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8:14-21 ‘누룩’

사람은 누구나 삶을 바라보는 관점이 있습니다. 명확하게 정리가 되어 있지 않아도 사람마다 선택의 기준이 있습니다. 삶의 경험과 선택들이 모여서 그 사람의 가치체계를 형성합니다. 우리는 그 가치체계를 ‘세계관’ 또는 ‘철학’이라고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어떤 가치체계를 가지고 살아야 할까요?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바리새인들과 헤롯의 누룩을 조심하라고 경고하십니다. 바리새인의 가치관, 사두개인의 가치관을 경계하라고 하십니다. 왜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가치관을 조심하라고 하셨을까요? 그들은 어떤 세계관을 가지고 있었을까요? 어떤 세계관이 올바른 세계관일까요?

1. 바리새인들의 누룩

누룩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꼭 필요한 존재입니다. 누룩은 다른 음식물에 들어가 발효시키는 효소입니다. 성경에서 누룩은 몇 가지 다른 관점에서 묘사가 됩니다. 천국을 비유할 때는 ‘확장성’을 가진 긍정적인 요소로 인용이 됩니다. 그러나 성경의 많은 영역에서 누룩은 부패와 죄를 상징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유월절과 무교절을 지킬 때는 무교병을 먹고 누룩을 완전히 제거해야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바리새인의 누룩을 조심하라고 경고하셨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전통과 외적 형식에만 치중하였습니다. 그들은 독선적이고 배타적인 신앙을 고수함으로 예수님의 메시야 되심을 부인하였습니다. 형식적이고 율법적인 전통주의로 자기 힘으로 얻는 의(義)를 강조하였습니다. 그들의 의식과 유전은 위선적이고, 이율배반적인 것으로 영적인 무지를 초래하였습니다.

막 8:15 예수께서 경고하여 이르시되 삼가 바리새인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시니

2. 헤롯과 사두개인들의 누룩

사두개인들은 모세 오경 외의 모든 성경과 하나님의 예언을 부인하였습니다. 특히 사단의 실체와 부활 교리를 부인했습니다. 개인의 자유를 극대화함으로써 철저히 현실 지상주의적인 삶을 지향하였습니다. 그들은 부활과 영생, 죽음 이후의 영원 세계를 부인하는 현세주의, 이성주의, 자유주의, 기복주의적인 이론가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실천적인 면에서 언행이 불일치한 위선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이스라엘 제사장 계급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사두개인들은 교묘한 합리주의적 교훈을 통해 백성들을 미혹했습니다. 사두개인들과 헤롯당원들이 동일시 되는 이유는 많은 사두개인들이 정치, 경제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헤롯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고 경고하셨습니다.

마 16:11 어찌 내 말한 것이 떡에 관함이 아닌 줄을 깨닫지 못하느냐 오직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시니

3.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사도 바울은 우리가 구원받았기에 우리 몸을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고 외칩니다. 어떻게 우리 삶을 살아 있는 거룩한 제물로 드릴 수 있을까요? 성경은 이 세대의 가치관을 따르지 말 것을 권면합니다.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진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라고 하십니다. 성경적인 가치관과 세계관을 갖고 살아가라고 명령하십니다. 이 세대의 가치관을 이겨내라고 말씀하십니다.

롬 12: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