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10:17-22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예수님을 찾아온 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어려서부터 율법을 알았고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예수님께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라고 물었습니다. 청년은 내심 자신이 있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율법을 지켜왔고 선한 행동을 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도 이 사람을 사랑하셨습니다. 그래서 제안을 하십니다.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고 그 후에 예수님을 따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사람은 예수님을 따라갈 수 있을까요? 이 사람이 예수님을 따라가는 데 방해 요소는 무엇이었을까요? 내가 예수님을 따라가는 데 방해되는 것은 무엇인가요?

1. 선한 선생님

청년은 예수님을 ‘선한 선생님’이라고 불렀습니다. 이 말은 우리의 문자적인 이해대로 단순히 좋은 선생님, 존경하는 선생님의 의미가 아닙니다. 이 고백은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고백하는 신앙 고백입니다. 청년은 예수님을 하나님과 동일하게 보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사람은 선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이실 때만 가능한 일입니다. 청년의 고백은 엄청난 신앙 고백이었습니다. 베드로의 신앙 고백인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라는 신앙 고백과 비슷한 고백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되물으십니다.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는데 어찌 나를 선하다 하느냐고 질문하십니다. 청년의 신앙 고백은 어떻게 진행이 될까요? 그는 진정한 신앙 고백을 하고 있는 걸까요?

막 10:18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일컫느냐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

2. 선한 일

예수님께서는 선한 일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목숨을 걸고 지키고 있던 10계명 중에 사람과의 관계와 관련이 있는 6가지 계명을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과 사람과의 관계인 1계명부터 4계명까지는 언급하지 않으셨습니다. 청년은 자신 있게 대답합니다. 이것은 내가 어려서부터 지켰나이다. 이 정도 대답할 수 있는 수준도 엄청납니다. 그는 삶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좋은 관계 속에서 착한 사람으로 살고 있었습니다. 그 청년은 정말로 이웃을 사랑하고 있었을까요?

막 10:17 예수께서 길에 나가실새 한 사람이 달려와서 꿇어 앉아 묻자오되 선한 선생님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3. 스모킹 건

‘스모킹 건’은 어떤 행위나 현상에 대한 확실한 증거를 의미합니다. 범죄 행위에 대한 ‘결정적 증거’로 사용되는 물건이나 사실을 ‘스모킹 건’이라고 합니다. 청년의 하나님께 대한 헌신의 ‘스모킹 건’은 무엇일까요?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라 고백한 청년의 신앙 고백은 어느 정도 진실일까요? 율법을 지켜 왔다고 자신 있게 말한 청년의 하나님께 대한 헌신을 알 수 있는 결정적 단서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재물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모든 재물을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 주고, 예수님을 따라 오라 했을 때 그는 슬픈 기색을 띠고 근심하며 돌아갔습니다.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이웃을 사랑할 때 남겨 둔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재물이었습니다.

막 10:21 예수께서 그를 보시고 사랑하사 이르시되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가서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