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2:5-11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

예수 그리스도는 어떤 마음을 가지고 우리를 섬기셨을까요? 예수님의 마음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예수님의 마음을 닮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예수님의 사역에 예수님의 마음이 드러나 있습니다. 예수님 사역의 중심 단어는 성육신, 십자가, 부활, 승천입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 그 마음을 가지고 우리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섬김의 현장과 삶의 현장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이 나타나야 합니다.

빌 2:5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1. 성육신(成肉身)

성육신(成肉身)은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님께서 인류 구원을 위하여 성령님에 의하여 마리아의 태내에서 사람으로 잉태된 일입니다. 예수님의 성육신은 구약의 예언자들을 통해 예언되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하리라’고 예언했습니다. 하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것을 설명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본체이신 예수님께서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 가운데서 사셨습니다.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고, 사람들과 함께 사셨습니다. 단순히 흉내만 내신 것이 아니라 완전한 사람으로 오셨고 사람으로 삶을 사셨습니다. 우리의 삶 가운데 성육신을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요? 예수님께서 낮아지셨듯이 우리도 낮아져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셨듯이 우리도 섬겨야 할 사람을 이해하고 공감해야 합니다.

빌 2:7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2. 십자가(十字架)

십자가(十字架)는 기독교도를 상징하는 ‘十’ 자 모양의 표입니다.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의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데서 유래하였으며, 존경ㆍ명예ㆍ희생ㆍ속죄의 표상으로 쓰입니다. 그러나 예수님 당시 십자가는 저주의 상징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심으로 인류의 모든 죄를 처리하셨습니다. 십자가는 영광이 아니라 고난이었습니다. 자랑이 아니라 수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온 인류의 죄를 지고 가셨습니다. 우리도 우리 각자에게 주어진 십자가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셨듯이 우리도 우리에게 주어진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가 가야 합니다.

빌 2: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3. 부활(復活)과 승천(昇天)

부활(復活)은 십자가에 못 박혀 세상을 떠난 예수님께서 자신의 예언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난 일을 의미합니다. 승천(昇天)은 예수께서 부활하신 뒤 제자들에게 나타나 40일 동안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고 하늘에 오른 일을 말합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심으로 죄의 권세가 무너졌습니다. 죄의 결과인 사망이 무너졌습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심으로 사단에게 넘어갔던 통치권이 회복되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로 더 이상 죄 가운데 거하지 말 것을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승천은 우리가 잃어버린 통치권을 회복하여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야 할 것을 말씀하십니다.

빌 2:9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