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청년예배

하나님의 나라는?

임광래 목사 / 막 4:2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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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4:26-32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의 부요함을 제자들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설명하셨습니다. 그러나 제한된 언어로 설명하시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다양한 비유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설명하셨습니다. 제자들과 청중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주변의 사물을 예로 들어서 설명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는 등불과 같다’,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이 씨를 땅에 뿌림과 같다’, ‘하나님의 나라는 겨자씨 한 알과 같다고 설명하셨습니다. 말씀을 듣고 있는 제자들과 백성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어떤 나라일까요?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의 나라를 이해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1. 등불과 등경(燈檠)

등불을 켜거나 가져오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등불을 감추려고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등경 위에 두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감추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알리기 위해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살아가는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를 다른 사람에게 알려야 합니다. 등불이 어둠을 밝히듯이 우리가 살아가는 하나님의 나라는 어두운 세상을 밝히게 됩니다. 우리는 우리의 빛을 사람 앞에 비치게 해야 합니다. 믿지 않은 사람들은 우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세상에서 우리는 빛들로 나타나게 됩니다.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는 세상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드러내는 빛과 같은 존재입니다.

4:21 또 그들에게 이르시되 사람이 등불을 가져오는 것은 말 아래에나 평상 아래에 두려 함이냐 등경 위에 두려 함이 아니냐

 

2. 씨와 열매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이 씨를 땅에 뿌림과 같습니다. 씨를 땅에 뿌리는 농부는 열매에 대한 기대와 소망을 갖습니다. 비록 더디게 성장하는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씨는 자라납니다. 처음에는 싹, 다음에는 이삭, 다음에는 충실한 곡식을 맺게 됩니다. 우리 안에 심겨진 복음의 씨앗도 열매를 향해 자라게 됩니다. 농부가 풍성한 열매를 기대하듯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풍성한 열매를 기대하십니다. 우리 안에 뿌려진 복음의 씨앗이 우리가 느끼기에 더디게 자라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하나님께서 쉬지 않고 우리를 성장시켜 나가십니다. 그래서 때에 맞는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씨앗을 심는 농부의 마음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성장과 열매를 기대하십니다.

4:27 그가 밤낮 자고 깨고 하는 중에 씨가 나서 자라되 어떻게 그리되는지를 알지 못하느니라

 

3. 겨자씨와 그늘

겨자씨는 모든 씨앗 중에서도 작은 씨앗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와 같습니다. 심을 때는 땅 위의 모든 씨보다 작습니다. 그러나 심긴 후에는 자라서 모든 풀보다 커지게 됩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겨자는 잡초와 같습니다. 그런데 농부는 그 잡초를 자기 밭에 심었습니다. 그 후에 겨자씨는 자라서 모든 풀보다 커지고 큰 가지를 내어 공중의 새들이 깃들일 만큼 되었습니다. 겨자씨에서 천국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기대와 소망을 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다른 사람들의 그늘이 되어 하나님 나라를 누릴 수 있는 통로가 됩니다.

4:32 심긴 후에는 자라서 모든 풀보다 커지며 큰 가지를 내나니 공중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만큼 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