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공간을 마련하라

김병진 목사 / 고후 7:2-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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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고후 7:2-3, 10-11 “공간을 마련하라

1. 마음으로 우리를 (영접)하라고 합니다. 2

마음으로 우리를 영접하라는 것은 고후6:13의 마음을 넓힌다는 것이 결국 마음으로 영접하라는 뜻이 됩니다. 영접하라(/코레사태)는 자리를 내어 주어라. 공간을 마련하다. 즉 들어갈 수 있는 자리를 만들라는 것입니다. 내 마음을 넓히고 내 삶의 자리에, 그 사람이 들어올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마음을 넓힌다는 것은 그 사람이 들어올 수 있는, 설 수 있는 마음의 공간, 실제적 공간을 마련 주는 것입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이 바울을 모함함에도 불구하고 자기 마음 속에 그들을 향한 공간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너희를 영접 한것처럼 너희들도 공간을 마련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화목한 자가 마음을 넓힌다는 것은 마음에 공간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아무에게도불의를 행하지 않고, ‘아무에게도해롭게 하지 않았고, ‘아무에게도속여서 빼앗은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세 번을 반복했습니다. 하나님과 화목한 그리스도인,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추구하고 있는 사람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것입니다. 바울은 자기에게 불의를 행한 자들에게 똑같이 불의하게 대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18:8). 우리 모두도 마음을 넓힐 때 마음의 공간까지 만들어 영접하고 세상 방식으로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의 방식으로 대응하는 은혜가 있으시기를 축복합니다.

 

2. 너희가 우리 마음에 있어 (함께 죽고 함께 살게) 하고자 한다고 합니다. 3

너희를 정죄하려고 한 말이 아니라 너희가 우리 마음에 있어 함께 죽고 함께 살고자 편지도 쓰고 말도 했다는 것입니다. (고후7:3, 표준새번역) 이것은 내가 여러분을 책망하려고 하는 말이 아닙니다. 내가 전에도 말한 대로 여러분은 우리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어서 죽어도 같이 죽고 살아도 같이 살 사이입니다. 여기서 함께 죽고 함께 산다는 것은 서로 사랑하기 때문에 동고동락한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부르심을 받은 교회인 우리는 동역자로 함께 살아간다는 의미입니다. 인간 중심의 사랑은 안되는 것입니다. 선을 그어야 해요. 세상 방식이 아니라 믿음의 방식으로 선을 그어야 합니다. 믿음의 라인이 구별될 때 세상은 우리에게 감동을 받고 변화됩니다. 믿음의 라인이 불분명해질수록 세상이 나에게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라 내가 세상에 동화되어 버립니다. 더 이상 세상의 어둠을 밝히는 빛이 되지 못합니다. 바울은 세상에서 참수형을 당할 정도로 분명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바울에 의해서 로마제국의 역사가 뒤바꿔지는 것입니다. 만약 바울이 타협했더라면 하나님이 로마제국을 변화시키실 때 절대로 바울을 통로로 쓸 수 없었을 것입니다. 세상과 분리되는 것이 아니라 세상과 선을 긋고 분명한 진리의 삶을 사는 것이 믿음의 삶입니다. 세례를 받는다는 것도 그리스도 안에서 옛사람이 죽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불순종했던 모든 사고방식과 가치관과 선을 그어서 구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사랑해야될 사람과 그리스도 안에서 동거동락하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을 하라고 합니다. 10

근심은 나쁜 것인 줄 알았는데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루게 하는 회개에 이르게 하고, 세상 근심은 사망에 이르게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 곧 신령한 근심을 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하게 하는 근심은 우리에게 회개하고 구원에 이르게 하기 때문입니다. 회개했기 때문에 모든 회복이 시작되고, 기쁨이 시작되기 때문에 신령한 근심, 하나님의 뜻 안에서 근심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근심을 통해서 가던 방향을 멈추고 돌아오게 하기 때문에 하나님이 주시는 근심은 좋은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 근심은 자기 자신을 정당화합니다. 자기중심적으로 정당화함으로 회개에 이르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회개가 없으니 구원도 없고 회복도 없고 기쁨도 없는 것입니다. 신령한 근심은 7단계의 과정이 생겨서 의에 이르게 하더라는 것입니다. 1) 간절하게 하며(잘못한 일에 대하여 심각성을 의식하게 합니다). 2) 변증하게 하며(잘못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자기 입장을 탄식하게 하는 마음). 3) 얼마나 분하게 하며(의로운 분노로 죄를 미워하게 합니다). 4) 두렵게 하며(하나님의 진노와 징계에 대한 두려움, 하나님의 공의에 대한 두려움). 5) 신령한 근심은 회개하고 회복을 사모하게 합니다. 6) 열심을 내게 하며(회개와 거룩한 위한 열심). 7) 얼마나 벌하게 하였는가(해결되는 것). 거룩한 근심 때문에 놀라운 행동의 변화와 구원에 이르게 하는 것입니다. 7단계를 통해서 회개하고, 용서받아서 깨끗해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