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하나님을 향한 지혜

김병진 목사 / 삿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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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1:8-15 “하나님을 향한 지혜

 

1. 유다지파가 또 예루살렘과 헤브론에 있는 가나안 족속과 정복전쟁을 (계속) 합니다. 8-10

유다 지파는 기업으로 받은 땅을 정복하기 위해 아도니 베섹에 이어 계속 싸워 예루살렘 지역과 헤브론을 점령하며 산지와 남방과 평지를 얻었습니다. 산지는 요새를 말하는 것이고, 남방은 네게브 지역으로 세미 광야입니다. 우기 때는 풀도 나는 곳입니다. 그리고 평지는 지중해 연안 해변으로 그곳도 차지합니다. 유다 지파는 하나님에게 묻고 싸움으로 약속받은 승리를 하게 됩니다. 헤브론은 여호수아 때 이미 정복한 성입니다. 그런데 다시 싸워 차지했다는 것은 차지했었지만 빼앗겼었다는 것이고 다시 찾았다는 것입니다. 방심하면 빼앗기는 것입니다. 정복했다고 방심하면 빼앗깁니다. 유다지파 자손들은 그들에게 주신 땅을 얻고 지키기 위해서 계속 싸웠습니다. 이것은 오늘날 우리 그리스도인에게도 우리의 삶에 완전히 정복되지 않은 영역이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도 완전히 정복할 때까지 그리고 정복한 것을 지키기 위해 계속 싸워야 된다는 것입니다. 믿음의 선한 싸움을 계속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선함과 거룩함의 비전을 이루기 위해 믿음의 선한 싸움은 멈추면 안 되는 것입니다.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하며 묻고 들을 때에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이 주시는 승리를 붙잡게 되는 것입니다. 내가 얻는 승리가 아니고 하나님이 주시는 승리이기 때문입니다(딤전 1:18, 6:12, 딤후 4:7-8). 우리의 신앙생활은 계속 전진하지 않으면 후퇴하게 되고, 있는 것도 빼앗기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선한 싸움을 계속해야 되는 것입니다. 거룩을 지키는 비결이 있습니다(시편 119:11).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가득 채워야 합니다. 말씀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님의 교통하심을 통하여 지혜가 흘러오고 능력과 생명으로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119:105).

 

2. (갈렙)은 드빌 족속과 싸울 때에 지혜로운 행동을 합니다. 11-13

갈렙(13:1-2, 15, 31, 33, 14:4-9)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그 땅을 40일 정탐했던 12지파의 열두 명 중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열 사람이 우리는 가나안 사람들에 비하면 메뚜기에 불과하다며 여기까지 인도한 모세에게 원망할 때 오직 두 명 여호수와 갈렙은 하나님이 함께하므로 그들은 우리의 밥이다라고 하면서 하나님 편에 서고 여호수와 같이 가나안 땅을 정복한 믿음의 사람입니다. 갈렙은 유다지파의 백성들에게 그들의 명예가 되는 인물입니다. 그와 같은 믿음의 사람 갈렙이 예루살렘과 헤브론에 이어서 드빌과 싸우게 될 때 드빌을 쳐서 점령하는 자에게 왜 딸 악사를 아내로 주겠다고 했을까요? 힘이 없어서 그랬을까요? 그는 나이가 85세이지만 여전히 강건하여 내 힘이 그 때나 지금이나 싸울 수 있고 출입이 가능하다고 고백합니다(14:10-13). 분명히 혼자 할 힘이 있었는데도 갈렙은 사람을 찾습니다(1:11-13). 다음세대를 잘 세우고자 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용기 있게 하나님의 뜻을 따라 여호와의 신앙을 가지고 하나님이 명령한 가나안 땅을 점령하고, 믿음을 위해 묻고 싸우는 그런 믿음의 청년에게 딸을 주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즉 다음세대가 믿음으로 승리하는 경험을 주고 싶었고, 그런 믿음의 청년에게 딸을 주고 싶었던 아버지의 마음인 것입니다. 신앙의 우선순위를 보고 사위를 찾고 싶었던 것입니다. 정복도 중요하지만 그 정복을 계속 유지하려면 다음세대 있어야 합니다(29:12-13, 33:2-3).

 

3. 악사가 출가할 때 (옷니엘과 함께) 밭을 구하고 샘물도 요청을 합니다. 14-15

그 당시 중동문화에는모하르라는 빙물과 빙패라는 관습이 있었습니다. 빙물은 시집가는 딸에게 아버지가 선물을 주는 것이고, 빙패는 남자가 아내를 데려갈 때 장인에게 선물을 주는 것입니다. 갈렙의 딸 악사는 빙물의 관습을 따라 밭과 샘물을 요청한 것입니다. 정복한 산지를 계속 지키고 살기 위해서 밭도 있어야 하고, 샘도 있어야 하기에 지혜롭게 구한 것입니다. 그리고 옷니엘과 악사는 드빌성을 정복하고 그 요새를 견고하게 지킬 수 있었던 것입니다. 믿음의 청년이 지혜로운 아내를 얻고 그 드빌에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기 위해 기반을 만든 것입니다. 내가 신앙생활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의 자녀들이 하나님을 경험하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제안하는 것, 그래서 그들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다음세대가 되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 참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다음세대는 보고 배우면서 하나님을 향하여 믿음을 지키고, 또 하나님을 의지하며 가나안을 살아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