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청년예배

고난과 부활

임광래 목사 / 막 10: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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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10:32-34 ‘고난과 부활

고난을 대하는 자세는 다양합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고난을 말씀하셨습니다. 고난과 함께 부활도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고난은 평범한 고난이 아니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넘겨지고 이방인들에게 죽임을 당하는 십자가 고난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을 들은 제자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고난이 다가올 때, 고난 가운데 있을 때, 어떤 반응을 해야 할까요? 고난 앞에 어떤 자세와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까요? 고난을 대하는 성경적 자세는 무엇일까요?

 

1. 오해

예수님께서 십자가 고난과 부활을 처음 언급하신 것은 가이사랴 빌립보입니다. 많은 이적과 표적을 통해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드러내셨습니다. 구약에 예언된 메시야이심을 확증시키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추측 속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물으십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이 질문에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라는 신앙 고백을 합니다. 베드로의 신앙 고백을 들은 예수님은 십자가와 부활을 말씀하셨습니다.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사흘 만에 살아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을 들은 베드로는 예수님을 붙들고 항변을 합니다. 베드로가 상상하고 있는 시나리오가 아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베드로가 생각하는 메시야, 베드로가 꿈꾸는 하나님 나라가 따로 있었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는 십자가를 자기 생각으로 해석하고 있었습니다. 오해하고 있었습니다.

8:32 드러내 놓고 이 말씀을 하시니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항변하매

 

2. 회피

예수님께서 다시 십자가를 말씀하신 것은 변화산에서 거룩한 변화를 하신 다음입니다. 베드로 야고보 요한은 예수님의 변화하신 광경을 목격하였습니다. 예수님이 세우시는 새로운 나라에 대한 기대가 더욱더 커졌습니다. 이 사건 이후 제자들은 길에서 누가 더 큰 공을 세웠는지 다투는 일이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상황에서 십자가 고난과 부활을 다시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의 마음에는 장차 이루어질 나라에 대한 기대와 소망이 가득했습니다. 고난과 십자가는 없고 새로운 나라에서 누릴 특권에 대한 기대만 가득했습니다. 예수님께서 고난과 부활에 대해서 말씀하셨을 때 질문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고난에 대한 두려움이 그들을 엄습했고, 그들은 고난을 회피하려 했습니다. 제자들은 고난과 부활에 대해 깨닫지도 못하고 묻기도 두려워했습니다.

9:32 그러나 제자들은 이 말씀을 깨닫지 못하고 묻기도 두려워하더라

 

3. 영광

예수님께서 다시 고난과 부활을 언급하실 때는 마지막 예루살렘을 향해 올라가실 때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고 계셨습니다. 이제 제자들이 고난에 대해서 십자가에 대해서 알아야 했습니다. 그리고 부활의 소망에 대해서도 알아야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장차 있을 고난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자들은 고난에는 관심 없고, 앞으로 누릴 영광에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10:37 여짜오되 주의 영광중에서 우리를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앉게 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