다고 하지만 실상은 내가 하나님을 믿고 있다는 논리에 빠져 있을 뿐 하나님이 주신 그 믿음이 없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셋째는 하나님은 우리의 원수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을 ‘내 종’이라고 부르십니다. 우리는 이성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지만 하나님은 내가 생각하는 그 적조차도 하나님 앞에서는 하나님의 종으로 사용하신다는 것입니다, 내 생각을 우선하지 않고 하나님이 왜 그렇게 말씀하실까 를 묵상해 보고 기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 또한 내게 대적하는 사람들을 함부로 판단하고 말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판단하시는 이는 오직 하나님 한분뿐임을 기억하게 하셨습니다.
저는 조그마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초창기에는 모든 것이 내 뜻대로 안되어 머리카락이 다 빠졌습니다. 그토록 고민하고 애써 사업을 일으키고자 노력을 했지만 돌아오는 것을 빚뿐이었고 마음에 평강을 잃어버렸었습니다. 그토록 기도하고 울부짖는데 내가 원하는 그것 하나 해주시지 않는 하나님을 원망했었습니다. 그래도 아무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주님을 깊이 만나고 난 후 저는 온전히 사업장을 주님 앞에 내어드리게 되었고 그것은 저의 의지적이 아니라 은혜였습니다. 그 이후는 머리카락이 다시 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원하는 만큼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저희 사업장에서는 이제 저는 하나님의 아들로써 그냥 감사가 있고 기쁨이 있으며 하루에 늘 주님의 이름을 부르며 한걸음을 나갈 뿐입니다. 이제 제가 믿으려 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로 안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 놓으신 그 세계가 내안에 있기에,
저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 분에게 질문합니다. 하루에도 여러 번, 수시로 질문을 통해 응답을 받고 한걸음을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환경에 그다지 민감하지 않습니다. 저는 요즘 이런 고백을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산다는 것이 얼마나 기쁜가? 예수가 내 힘이 된다는 것에 누가 대적할까? 내 사랑이 아닌 하나님의 사랑이 이런 것이구나! 주님이 이 놀라운 세계에 나를 초대 하셔서 ’나와 함께 하자꾸나‘라고 말씀하신 것이 얼마나 놀라운 기적이요, 기쁨인지를 말하게 하십니다.
4. 기도
하나님 아버지 이제 저희에게 내가 원하는 말씀이든 그렇지 않은 말씀이든 하나님의 음성에 순종하는 저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저희 안에 죄악이 가득하여 주님의 말씀을 들을 수가 없음을 고백합니다. 다시 한 번 원하오니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을 주시옵소서. 주님이 주신 믿음으로 온전히 순종하는 저희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가 내 힘이 되게 하시고 고난이 소망을 갖게 하시며 환란이 하나님의 것을 드러내야 할 때임을 알게 하여 주소서. 이는 온전히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 놓으신 그 세계에 초대받은 자만이 가능함을 압니다. 이 시간 주여 내가 초대 받은 자임을 고백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예레미야에게 선포하신 그 말씀이 오늘 저희에게 하신 말씀으로 받고 순종하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감사하오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