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종려 주일

김병진 목사 / 슥 9:9-1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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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9:9-12, 16-17 “종려 주일

 

오늘은 종려 주일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의 죽음을 위해 예루살렘에 입성한 사건을 기념하는 주일입니다(21:7-9). 오늘 본문 스가랴서의 배경은 이스라엘 백성이 바벨론 포로로 잡혀간 지 70년이 차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상황의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무너진 예루살렘을 세우고 성전을 재건하라고 돌아오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성전의 기초를 놓고, 방해를 받게 되자 성전 건축이 중단된 것입니다(3:8-13). 이 때 성전을 재건하기 위해서는 여호와를 기억해야 되기에 여호와를 기억하라는 이름을 가진 스가랴를 선지자로 세운 것입니다.

 

1. 스가랴는 (겸손한 왕)이 나귀를 타고 임하시는 것을 기뻐하고 즐거워하라고 합니다. 9

스가랴서에 계시로 선포된 말씀이 겸손의 왕, 평강의 왕을 기념하는 종려주일로 성취된 것입니다(21:5-7). 시온의 딸, 예루살렘의 딸은 이스라엘 즉 시공을 초월한 모든 하나님의 언약 백성을 말합니다. 그들에게 성전을 재건하도록 계시하시기를 공의로우시고, 구원을 베푸시고, 겸손한 왕이 나귀를 타고 오시며 영원한 왕, 평강의 왕이 온다고 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이 경험한 왕들에 대한 기억은 좋지 않습니다. 바벨론의 왕에 대한 기억도, 열왕기에 나오는 왕들의 기억도 좋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경험한 왕들은 권위적이고 포악하고 다 자기를 위해서 백성들을 희생시키는 왕이었습니다. 그런데 스가랴가 계시하는 왕은 새로운 왕, 소망의 왕이 오신다는 것입니다. 늘 굽은 판결을 하는 왕 때문에 억울했는데 공의로우신 왕, 구원을 베푸시는 왕, 왕이지만 겸손하셔서 나귀를 타고 오신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그 어떤 왕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가장 독보적인 평강의 왕이 오신다고 계시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왕을 맞이하기 위해서 중단된 성전 재건을 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 약속의 계시를 성취하기 위해 예수님이 평강의 왕으로 오셨기에 우리가 오늘 종려 주일을 기념하는 것입니다. 그들이 그 소망의 왕을 믿음으로 성전을 재건하고 그 왕을 맞이하기 위해서 예배를 했다면, 우리는 재림을 기다리는 자로서 우리에게 다시 오실 예수님을 맞이하기 위해 교회를 새롭게 하고 예배를 새롭게 해야 합니다. 영원한 심판의 주, 영원한 평강의 주로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는 자라면 무너진 우리의 가슴에 성전이 재건되어야 하고 예배가 회복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 땅에서는 예배할 수 없어서 예배할 수 있는 땅으로 다시 돌아오게 하였습니다. 우리가 정말 재림하시는 메시야 그래서 우리가 맞이하는 온전한 하나님나라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우리의 예배 처소 뿐 아니라 예배가 회복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참 예배를 회복하고, 참 교회를 회복하고 재건해야 합니다(96:1-3).

 

2. 스가랴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메시야의 (해방 사역)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10-11

오실 메시야는 병거도, 말도, 활도 제거합니다. 하나님이 보내는 왕이 가져오는 평화는 전쟁을 하지 않아도 얻어지는 평화로, 바다에서 바다까지 이르고 유브라데 강에서 땅끝까지 퍼져 갑니다. 메시야가 가져오는 평화가 얼마나 강한지 그 평화가 스스로 바다에서 바다까지 유브라데 강에서 땅끝까지 퍼져 나간다는 것입니다. 이런 왕이라면 이 왕을 맞이하기 위해서 성전을 재건하라는 것입니다. 이 평화는 언약의 피로 말미암아, 그 십자가의 피 희생으로 오늘 우리에게까지 온 것입니다. 우리가 언약 백성이라서 언약의 피로 인하여 놓임을 받는 것입니다. 물 없는 구덩이는 스스로 빠져 나올 수 없는 구덩이 즉, 죄에 갇혀 있는 우리를 오직 예수님이 언약의 피로 놓임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고전 1:18). 우리에게는 십자가가 하나님의 능력이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을 예배하고 섬기는 것입니다.

 

3. 스가랴는 (평강의 왕)으로 예루살렘에 나귀 타고 입성하는 왕이 자기 백성을 책임지신다고 합니다. 16-17

왕이 오시면 목자가 자기 양 떼를 지키고 구하는 것처럼 자기 백성을 구원하신다는 것입니다. 신실한 성도들을 보석처럼 빛나게 하시는 왕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에게 은혜와 사랑과 물질적인 축복까지도 하나님의 구원 속에 다 들어 있다는 은유적 표현입니다(8:1,9). 우리가 종려주일 왕으로 오신 주님을 기념할 때 재림을 기다리며 오늘도 몸인 성전과 예배의 거처를 회복되는 것이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예루살렘에 입성한 메시야의 도래는 재림입니다. 우리는 그날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