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청년예배

호산나

임광래 목사 / 막 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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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11:1-10 ‘호산나

종려주일[棕櫚主日]부활 주일의 바로 전 주일을 이야기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고난을 당하시기 전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사람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예수님을 환영한 날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로마의 식민 통치에서 구원하실 예수님을 기대하며 호산나를 외쳤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대한 왕으로서의 예수님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예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어떤 왕으로 오셨을까요? 예수님께서 왕으로 오시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우리 삶에 왕으로 오실 예수님을 어떻게 맞이할 수 있을까요?

 

1. 나귀 새끼

스가랴 선지자는 예수님께서 오시기 500여 년 전에 활동하였습니다. 스가랴 선지자는 장차 오실 예수님을 예언하며 외쳤습니다. ‘시온아 크게 기뻐하여라. 예루살렘아 환성을 올려라. 네 왕이 네게로 오신다. 그는 공의로우신 왕, 구원을 베푸시는 왕이다. 그는 온순하셔서 나귀 곧 나귀 새끼인 어린 나귀를 타고 오신다라고 예언하였습니다. 고대 근동 지방에서 왕이 노새를 타는 경우는 있지만, 나귀를 타지는 않았습니다. ‘이 전쟁과 교만을 상징한다면, ‘나귀는 평화와 겸손을 상징합니다. 유대인들의 문화적 상징에서 나귀는 정확히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스가랴 선지자는 나귀와 겸손을 연결시키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시기 위해 나귀 새끼가 필요했습니다. 나귀 새끼를 어떻게 구할 수 있을까요?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나귀 새끼를 풀어 끌고 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1:2 이르시되 너희는 맞은편 마을로 가라 그리로 들어가면 곧 아직 아무도 타 보지 않은 나귀 새끼가 매여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끌고 오라

 

2. 겉옷과 나뭇가지

이스라엘 백성들은 겉옷을 나귀의 안장으로, 그리고 나귀를 타신 예수님의 승리의 길에 겉옷을 양탄자로 깔았습니다. 이러한 상징적 행위에 의해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 입성에서 왕으로 선포되셨습니다. 또한 백성들은 종려나무 가지를 길에 펴고 흔들었습니다. 종려나무 가지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종려나무는 베고 남은 그루터기를 불에 태워도 그 그루터기에서 다시 싹이 나고 자라납니다. 이런 특징 때문에 종려나무는 유대인들에게 부와 승리를 상징합니다. 종려나무는 로마의 압제를 받으며 로마에 대항한 유대인들의 민족주의를 대표하는 나무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기적을 보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수님이 로마의 압제에서 자신들을 구원할 메시아라고 기대하였습니다.

11:8 많은 사람들은 자기들의 겉옷을, 또 다른 이들은 들에서 벤 나뭇가지를 길에 펴며

 

3. 호산나

호산나는 히브리어 표현인 호쉬아 나의 음역입니다. ‘우리가 비옵나니 우리를 구원하소서라는 의미입니다. 이 부르짖음은 도움을 요청하는 부르짖음입니다. 성막에서 요제 의식이 거행될 때 번제단 주위의 회중들에게서 나오는 기쁨의 탄성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스가랴 선지자의 예언을 성취하셨습니다. 장막절 절기의 특징을 나타내는 나뭇가지를 흔드는 광경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호산나를 외치게 만들었습니다. 그들은 영원한 왕인 다윗을 환영하듯 환영하였고 이스라엘의 왕을 영접하듯이 외쳤습니다.

11:10 찬송하리로다 오는 우리 조상 다윗의 나라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