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부활의 능력

김병진 목사 / 살전 4: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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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살전 4:13-18 “부활의 능력

바울은 예수님의 증인으로 살아간다는 이유만으로 이 세상에 살아 있는 동안에 당해야 할 모든 고난과 시련과 박해를 당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 그 무엇도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려는 바울의 앞길에 장애물이 되지 못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분명히 부활하셨고, 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분명히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언제 어디서나 바울과 함께해 주셨기 때문이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바울의 삶 속에 두드러지게 나타난 특징입니다.

 

1. 첫 번째는 (복음으로 인한 변화)였습니다. 가치관의 변화였습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후손으로서 유대인으로 태어난 바울은 태어난 지 8일 만에 할례를 받았습니다. 할례는 그가 하나님의 선민임을 증명하는 자랑스러운 표식이었습니다(3:5). 이스라엘 역사상 초대 왕을 배출했던 베냐민 지파임을 얼마나 자랑스럽게 생각했던지 사울의 아버지는 자기 아들에게 사울 왕과 똑같은 사울 이름을 붙여 주었습니다. 그리고 바울은 유대교에서 가장 엄격한 종파인 바리새인파에 속해 있었습니다. 바울은 그 당시 유대의 최고의 율법 스승인 가말리엘의 제자였습니다(22:3). 사울은 그리스도인을 핍박하는 일에 선봉장이 될 만큼 젊은 나이에 유대교 내에서 탄탄한 입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유대인이었으면서 로마제국의 로마 시민권자였습니다. 이 모든 것은 바울이 유대교 내에서 출세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자산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바울에게 그 모든 것은 배설물에 지나지 않다고 고백합니다(3:8).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바울은 그 이후에 오직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을 자랑했습니다(6:14).

 

2. 두 번째는 (순종)이었습니다.

바울의 순종은 주님의 말씀에만 순종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주어진 상황에 모든 상황에 대한 순종을 포함한 것이었습니다. 바울은 예수님의 증인으로 산다는 것만으로도 세상에서 당할 수 있는 모든 고난과 시련과 박해를 다 받아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 모든 상황을 피하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그 모든 상황을 순종함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자기 자신과 함께하고 계시기에 자기에게 주어지는 모든 상황 속에는 주님의 뜻이 있고 주님께서 반드시 그 결과를 책임져 주실 것을 믿었기 때문입니다(8:18, 28). 믿음으로 바울은 모든 상황에 순종함으로 나아갔기에 주어진 그 상황 속에서 주님에 의해 날로 새로워지는 바울로 빚어져 갈 수 있었습니다.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바울은 즉시 예루살렘에서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 원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아라비아 광야에서 3, 다시 고향 땅 다소로 보내져 10, 유대교의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 예루살렘으로 향했던 바울이 고향으로 딱히 할 일도 없이 무려 10년을 칩거한다는 것은 그에게는 엄청난 고통일 수 있습니다. 고향 사람들에게 바울은 영락없는 인생 실패자로 보였을 것이니까요. 바울은 그 상황 속에서 주님을 신뢰하고 주님을 사랑했습니다(8:18). 그 결과 사울이었던 자가 위대한 사도 바울이 될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바울에게 가능하게 할 수 있었던 것은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바울의 가치관이 새로워지고 주님께 대한 순종의 삶이 바울의 체질이 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3. (성경)은 부활의 확실성에 대해서 4가지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1) 역사적으로 증명입니다. 성경에서 예수님의 부활을 확실히 증명하셨습니다.

2) 논리적 증명입니다.

3) 신학적 증명입니다.

4) 경험적 증명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사망의 권세를 이기는 것입니다. 부활의 첫 열매 되신 우리 예수님의 부활이 곧 우리의 부활인 것을 믿으시는 성도님들을 축복합니다(11:25-26). 그리스도 예수가 부활하였습니다. 그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부활은 아는 것이 아니라 믿어지는 것입니다. 일평생 부활하신 주님과 동행하며 부활하신 주님의 뜻이 우리의 삶을 통해 이 시대의 역사 속에 아름답게 열매 맺을 수 있도록 우리를 도와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