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다시 하나님에게로

김병진 목사 / 삿 1: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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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1:22-25 “다시 하나님에게로

 

1. 요셉의 가문도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벧엘을 정복합니다. 22-25

요셉의 지파라고 하지 않고 요셉의 가문이라고 합니다. 야곱의 12형제 중 11번째 아들 요셉이 두 배의 축복을 받아 두 아들들이 에브라임 지파와 므낫세 지파로 기업을 분배받았기 때문입니다(14:4-5). 요셉의 가문도 유다 지파에 이어 그들이 분배받은 땅을 진멸하고 정복할 때에 벧엘 성읍을 치러 올라가는 이야기입니다. 벧엘은 예루살렘에서 북쪽으로 약 19킬로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벧엘 성읍의 원래 이름은 루스입니다. 루스의 뜻은 왜곡되다, 떠나다입니다. 얼마나 많은 우상을 섬기고 난잡했으면 성의 이름을 루스라고 했겠습니까? 요셉 가문이 하나님이 함께함으로 그 성읍을 정복하는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이 함께하는 전쟁은 승리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상한 것은 벧엘은 베냐민 지파에게 분배된 땅입니다. 벧엘 성읍은 에브라임과 므낫세의 경계 지역에 있지만 베냐민 지파의 기업입니다. 그런데 왜 요셉의 가문이 힘을 합쳐서 올라가 싸우고 승리할 수 있었을까요? 베냐민 지파에게 분배된 땅이니까 베냐민이 쫓아내야 하는데, 그들이 유다 지파가 철병거를 무서워하며 쫓아내지 못하는 것을 보고의 영향을 받아 두려워하며 포기하였기에 요셉의 가문이 나서서 전쟁을 하였다는 것입니다. 베냐민 지파가 벧엘을 정복하지 못하면 벧엘이 그들에게만 가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에브라임 지파나 므낫세 지파에게도 가시가 되고 결국 이스라엘 전체에게 가시가 될 것이기에 힘을 합쳐 올라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싸우려 할 때 하나님이 함께 해 주셨고 승리했다는 것입니다. 에브라임 지파인 여호수아가 공동체를 여호와의 신앙으로 잘 세운 것입니다(24:15).

 

2. 요셉 가문의 전쟁 속에 (한 사람 때문에) 가족이 살아남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24-25

요셉 가문이 벧엘과의 전쟁에서 한 사람 때문에 벧엘을 정복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요셉의 가문이 전쟁을 위해 정탐할 때에 성의 입구를 찾지 못했습니다. 그 때 성에서 한 사람이 나아오는 것을 보고 정탐꾼들이 성읍의 입구를 우리에게 보이라 그러면 선대하겠다고 약속을 합니다. 이 사람도 그 가나안 땅에 살고 있는 사람으로 지금 가나안 땅 전역에서 일어나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군대 이스라엘에 대하여 들었을 것입니다. 이 한 사람이 여리고의 라합처럼 정탐꾼에게 협조하고 그와 그의 가족들이 모두 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2:1-6, 8-13; 6:25). 한 사람의 중요성을 말하는 것입니다. 한 사람의 하나님을 향한 생명과 은혜의 선택이 가족을 다 살렸다는 것입니다. 아담 한 사람으로 죄가 들어오고 예수 한 사람으로 구원이 되는 것처럼, 가정에서도 한 사람의 영향이 얼마나 큰 지 보게 합니다(5:18-19). 한 사람의 희생과 섬김으로 우리 가정이 구속사를 살게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12:24).

 

3. 이스라엘은 강성한 후에도 가나안 족속에게 (노역)을 시키려고 쫓아내지 않았습니다. 28

사사기 127-36절까지 거주라는 단어가 7번 나옵니다. 여호수아 때에 이미 정복했던 성읍들이 진멸하지 않았음으로 다시 독립하고 다시 결심하여, 그 땅에 거주하기로 작정하고 살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전에는 힘이 없어서 가나안 7족속을 쫓아내지 못했는데 이제는 강성해졌는데도 그들을 쫓아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노역을 시키면서 거주하게 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쫓아내라고 명령하였는데 이제는 자기들의 판단으로 가나안 족속들을 이용하여 이득을 취하려고 거주하게 했다는 것입니다. 강해지고 힘이 생기니까 이제는 하나님의 능력이 아니더라도 살 수 있겠다고 생각하는 사사 시대로 들어가는 길이 된 것입니다. 처음에는 힘이 없어서 하나님께 묻고, 연약해서 하나님을 더 의지하고 승리를 했습니다. 그런데 자기의 힘을 의지하면서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 불편해진 것입니다. 그래서 내 뜻대로 사는 방법을 찾고 이용하더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에게의 독립선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출애굽하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광야를 건너 하나님이 주신 땅에 와서 자기 맘대로 살겠다는 것입니다. 배은망덕입니다. 그래서 결국 사사시대로 가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은 사망으로부터 세상으로부터 불러 주신 하나님의 은혜 앞에 의리 지키면서 살아야 합니다. 다시 하나님에게로 다시 말씀을 좇아 사는 길로 다시 하나님의 은혜와 보호속에 승리하는 자의 삶을 사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