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진 김문희지파 황성옥셀 권나영 집사 6월 18일 주일 말씀 RTC
●말씀요약
하나님의 땅 사사기 1:17-22
골짜기의 주민들은 철병거가 있으므로 쫓아내지 못했습니다.
‘나는 못하지만 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 는 사실을 순종하지 못하고 진멸에 실패하였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에서도 철병거와 같이 불가능해 보이는 일들도 불순종하지 않고 하나님을 믿고 순종하며 기도하고 나아가야 승리가 있습니다.
2. 하나님이 가나안 7족속을 진멸하라는 이유는 가나안 땅을 하나님의 땅으로 지정하셨기 때문입니다.
정화와 회복을 거쳐 하나님의 백성이자 하나님의 대행자로 살아가길 원하십니다. 우리의 불순종으로 인한 실패가 가까운 사람들까지 두려워 실패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진멸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늘 고민해야 합니다.
3. 성경은 철병거를 쫓아내지 못한 유다지파 속에 갈렙의 승리를 다시 이야기합니다.
어려운 상황에도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기로 선택한 갈렙은 승리하였습니다.
●소감 및 적용
저는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을 따라 교회를 다니며 뜨거움 없이 신앙생활을 해왔습니다. 그러면서 천주교 신자인 남편과 결혼을 하고 고맙게도 남편은 함께 교회를 다니겠다고 해주어 둘 다 열정 없는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타지에 이사를 와 한 교회에 정착하지 못하고 이 교회 저 교회를 다녀보기도 하였습니다. 점점 그렇게 수박 겉핥기 식으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을 무렵 출애굽기에서 말씀하신 ‘내려가서’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늘 저의 작은 성장 뒤에는 하나님이 보내주신 동역자분들이 계셨습니다. 저는 그 동역자들의 섬김이 감사해서 권함에 순종하게 되었습니다. 남편과 함께 로마서도 듣고, 샘파도 하고, 아버지 학교, 어머니 학교도 수료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또 한 번의 슬럼프가 찾아왔습니다. 바로 코로나 시기였습니다. 몇 년간 예배가 모두 무너지고 공급은 없고 마음은 불안과 공허가 자리 잡았습니다. 이런 저에게 주님은 다시 예배를 바르게 드려야겠다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어렵게 다시 예배가 회복되고 또 새로운 동역자들인 지금의 셀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모두 최선을 다해 주님을 섬기는 모습을 보며 나는 그동안 ‘직장을 다녀서..’ , ‘시간이 없어서..’ 라는 핑계가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늘 순종하시고 봉사와 섬김의 자리에 언제나 나서시며 기도하시는 셀장님을 보며 감동이 있었습니다. 제게 ‘바쁠텐데.. ’하고 배려하시며 어렵게 권면하시는 전화를 받으며 한가지를 결심했었습니다. ‘저렇게 모든 방면으로 애를 쓰고 계신데 나한테라도 편하게 전화할 수 있으시면 좋겠다. 셀장님이 하자고 하시면 일단 가능하면 다 해보자’ 하는 순종의 마음이었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했지만 성경말씀도 잘 알지 못하고 하나님의 뜻도 잘 알지 못했습니다. 그런 저에게 셀장님의 이끌어 주심과 셀원들의 기도는 정말 단비와 같은 은혜였습니다. 셀의 이끔에 따라 심방도 해보게 되었고 초심으로 돌아가 출애굽기 강의도 수강을 하고 복음 12강도 감동 속에 수강중입니다. 그리고 식당에서 식사도 해보고 식당 봉사도 부족하지만 참여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쿰노트도 거의 1권을 완성하고 있습니다. 이런 순종으로 생긴 변화는 온라인으로 예배 드려도 되지 않냐고 했던 우리 가족이 강원도여행에서 일찍 출발해서 현장예배에 오기도 하고 교회행사 참여가 귀찮다던 아들이 모든 행사를 해보고 싶다는 말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집에서도 설거지를 싫어하던 신랑이 주방봉사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제 마음에 감사와 평안이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간 사건 사고가 없지는 않았습니다. 짧은 기간동안 신랑은 2번의 교통사고가 있었고 신랑의 코로나 확진으로 계획했던 모든 일들이 취소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힘듦 속에 우리 가족은 ‘운이 없어서 우리에게 일어난 일이야’ 라고 생각하지 않고 각자에게 하나님이 하시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이셨을까를 고민해보고 신앙적으로 반성하는 시간들을 갖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저는 서툴고 성경의 많은 인물들이 헷갈리고 말씀을 인용하여 기도도 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뜻을 주신다면 따지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고 순종은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의 순종이 자녀에게도 좋은 뒷모습이 되어 우리 가족 모두가 순종하여 하나님나라에서 승리하며 살아 가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결단
-주님이 주시는 뜻이라면 인간의 눈으로 판단하지 않고 순종하겠습니다. 주님의 뜻은 언제나 제가 생각할 수 없는 넓고 깊은 지경이었습니다.
자녀뿐 아니라 주위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흘려 보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기도
주님 인간의 눈으로 판단하지 않고 주님의 큰 뜻을 믿고 따르며 순종하며 살아가게 하여 주세요. 또 자녀에게 삶에서 가장 중요한 신앙의 태도를 심어줄 수 있도록 저와 신랑이 믿음 안에 바로 서게 해주세요. 늘 기도로 애쓰시는 동역자들에게도 복 주시고 저도 좋은 동역자로 살아가게 해주세요.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