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보김의 자리

김병진 목사 / 삿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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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2:1-5 “보김의 자리

 

1. 하나님은 여호와의 사자를 통해서 (책망)하십니다. 1

여호와의 사자는 하나님의 뜻을 가지고 온 대행자입니다. 길갈에서부터 보김으로 올라와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기를 나는 너희와 약속한 것을 어기지 않았고 앞으로도 어기지 않을 것인데 너희는 왜 언약을 지키지 않느냐고 하십니다. 길갈의 의미(5:13-15)나는 너희와 맺은 언약대로 너희 조상에게 맹세한 땅을 너희에게 주려고 그 때도 여호와의 군대장관을 보내었다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군대장관은 같이 싸워주려고 온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여호와 사자가 보김으로 올라와 하나님은 신실하게 언약을 이행했고, 앞으로도 언약을 어기지 않고 지킬 것이라는 하나님의 신실성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애굽을 한 이후에 무수하게 하나님과의 언약을 어겼습니다. 광야 40년은 패역의 역사였고 불순종의 역사였습니다. 심지어 다시는 안 그러기로 하고 모압 평지에서 언약의 재갱신도 했습니다. 그런데 가나안 땅에 들어와서 또 언약을 어기고 있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신명기에서 말씀하신 것을 듣지 않은 것입니다(7:1-6). 이 말씀을 우리에게 적용한다면 너는 구별된 존재인데 왜 구별되지 않은 세상 사람과 같은 방법, 같은 모습으로 살고 있는 것이냐고 물으시는 것입니다. 예배는 드리면서 왜 예배드린 자로 살지 않느냐라고 물어보는 것입니다. 습관적으로 드리는 예배가 아니라 예배드리는 자로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를 고민하고 구별하는 태도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15:1-3). 말씀 앞에서 선한 고민을 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2. 내가 그들을 너희 앞에서 쫓아내지 아니하리니 그들이 너희 옆구리에 (가시)가 되고 (올무)가 되리라고 합니다. 3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여 가나안 7족속을 쫓아내려고 해야 하나님이 도와주시는데, 쫓아내기는 커녕 가나안 땅의 거민과 혼인을 하고 우상의 단을 헐지 않았기 때문에 옆구리에 가시가 되고 올무가 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이미 여호수아를 통해서 하나님이 경고하셨습니다(23:13). 그 땅에 살고 있는 가나안 사람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상처를 주고 고통을 주며 타작한 곡식을 빼앗아가고 수시로 전쟁을 일으켜서 괴롭히며 이스라엘 백성들의 평화를 깨뜨렸습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 않아서 생긴 아픔입니다. 이제 신약에서 말씀대로 산다는 것은 예수님처럼 산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따라 산다는 의미이며 예수님을 쫓아 사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신약은 더 구체적인 삶을 요구합니다. ‘예수님처럼 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화해를 위해서 십자가에 죽으셨습니다. 우리도 화해가 일어나도록 십자가 위에서 죽어야 하나님이 역사하신다는 것입니다. 내가 여전히 살아서 내 감정대로 주장하고, 내 마음대로 판단하고, 내 마음대로 행동하면 결국 그것이 가시가 되는 것입니다. 구약시대는 구약시대의 사명이 있고, 신약시대는 신약시대의 삶의 사명이 있습니다.

 

3. 여호와의 사자의 (말씀을 듣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소리 높여 울었다고 합니다. 4-5

왜 울었을까요?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 않다가, 이렇게 살아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고 살다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달았기 때문에 울었다는 것입니다. 여호와 사자의 책망을 듣고 죄를 뉘우치고 회개한 것입니다. 회개한 것은 너무 잘한 것입니다. 그러나 회개도 중요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회개의 지속성입니다. 그리고 회개는 행동의 언어입니다. ‘보김우는 자들이라는 뜻입니다. 우리 모두가 보김의 자리가 있기를 축복합니다. 여호와 앞에서 듣고 울며 회개의 마음이 태도가 되도록 살기 시작하는 생명샘 교회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아니하시리이다

5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