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청년예배

섬김

임광래 목사 / 막 10: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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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10:42-45 ‘섬김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시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셨습니다.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앞에 두고 제자들의 관심은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 제자들의 마음에는 새로운 왕국의 건설과 통치에 있었습니다. 제자들은 계속해서 누가 더 높은 자리에 앉을 것인지에 대해서 쟁론을 하였습니다.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조금 더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려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다시 한번 하나님 나라의 섬김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 그리고 궁극적으로 이루시고자 하시는 일이 무엇인지 예수님께서는 분명하고 명확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섬김의 본은 어떤 모습일까요?

 

1.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이방인의 집권자들은 섬김을 받으려는 것이 기본입니다. 어떻게 하든지 섬김을 쟁취하고 누리려는 것이 세상의 가치관이고 이치입니다. 그래서 조금 더 중요한 자리, 조금이라도 편한 곳을 원합니다. 예수님의 섬김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닌 것에서 출발합니다. 섬김을 받고 안 받고의 선택이 아니라 섬김을 받지 않을 것을 작정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존재 자체가 섬김을 받으셔야 하는 분입니다. 만왕의 왕이시고 하나님이신 예수님은 처음부터 끝까지 섬김과 찬양을 받기에 합당하신 분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실 때 섬김을 받지 않으실 것을 결심하고 오셨습니다. 섬김의 새로운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 섬김의 출발은 섬김을 받지 않으려는 결단입니다.

10:43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을지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2. 섬기려 하고

이 땅에서 예수님의 삶은 섬김 그 자체였습니다. 육신의 몸을 입고 오신 순간부터 섬김이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섬기기 위해서 사람들이 사는 세상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사시는 동안 계속해서 섬김을 베푸셨습니다. 예수님의 오심을 예언한 이사야서에는 예수님께서 어떤 삶, 어떤 섬김을 베푸실지 예언하였습니다.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는 것이 예수님이 하실 일이었습니다.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고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해방을 선포하시는 일이 예수님의 삶의 목적이었습니다. 슬픈 자를 위로하고 기쁨의 기름으로 슬픔을 대신하게 하시는 것이 예수님의 오신 이유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는 섬기기 위함입니다.

10:44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3. 목숨까지

섬김의 한계는 어디일까요? 어느 수준까지 희생하고 헌신하여 섬겨야 할까요? 예수님의 섬김은 목숨까지 내어 주시는 섬김입니다. 자기 목숨까지 내어 주신 예수님의 섬김은 모든 것을 내어 주신 섬김입니다. 사람들을 섬기는 것에 제한을 두지 않으시고 한계 없는 섬김을 베푸셨습니다. 평생의 삶을 섬기며 사신 예수님께서는 마지막 목숨까지 섬겨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으로 섬김이 완성되었습니다. 가장 결정적이고 궁극적인 섬김이 예수님의 목숨, 십자가 죽음으로 완성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섬김에는 한계가 없습니다. 자기 목숨까지 기꺼이 내어 주신 섬김이 예수님의 섬김입니다.

10:45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