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믿음을 확증하라

김병진 목사 / 고후 13:1-5
... 2 3 4 5 6 7 8 9 10 ... 58

dot01.png

본문

고후 13:1-5 “믿음을 확증하라

 

1. 이제 내가 (세 번째) 너희에게 가리니 두 세 사람의 증인으로 확정해서 용서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1-2

이 말씀을 직역하면 내가 두 번째 방문했을 때도 죄지은 자와 모든 사람에게 말하고 경고했던 것처럼 미리 편지합니다. 그때와 똑같다면, 다시 가서 이번에는 용서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로 너희에게 갈 때는 두 세 명의 증인의 말을 듣고 판결하겠다는 것입니다(19:15). 그동안 정말 많은 이야기와 교훈과 가르침으로 말을 했지만 이제 마지막 방문을 할 때는, 너희가 회개하고 주께로 돌아왔는지 아닌지를 증인들을 통해서 확정하고 사도로서 용서하지 않겠노라고 강하게 선포합니다. 이 바울의 선포가 다시 갈 때 증인의 말을 통해서 확정하고 끝장내겠다 라는 말일까요, 아니면, 심각한 일이 벌어질 수도 있으니 회개하고 주께로 돌아오라는 말일까요? 바울은 처벌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또 한번 더 호소하는 것입니다. 정말 각성하고 회개함으로 우리 좋은 모습으로 서로를 기다리고 반가워하면서 만나기를 원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다시 오실 우리 예수님의 마음입니다. 다시 오실 예수님은 구원의 주로 오시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셈하고 직고하고 판결을 내리려고 오시는 것이기 때문에 오늘날 교회들에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절대로 주께로부터 멀어지지 말라는 것입니다. 주께로부터 멀어졌다는 것은 단지 거리가 멀어진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알면서도 배반하는 행위, 하나님이 싫어하는 행위를 하고 하나님이 하라는 것을 하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2:20). 그것은 사단이 기뻐하는 일이라 더 이상은 안된다는 것입니다.

 

2.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고 합니다. 5

정말 믿음 안에 있는지 너희 자신을 점검하라는 것입니다. 용서하지 않겠다는 것은 어떤 물리적인 행동을 취한다는 것이 아니라 더 이상 내가 간섭하지 않겠다, 내 버려 두겠다는 그런 의미입니다(1:24-32). 성도인 너희가 십자가와 상관없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이 아닌지 시험하라는 것입니다. *‘시험’(/페이라조)뒤돌아 보다’, ‘성찰하다는 뜻으로, 내가 정말 믿음 안에 있는지 자신을 뒤돌아보고 성찰해 보라는 것입니다. 진짜 시험의 대상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너희 자신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을 시험의 대상으로 보는데 시험의 대상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나 자신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시험할 때는 외적 요소에 현혹되지 말고 내적인 믿음의 상태를 중요하게 점검해야 합니다. 말씀대로 하라는 것을 하는가, 하지 않는가? 예수님처럼 십자가에서 죽어지는 삶을 사는가, 살지 않는가? 내가 예수님 뜻대로 살면서 남들도 그렇게 살라고 가르치는가? 나는 그렇게 살지 않으면서 남을 가르치는 것은 믿음의 삶이 아닙니다. 먼저 살면서 같이 살자고 가르치는 것이 예수님의 삶이기 때문에 예수님이 먼저 본이 되어 주신 것처럼 우리도 본이 되는 삶을 살면서 가르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확증’(/도키마조)시험하여 안정된 상태를 말합니다. 제련소에서 금과 불순물을 선별하여 순수한 것만 골라내듯이 내 안에 하나님의 것과 하나님의 것이 아닌 것을 흔들어서 하나님의 것만 남기고 하나님의 것이 아닌 것은 버리는 선택을 하라는 것입니다. 너 자신을 시험해서 그리스도에게 인정받는 삶을 살고 있는지 스스로 흔들어 보아 선별하고 버리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믿음이 있다면 예수가 그 안에 있는 사람처럼 살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3. (그리스도)는 너희에게 대하여 약하지 않고 도리어 너희 안에서 강하다고 합니다. 3-4

너희는 나의 언변이 약하고, 모습이 초라하다고 내가 그리스도의 사도인지 아닌지 증거를 구하였지만, 내가 약하다고 내가 전하는 그리스도가 절대로 약하지 않고 도리어 그리스도는 너희 안에 강함으로 생명으로 역사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전하는 내가 약해 보인다고 예수에게서 멀어지지 말고 예수에게 붙어 있어야 하나님의 강함으로 생명으로 부활을 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약하심으로 십자가에 못 박히셨으나 하나님이 부활의 능력을 주는 강함으로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너희도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약해지면(죽으면), 하나님의 강함과 하나님의 능력으로 산다는 것입니다(2:5-6). 우리는 삼위 하나님 안에서 그리스도인이 되어 성도로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오직 주의 은혜로!

오직 하나님의 사랑으로!

오직 성령과 연합함으로 우리는 성화되어 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